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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 중국, 수입 확대를 위한 제4회 국제수입박람회 개최

홍진희 소속/직책 :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경제통상팀 전문연구원 2021-12-01

☐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中国国际进口博览会, CIIE)가 2021년 11월 5~10일 상하이에서 개최됨.
-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국가가 주도하여 수입 촉진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박람회로서, 시진핑 정부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 및 중국시장 대외개방 확대 의지를 보여줌.  
- 이번 박람회에는 127개 국가의 약 3000개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수입 계약 의향서 체결액은 707억 2000만 달러(약 83조 4000억 원)로 집계됨.  
ㅇ 해외 중소기업의 전시 참여는 지난해에 비해 30% 증가하였고, 세계 500대 기업의 재 참가율이 80%를 초과하였음.
ㅇ 전시관 설계는 기존과 동일하게 6개 분야로 나누어 설치되었으며, △식품 및 농산품 △자동차 △기술장비 △소비품 △의료기기 및 의약보건 △서비스 무역 등으로 구분됨. 
- 지난해와 달리 ‘탄소 배출 피크’와 ‘탄소 중립’이 각 전시관의 주요 이슈로 다루어졌으며, 국가 전시관에는 처음으로 3D 모델링, 가상엔진 등의 디지털 신기술이 도입되었음. 


☐ 이번 박람회에서는 작년과 달리 다자주의 견지, 기후변화 대응, 세계 공동 이익 수호 등을 강조하여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특징임.
- 다자주의 견지와 관련하여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개도국의 이익을 대표하고, 산업보조금, 국유기업 관련 통상쟁점에서 공개 논의를 확대하겠다는 등 글로벌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힘.
- 이번 박람회 기간 중 개최된 외국인투자 촉진 특별회의에서 상무부는 ‘외국인 투자가이드라인 (2021년판)’을 발표1)하였으며, 네거티브 리스트 축소 및 통신, 의료 등 서비스 산업 개방 확대에 대한 내용을 제시함. 
ㅇ ‘외국인 투자 가이드라인(2021년판)’에서는 중국의 △14차 5개년 계획 △ 2035년 장기 목표 개요, △ 14차 5개년 비즈니스 발전 계획 △ 14차 5개년 외국인 투자 발전 계획을 새롭게 추가하고 원래의‘지역 발전 전략’을 세부화 함.


□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미국의 견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수입시장 개방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하였으나, 이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이번 박람회가 공산당 창당 100주년·중국의 WTO 가입 20주년과 맞물려 개최되어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코로나 19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있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함.2) 
- 반면 이번 박람회 개최기간 구매의향 계약 체결액은 전회보다 2.6% 줄어들었으며, 방문객 수 또한 48만 명으로 전회(61만 2천명)에 못 미침. 
ㅇ 이러한 수치 감소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값 급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류대란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으며 최근 중국 경기 둔화세가 커져 이전과 같은 구매력을 확보하기에 역부족이었다고 평가됨.
- 동 박람회는 중국의 수입 확대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중국 수입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은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활용한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자료출처 :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공식홈페이지, 인민망, 국무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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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제 3차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기간 동안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으며, 매년 통계·규정 및 정책의 변화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정기적으로 수정하여 개선된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함.
2) https://www.ciie.org/zbh/cn/19news/video/20211111/306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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