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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쌍탄소’ 목표가 가져온 中 투자 기회

CSF 2022-04-21

□ 투자 청서 격인《중국 투자 발전 보고서(中国投资发展报告 2022, 이하 ‘보고서’)》가 4월 12일 발표됨. 여기에는 중국 투자 업계·시장의 동향과 더불어 향후 중국 투자 발전에 대한 예측과 전망이 담겨 있음.

◦《보고서》는 중국 졘서은행투자유한책임공사(建银投资有限责任公司, 중궈졘터우) 투자연구원의 연간 연구 내용을 담은 것으로 2021년도 중국 투자 업계와 시장을 정리하고 2022년 중국 투자 발전을 전망함.
- 장즈첸(张志前) 중궈졘터우 투자연구원 주임은 “‘탄소피크·탄소중립(쌍탄소)’ 목표를 실현하려면 에너지 구조의 고도화와 친환경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투자 수요는 매우 방대하다. 2021년 3분기 말 기준 중국의 △ 친환경 △ 지속가능한 발전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지향하는 공모·사모펀드 숫자는 1,000건으로 약 7,900억 위안(약 151조 원)에 달한다. 하지만 1조 위안(약 192조 원) 미만의 펀드 규모는 쌍탄소 투자 수요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향후 30년간 중국의 △ 에너지 △ 공업 △ 건축 △ 교통 등 부문에서의 저탄소화가 가져올 투자 수요는 100조 위안(약 2경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함.

◦《보고서》는 쌍탄소 목표가 에너지 구조 전환에 대한 투자를 견인할 것이라고 언급함. 쌍탄소 목표 실현의 핵심은 바로 투자를 통한 에너지 구조 전환임. 또《보고서》는 에너지 구조 전환 과정에서 다양한 신기술·신모델이 탄생할 것이며 더 많은 투자 기회를 낳을 것이라고 보았음.
-《보고서》는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에너지 산업망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청정에너지 기술 투자를 확대할 것을 조언하고, △ 스마트 그리드 △ 에너지 저장 △ 석탄연료 생산설비의 탄력적인 개조 △ 스마트 단말기 등 스마트 전력망 구축과 관련한 분야에 주목할 것을 언급함.
- 연료석탄 발전 및 현대 석탄 화학공업을 포함한 석탄 청정 이용 등 전통 에너지의 청정 이용 기술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밝힘.

◦《보고서》는 쌍탄소 목표로 공업 혁신을 위한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망함.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축은 에너지 소비 구조 개선과 불가분의 관계이며, 에너지 청정 생산과 전기화는 전기 위주의 에너지 소비를 이끌고, 에너지 소비 효율성을 높일 것이며 나아가 산업 구도 고도화 및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촉진할 것이라고 보았음.
-《보고서》는 공업 생산 과정의 전기화에 대한 투자 기회가 클 것이라고 봄. 전기로 철강 제련, 친환경 화학공업 등 분야의 생산기술 혁신 투자에 주목할 것을 언급함.
- 신에너지 자동차가 장기적인 투자 목표가 될 것임. 신에너지차의 완성차 브랜드, 충전 설비, 전지 모터 전기제어 등 분야에서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것이며 스마트 교통 인프라와 자율주행 산업망에도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생길 것으로 봄.  
- 친환경 건축에서도 세분화된 분야에 주목할 것을 강조함. 친환경 건축과 ‘탄소 제로’ 건축은 쌍탄소 목표 실현의 중요한 조치로 친환경 건축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함.

◦《보고서》는 쌍탄소 목표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투자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언급함.
- 에너지 네트워크, 스마트 도시 등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임. 향후 △ 클라우드 컴퓨팅 △ 사물인터넷(IoT) △ 핵심기술 △ 스마트 에너지 △ 가상공장(virtual factory) 등 기반 기술 및 응용 분야에 주목할 것을 강조함.

◦ 쌍탄소 목표는 중국의 투자 및 융자 체제 개혁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금융 투자 업계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음.
- 장즈첸 주임은 “녹색금융과 ESG 투자는 고속 발전단계에 진입할 것이다. 현재 중국의 녹색금융 상품 중 녹색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해 녹색금융 발전의 불균형 문제가 존재한다. 성숙한 시장과 비교할 때 중국의 녹색채권이 녹색금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큰 발전 잠재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설명함.
- 그는 “녹색금융·경제 발전을 위해 다원화된 녹색금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시장과 금융기관의 역량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금융업 관리 감독 부처에서 거시경제 조절·지도 기능을 자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조언함. 

◦ 신에너지차 업계가 ESG 경영 도입에 앞장서고 있음. 다수의 신에너지차 제조기업은 ESG 경영 실천의 선구자로, 생산력을 보장하는 동시에 그린경영을 실천하며 ESG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
- 신에너지차는 에너지 구조 전환의 주요 격전지임. 친환경 저탄소 전환은 자동차 업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이며 쌍탄소 목표 실현은 신에너지차 기업의 중요한 사명이 되었음.
- 일례로, 지난 4월 19일 리샹(理想·리오토) 자동차는 “자체적으로 주행거리 연장 전기 시스템을 개발해 리샹 ONE(리샹 단일 SUV 전기차 모델)의 전체 생명 주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km 당 236.1g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밝힘.
- 리샹자동차는 2023년 고압 순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함. 리샹의 창저우(常州) 제조 기지는 친환경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폐수, 폐기가스 배출량이 국가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쌍탄소 목표는 외자기업에도 투자 기회로 작용될 것임. 쌍탄소 목표로 중국 발전 패러다임과 경제 구도에는 전략적인 변화가 일고 있음. 이를 겨냥한 외자기업에 중국의 저탄소 구조 전환과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업 발전을 위한 필연적인 투자처인 셈.
- 주커리(朱克力) 중국정보협회(中国信息协会) 상무이사 겸 신경제연구원(新经济研究院) 원장은 “쌍탄소 목표는 외자기업에 새로운 친환경적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쌍탄소 전략은 미래 지향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중국의 결심과 의지를 보여줬다. 외자기업들은 자신의 장기적인 우위 포지셔닝과 기술력을 발휘해 중국 산업 구조 고도화와 경제의 친환경 저탄소 전환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현재 친환경 발전의 새로운 모델과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업태는 친환경·디지털화를 앞당길 것이며 이는 기업 생산 과정 재편, 공급망 혁신, 산업 세대교체를 촉진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 내 외국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은 질적·양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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