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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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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인터넷 의료 시장, 정책적 견인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CSF 2021-09-02

□ 최근 중국 의료시장에 디지털 전환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음. 국가적 차원의 정책 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의료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음.  

◦ 2020년, 중국의 인터넷 의료시장 규모는 544억 8천만 위안(약 9조 8,309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2021년에는 635억 5천만 위안(약 11조 4,675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 2020년, 인터넷 의료 이용자 수는 연인원 6억 6,100만 명으로 나타났고, 2021년에는 6억 8,7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 2020년, 중국 인터넷 의료 이용자의 88.6%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남. 2020년 기준, 중국의 휴대전화 이용자 수는 9억 3,200만 명으로 집계됨. 

◦ 7월 31일, 베이징 셰허이위안 인터넷병원(北京协和医院互联网医院)이 개최한 ‘인터넷병원 고품질 발전 서밋포럼(互联网医院高质量发展高峰论坛)’에서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중국 내 인터넷 병원은 1,600개에 달함.
- 인터넷 병원 수는 2018년 12월에는 100개에 불과하였으나, 2020년 12월 1,100개로 늘어남. 
- 2021년 상반기에 신규 개설된 인터넷 병원은 500개에 달함. 

◦ 2021년 3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 이하, ‘위건위’)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예약진료제 등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2급 이상 병원은 7,700여 개에 달함. 
- 병원 내부 정보의 상호 공유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3급 공립병원도 2,200여 개에 달함. 

◦ 중국은 인터넷 병원 발전을 위해, 지난 2015년 이후 관련 문건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음. 
- 2015년 7월, 국무원(国务院)은《‘인터넷+’ 적극 추진에 관한 지도 의견(关于积极推进“互联网+”行动的指导意见)》을 발표함.
- 2018년 4월, 국무원(国务院) 판공청(办公厅)은《‘인터넷+의료건강’ 발전을 위한 의견(关于促进“互联网+医疗健康”发展的意见)》을 발표함.
- 2018년 7월, 위건위와 국가중의약관리국(国家中医药管理局)은 △《인터넷 진료 관리 방법(시범시행)(互联网诊疗管理办法(试行))》△《인터넷 병원 관리 방법(시범시행)(互联网医院管理办法(试行))》△《원격의료서비스 관리 규범(시범시행)(远程医疗服务管理规范(试行))》등을 마련함. 

◦ 핑원멍(冯文猛) 국무원발전연구센터(国务院发展研究中心) 사회발전연구부(社会发展研究部) 연구원은 상기 문건에 대해, 중앙정부가 국가 정책 차원에서 ‘인터넷+의료건강’ 분야의 발전 방향을 설정한 것이라고 평가함. 
- 향후, △ 의료 △ 공중보건 △ 가정의사(家庭医生) 계약 제도 △ 약품 공급 보장 △ 의료 결제 △ 의학교육·의료지식 보급 △ 인공지능 응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터넷+’의 개념이 융합될 것으로 전망함. 

◦ 특히 2021년 정부 업무보고는 △ 민간 병원 개설 지원 △ ‘인터넷+의료건강’의 체계적 발전을 촉진할 것임을 강조함. 
-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및 ‘2035년 비전 목표 강요(2035年远景目标纲要)’를 통해서도, 스마트 의료 등 중점 분야에서의 시범 사업을 전개할 것임을 명확히 함. 

◦ 2020년《코로나19 방역 기간 ‘인터넷+’의료보험 서비스 시행에 관한 지도의견(关于推进新冠肺炎疫情防控期间开展“互联网+”医保服务的指导意见)》,《의료보장제도 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关于深化医疗保障制度改革的意见)》등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 인터넷 의료기관의 전자처방전 발부 △ 진료비·약품비 의료보험의 온라인 직접 결제 제도의 도입에 청신호가 켜짐. 
- 이로써, △온라인 문진 △ 온라인 처방전 발급 △ 온라인 결제 △ 약품 배송 등 인터넷 의료를 위한 완벽한 생태 구축에 필요한 정책적 근거가 마련됨. 

◦ 2020년 7월, 국무원 판공청은《경영환경 개선 및 시장주체에 대한 서비스 개선에 관한 실시의견(关于进一步优化营商环境更好服务市场主体的实施意见)》을 발표하여, 의료 안전과 품질을 보장한다는 전제하에, △ 인터넷 진료 범위의 지속 확대 △기준에 부합하는 인터넷 의료 서비스 항목의 의료보험 청구 대상 포함 △전국 차원의 통일된 인터넷 의료심사 기준 마련 △신형 의료기기 심사승인 및 임상 응용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함. 

◦ 2020년, 국무원은《신업태·신모델의 건강한 발전 지원과 소비시장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관한 의견(关于支持新业态新模式健康发展 激活消费市场带动就业的意见)》을 발표하고, 인터넷을 통해 진료 체험을 개선하고, 건강 소비 분야의 새로운 생태를 구축할 것이라 밝힘. 
- 또한, 스마트 병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온라인 예약·검진을 보급할 계획임. 
- 이 외에도, △ 검진 결과 △ 온라인 처방정보 등에 대한 상호인증제도 △ 환자가 주도하는 의료데이터 공유방식 및 제도 △ 온라인 의료 분쟁 처리 방법 등을 모색하기로 함.  

◦ 인터넷 병원 활성화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시장의 분위기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음. 
- 2020년 중국 인터넷 의료 관련 등록 기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020년 한해 등록된 인터넷 의료 관련 기업 수는 6만 1천여 개로, 동기 대비 23.3% 증가함. 2021년 상반기 등록 기업 수는 14만 개로, 동기 대비 115.4% 증가함. 

◦ 코로나19의 방역이 일상화하고, 의료기관이 의료서비스 모델의 혁신을 적극 모색하면서, ‘인터넷+’를 융합한 다양한 형태의 의료건강 서비스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자에게 제공되고 있음. 

◦ 향후 ‘인터넷+의료’ 모델이 지속해서 확산, 보급되면, 온·오프라인 연계 의료서비스의 생태가 구축되어 오프라인 병원의 고질적 문제였던 진료 수급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인터넷 병원을 통해, 지역적 제약과 관계 없이 의료 인력의 효율적 통합과 배치가 가능해져, △ 핵심 의료자원 부족 △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제약 등 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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