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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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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국경절 연휴로 본 中 소비 특징

CSF 2021-10-14

□ 국경절(国庆节) 연휴를 맞이해 중국 국내 수요 잠재력이 크게 발휘됨.

◦ 이번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중국의 국경절 연휴는 코로나19 방역이 일상화된 후 맞는 두 번째 황금 연휴였음.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관광, 쇼핑, 외식 등의 소비가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공산당 혁명 유적지를 여행하는 홍색관광(红色旅游) 등도 새로운 소비 포인트로 등극함.
- 10월 7일, 중국 문화관광부(文化旅游部)가 중국 각지 문화 및 관광부처, 이동통신사, 온라인 여행 서비스 업체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10월 1~7일 중국 국내 관광객은 연인원 5억 1,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었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같은 기간 대비 70.1% 증가함. 
- 국내 관광 수입은 3,890억 6,100만 위안(약 7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들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같은 기간 대비 59.9% 증가함.

◦ 다수의 관광 플랫폼 데이터에서도 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왕성한 것으로 나타남.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Ctrip)이 10월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여름철 휴가를 제대로 보내지 못한 데에 대한 보상 심리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선택했으며, 수많은 유명 관광지의 방문객 숫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함. 씨트립의 △ 입장권 예매 △ 자동차 렌트 △ 테마 관광 상품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 43%, 47% 늘어나, 개성화되고 자유로운 이동이 사랑을 받았음.
- 셰샤오칭(谢晓青) 연구원은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주변 및 근거리 여행과 장거리 여행이 모두 활발하게 이뤄졌다. 도심에서의 휴가 보내기, 주변 심화 관광, 성(省) 내 장거리 관광, 성(省) 간 장거리 관광 등 유형이 다채로웠다. 특히, 단거리 및 성내 장거리 관광 열기가 뜨거웠으며, △ 홍색관광 △ 시골 여행 △ 가족 방문 △ 가을 여행 등의 테마가 사랑을 받았다”라고 밝힘. 

◦ 한편, 올해 홍색관광과 농촌 여행의 열기가 뜨거웠음. 뤼마마 플랫폼의 홍색 관광 관련 연인원 여행객 수는 33%가 넘게 증가함. 인기 관광지로는 △ 베이징 톈안먼광장(北京天安门广场) △ 상하이 중공일대기념관(上海中共一大纪念馆) △ 장쑤 창수 사자빈 관광지(江苏常熟沙家浜景区) △ 장시 징강산 혁명 박물관(江西井冈山革命博物馆) 등이 포함됨.

◦ 중국 국내 코로나19가 호전되면서 사람들의 소비 심리도 강화돼, 국경절 황금연휴 소비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됨. 메이퇀의 주요 업무인 △ 외식 △ 숙박 △ 관광 △ 오락 △ 이동 등 소비 데이터를 보면, 올해 국경절 전체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으며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 대비 51.6% 증가함.
-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지역의 경우, 소비가 빠르게 회복됨은 물론 소비 잠재력도 발휘되고 있음. 베이징 상무국(北京市商务局)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백화점, 마트, 전문매장, 외식, 전자상거래 등 업태의 기업 매출액이 63억 위안(약 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함. 2019년의 증가율보다 20.5% 상승한 것으로, 2년 평균 증가율은 9.8%에 달했음. 베이징 52개 중점 상권의 7일간 고객 이동량은 3,298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함.

◦ 관광시장은 중국 소비시장이 활발하다는 점을 대변하는 요소임. 유니온페이(中国银联, China UnionPay) 통계에 따르면, 10월 1~6일, 유니온페이의 온라인 거래 금액은 2조 3,100억 위안(약 428조 원)에 달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등지의 소비 금액이 뚜렷하게 증가함.
- 10월 1~6일, 비 은행 결제기관 네트워크 결제 플랫폼인 왕롄플랫폼(网联平台)의 결제액은 6조 4,600억 위안(약 1,196조 원)에 달했으며, 일평균 거래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함. 국경절 연휴 6일 동안, 이 두 결제 네트워크에서의 거래 금액은 총 8조 7,700억 위안(약 1,624조 원)에 달함.
- 특히, △ 녹색 △ 스마트 △ 건강 등과 관련된 소비의 새로운 흐름이 빠르게 증가함. 쑤닝이거우(苏宁易购)가 발표한《2021 국경절 소비 빅데이터(2021国庆消费大数据)》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쑤닝이거우의 주문량은 86% 증가했으며 1만 위안(약 185만 원) 이상 고급 가전 주문량은 141%, 스마트 가구 매출은 101% 증가했다고 밝힘. 
- 푸이푸(付一夫) 쑤닝금융연구원(苏宁金融研究院) 수석연구원은 “휴가 기간 소비 특징은 중국 소비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 녹색 소비 △ 스마트 소비 △ 가치 소비 △ 중·고급 소비 △ 체험형 소비는 소비 고도화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 품질 자체뿐만 아니라 소비 체험을 중요시하고 소비 이념도 바뀌었음을 나타낸다. 소비 고도화는 산업의 전방위적인 고도화를 촉진할 것이다”라고 보았음.
- 왕옌(王岩) 상무부연구원(商务部研究院) 유통·소비연구소(流通与消费研究所)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유통 및 소비 발전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기존의 유통 루트 및 방식이 고도화되었고 신업태 및 신모델이 끊임없이 출현해, 주민들의 윤택한 삶에 대한 요구를 만족하는 동시에 중국 소비의 새로운 성장점이 되었다”라고 전함.

◦ 왕빈(王斌) 상무부(商务部) 소비촉진사(消费促进司) 부사장(부국장)은 “코로나19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으로 주민 소비 기대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고 소비 반등의 기반도 탄탄하지 않다. 실물 상업 특히 중소 영세기업의 경영도 여전히 어렵다. 현재로서는 사람들의 구매력이 왕성한 9월과 10월, 연말연시 소비 성수기를 통해 각종 일상화 방역 조치를 기초로 비즈니스 분야의 소비 촉진을 위한 중점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함.
- 일례로, 후베이(湖北)는 얼마 전 ‘징추(荆楚, 후베이 별칭) 쇼핑의 밤(欢购荆楚夜)’ 행사를 가졌음. 이는 국경절 연휴, 솽스이(双十一·11월 11일) 집중 판촉행사, 연말연시 등 소비 성수기를 계기로, 후베이 전역에서 연합 개최되는 소비 촉진 활동의 일환임. 
- 10월 1일 장쑤(江苏) 우시(无锡)는 ‘2021 우시타이후(추계) 쇼핑 페스티벌 겸 국제 소비 중심 도시 건설 가속화(2021无锡太湖(金秋)购物节暨深化创建国际消费中心城市)’ 가동식을 가졌으며 △ 비즈니스 무역 유통 기업 품질 상권 연맹 △ 야간 경제 정품 거리 구역 △ 인플루언서 핫플레이스 △ 문화관광 황금 주간 △ 외식 기업 혜택 △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할인 행사 등의 활동을 벌였음. 
- 푸이푸는 “이 같은 소비 촉진 조치에는 전통 소비뿐만 아니라 신형 소비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부터 야간 소비까지 포괄해, 소비자의 일상생활 속 각 소비 분야와 환경을 아우르고 있다. 잠재력이 충분한 분야를 지원한다면, 각기 다른 분야와 집단의 소비 잠재력을 발굴하는 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주민 소비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다. 더 나아가, 소비 시장의 번영, 국민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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