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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中 1분기 성장률 4.8%, 의미와 전망

CSF 2022-04-28

□ 1분기 중국 경제가 여러 악재 속에서도 예상치를 웃도는 4.8%의 성장률을 기록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기업 경영난 등 중국 경제가 여전히 난제에 직면했지만, 다수 전문가는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봄.  

◦ 올 1분기 중국 경제가 국내외의 불확실성이 가중된 환경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냄.
- 4월 18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27조 178억 위안(약 5,184조 원)으로 불변가격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함.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함. 
-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4.4%로 예측했으며, 신흥국과 선진국의 성장률은 각각 4.8%, 3.9%로 내다봄. 이를 감안하면 올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4.8%는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음. 

◦ 롄핑(连平) 즈신투자연구원(植信投资研究院) 수석 애널리스트는 “1분기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었다. 코로나19가 경제의 안정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라고 평가함. 
- 그는 “주요 경제 지표로 보면, 올 1분기 전국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특히 3월 공업 부가가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20개 성(省)의 조업 중단 조치로 원자재 유통과 노동력의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달성한 결과로, 중국 공업 생산이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설명함.
- 그러면서 그는 “고정자산 투자는 1분기 중국 경제의 ‘안정 성장’을 이끈 주요 동력이다. 다만,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이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크게 입었다”라고 덧붙임.

◦ 통계에 따르면, 1분기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10조 4,872억 위안(약 2,01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함. 분야별로는 △ 인프라 투자 8.5% △ 제조업 투자 15.6% △ 부동산 투자 0.7% 증가함.
- 1분기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10조 8,659억 위안(약 2,08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지만, 3월에는 3.5% 줄어들어 2020년 1월과 2월 이후 세 번째로 감소세를 기록함.
  
◦ 장아오핑(张奥平) 증량연구원(增量研究院) 원장 겸 경제학자는 “첨단기술 산업 투자 특히, 첨단 제조업 투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탄력성을 방증했다”라고 강조함. 
- 올 1분기 첨단기술 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7.0% 급증함.

◦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과제로 코로나19와 기업의 경영난을 꼽았음. 
- 왕칭(王青) 둥팡진청(东方金诚)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GDP가 올 한해 목표치인 5.5% 전후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3월 상하이(上海), 지린(吉林) 등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1월과 2월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던 거시지표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중국 경제의 변동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라고 보았음.    
- 장아오핑 경제학자는 “시장 주체 특히 중소기업은 작년 이후로 △ 업스트림(up-stream·생산 단계)의 공급난 △ 다운스트림(Down-Stream, 공급·판매 단계)의 수요 위축 △ 코로나19의 산발적 발생으로 인한 방역 조치 강화 등으로 생산과 경영에 제한을 받고 있으며, 시장 기대치와 기업 자신감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지적함. 
-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선행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3월 수치를 보면, 대형기업 PMI가 51.3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반면, 소형·중형 기업 PMI는 각각 46.6, 48.5로 모두 임계점인 50에 미치지 못해 생산·경영 활동이 비교적 큰 압박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장아오핑은 “4,800만 개의 기업 중 중소기업의 취업 기여도가 무려 80%에 육박한다. 중소기업이 발전해야만 일자리도 늘고, 주민 소득도 늘어날 수 있다”라고 강조함.

◦ 최근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人民银行)은 4월 25일부터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며, 이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산업과 중소 영세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음.  
- 장아오핑은 지준율 인하로 시장 주체의 자신감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함. 

◦ 올해 중국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 왕칭 수석 애널리스트는 “3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1, 2분기의 가파른 증가율에 힘입어 1분기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여전히 3.3%에 달했다. 코로나19 요인을 제외하면 1분기 소비 약세가 이미 다소 개선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4월에도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지만, 2분기 이후 뚜렷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소비 진작 정책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가 일정 부분 완화될 것이다”라고 내다봄. 
- 4월 25일, 국무원(国务院)은 △ 신에너지차·친환경 가전 등 대종상품(大宗商品∙대량상품, 벌크스톡) 소비 적극 장려 △ 온·오프라인 소비의 융합 발전 △ 농촌 소비 시장 발굴 가속화 등을 담은 소비 촉진책을 발표함. 
- 쉬훙차이(徐洪才) 중국정책과학연구회(中国政策科学研究会) 경제정책위원회 부주임은 “1분기 △ 컴퓨터·통신 제조업 △ 첨단기술 제조업 △ 의약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이 모두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경제 구조의 최적화와 고도화 특징을 뚜렷하게 나타냈다”라면서 “올 한 해 5.5%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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