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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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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노동절 연휴, 관광 및 소비 관련 최신동향

CSF 2022-05-12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관리 중이거나 이동을 제한하는 도시들이 늘면서 중국 국내 관광객이 감소하고, 소비 쿠폰 등의 부양책에도 소비가 진작되지 않자 각계의 시름이 깊어짐.

◦ 노동절은 춘제·국경절과 함께 중국 3대 연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황금연휴로 올해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닷새간 연휴가 이어짐. 
-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중국 여러 지역에서 재확산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노동절 연휴 수준으로 소비와 관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첫날 이동 인구는 2,250만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연휴 마지막 날인 5월 4일에 중국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에 중국 국내 여행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연인원 1억 6,000만 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0.2% 감소했고, 코로나19 발생 이전 같은 기간의 66.8%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남. 
- 또 중국 국내 관광 수입도 646억 8,000만 위안(약 12조 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42.9% 감소했고, 코로나19 발생 이전 같은 기간의 44%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관광 시장 전반이 침체한 상황이지만,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자구책으로 △ 캠핑 △ 아웃도어 △ 문화여행 등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가 급부상함. 

◦ 특히 캠핑은 연휴 기간 각종 SNS 플랫폼의 인기 검색어이자 각종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의 인기 예약 상품으로 부상함. 
-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서비스 플랫폼 알리트립(飞猪·Fliggy.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노동절 연휴 기간 캠핑 관련 상품 예약이 3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 또 일부 도시의 캠핑장 주변 호텔 예약량도 작년 동기 대비 1.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 징둥(京东·JD.com)의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4월 30일~5월 3일까지 중국 전체 이용자의 캠핑용품 거래액이 전년도 동기대비 181% 증가했고, △ 해먹류 102% △ 텐트 및 돗자리 100% △ 바비큐 용품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캠핑 소비층 가운데는 주링허우(90后, 1990년대 출생자) 젊은이들과 바링허우(80后, 1980년대 출생자) 가족 단위가 9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여행 과정에서의 문화적 요소에 관한 관심도 높아져 박물관과 문화여행 등에도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이 쏠림. 
- 퉁청여행(同程旅游)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노동절 연휴에 박물관 관련 여행 검색량이 전 분기 대비 6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문화여행에 관한 관심도 전 분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또 학부모들이 가장 즐겨 찾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박물관 관광도 크게 증가함. 특히 올해 노동절 연휴에는 △ 광한싼싱두이박물관(广汉三星堆博物馆) △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秦始皇兵马俑博物馆) △ 후난성 박물관(湖南省博物馆)이 가장 인기 있는 박물관 1~3위에 선정됨. 

◦ 또 다른 특징으로는 여타 지역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든 청위지역(成渝地区, 청두·충칭)과 주강삼각주(珠三角)를 비롯한 중국 중서부 지역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는 것임. 
- 퉁청여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에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1~10위는 각각 △ 선전(深圳) △ 청두(成都) △ 충칭(重庆) △ 쿤밍(昆明) △ 구이양(贵阳) △ 항저우(杭州) △ 시안(西安) △ 창사(长沙) △ 광저우(广州) △ 하이커우(海口)로 나타남. 
- 인기 항공 노선도 선전과 청위 지역에 근처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남.

◦ 이밖에 노동절 연휴 기간 일부 지역에서 음식점 내 취식이 중단됨에 따라 밀키트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 5월 1일 허마(盒马) 플랫폼의 밀키트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징둥마트(京东超市)의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에 밀키트 거래액이 전년도 동기대비 250% 이상 증가했고, 일일 출고량도 10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베이징(北京) 지역의 밀키트 거래량은 전년도 동기대비 27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어러머(饿了么) 취안넝마트(全能超市)는 다룬파(大润发)와 우메이(物美) 등의 업체와 협력해 밀키트 전용 코너를 마련하고 5월 들어 100개 이상의 반조리 식품과 밀키트를 출시한 것으로 나타남. 또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취안넝마트의 △ 밀키트 △ 반조리 바비큐 △ 훠궈 재료 등의 판매량이 직전 기간의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홈트레이닝이 집콕 라이프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며 관련 품목의 소비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징둥가전(京东家电)의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시작 직전인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런닝머신 판매량이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쑤닝이거우(苏宁易购)의 데이터에 따르면 △ 줄넘기 △ 요가 매트 △ 요가 볼 △ 런닝머신 등 운동기구의 판매량이 전년도 동기대비 19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또 △ 퀵 드라이 티셔츠 △ 운동화 △ 트레이닝복 등 스포츠의류도 전년도 동기대비 142.1% 증가했고, 세로형 TV 판매량도 전년도 동기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관련 전문가는 “소비는 국민경제 순환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고, 생산의 목적이자 원동력이다. 국내 대순환이 주체가 되고 국내외 쌍순환이 상호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소비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변곡점을 보이면 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다. 또 연간으로 보면 소비 전반의 플러스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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