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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中 5월 CPI, PPI로 살펴보는 향후 물가 흐름

CSF 2022-06-16

□ 5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면서 앞으로의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귀추가 주목됨.

◦ 6월 10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5월 CPI와 PPI를 발표함. 5월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4월과 비슷했음. 4월과 비교할 때 5월 CPI는 0.2% 하락해 올해 들어 처음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고, 2월 이후 상승흐름이 한풀 꺾였음.

◦ 친웨(殷越) 훙타증권(红塔证券) 거시경제 분석가는 “5월의 전월 대비/전년 대비 CPI 상승률을 살펴보면, 식품 항목 가격의 하락이 CPI 하락의 주된 원인이었다. 중국 국내 물류가 회복되고 채소 공급이 늘어나면서 5월 신선채소 가격이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채소와 신선과일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앞으로 가격은 점점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함.

◦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도시사(国家统计局城市司·국) 고급통계사는 “CPI가 4월 0.4% 상승에서 5월 0.2% 하락으로 전환됐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방역 기간 오프라인 서비스 소비가 감소하고 온라인 서비스 소비 수요가 늘면서 영화, 공연 티켓, 호텔 숙박 가격 하락과 웹 문화·오락 서비스 가격 상승이 반영됐다”라고 분석함.
- 그는 “5월 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2.1%에는 지난해 가격 상승의 영향이 0.8%p 작용했으며 새로운 가격 상승 영향도 약 1.3%p 반영됐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해 4월의 상승률과 동일했다”라고 밝힘. 
- 비 식품가격은 4월 CPI보다 0.1%p 하락해 0.1% 상승했으며 전체 CPI 상승에 0.06%p 영향을 줌. 비식품 항목 중 국제 유가 변동은 중국 가솔린 및 디젤 가격 0.6% 상승 영향을 주었음.

◦ 리치린(李奇霖) 훙타증권(红塔证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약화됨에 따라 주민들의 오프라인 소비가 늘면서 오프라인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오를 것이다. 여기에 돼지고기 가격 반등 시점이 가까워지고 사료가격의 고공행진 요소 겹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CPI 상승을 부추기는 역할을 해 향후 CPI 상승 확률은 높겠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힘.
- 탄이밍(谭逸明) 민성증권 고정수익 수석애널리스트는 “돼지고기 가격이 반등하고 공급-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데에다 원유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된다면 물가는 안정적으로 상승해 6월 CPI는 2.4% 오를 것”으로 예측함.

◦ 5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전월 대비 모두 하락세를 보임.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으로 상승폭이 4월 대비 1.6%p 하락했고 전월 대비 0.1% 상승해 4월의 전월 대비 상승폭 보다 0.5%p 축소됨.
- 둥리쥐안 고급통계사는 “5월 중국 각 지역 부처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모두 고려해 중점 산업망 및 공급망 안정을 보장했고 그 결과 PPI의 전월 대비, 전년 대비 상승률이 모두 계속 낮아졌다”라고 분석함.
- 원빈(温彬) 민성은행(民生银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5월 PPI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에 5월 PPI의 전년 동기 상승률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공급 보장, 가격 안정 정책 효과가 뚜렷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앞으로의 PPI 흐름에 대해 리치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공급 보장 및 가격 안정 정책 효과의 가시화로 향후 P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계속 하락할 것이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함.

◦ 우차오밍(伍超明)차이신연구원(财新研究院) 부원장은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불안정 등의 영향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 등을 고려할 때 수입형 인플레이션 압력에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라고 경고함.

◦ 왕칭(王青) 둥팡진청(东方金诚) 수석 거시경제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물가는 안정을 띠면서 통화정책 조정의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보았음.
- 그는 “영세기업 지원 등 구조적 정책을 계속 추진하는 것 외에도 3분기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등 총량적인 통화정책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조절할 적기로 유동성은 앞으로 장기간 충분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함.

◦ 덩하이칭(邓海清) 중항펀드(中航基金) 수석투자관은 “중국 국내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상황 덕분에 위안화는 외국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봄.

◦ 원빈 수석연구원은 “현재 물가는 통제 가능한 수준이다. 각종 성장 안정 정책이 빠르게 실시돼 2분기 경제가 합리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5월 제조업 PMI가 수축 구간에 머물며 현재 경제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큼을 보여줬다. 총량과 구조에 대한 통화정책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금융기관이 실물경제를 위한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융자 비용을 낮추도록 인도해야 한다. 더불어 공급 보장, 가격 안정 정책을 계속 이행해 수입형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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