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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中, 메타버스 분야 성장 잠재력 200대 기업은 어디?

CSF 2022-06-23

□ 가상 인간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메타버스 기반 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 빅테크 기업의 진출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는 가운데 최근 ‘중국판 포브스’라 불리는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중국 기업 200곳을 선정해 ‘2022 후룬 차이나 메타버스 잠재력 기업 순위(2022胡润中国元宇宙潜力企业榜)’를 발표함. 

◦ 이번 순위 조사는 중국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기업의 성격에 따라 민영기업과 국유지분 우위 기업 등이 포함됐고, 중국 내륙과 홍콩·마카오·대만 등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 포함됨. 

◦ 후룬연구원은 순위에 오른 200대 기업을 잠재력에 따라 △ 20대 기업 △ 50대 기업 △ 100대 기업 △ 200대 기업 등 4단계로 나누고, 이외에 ‘미래 유망주 기업’을 따로 선정함.
- 2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모두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이며,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미만인 기업은 미래 유망주 기업으로 선정됨. 
- 또 순위에 오른 200대 기업 가운데는 메타버스 분야의 원천기술 기업이 3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이어 △ 산업 응용(23%) △ 플랫폼(20%) △ 단말기(10%) △ 네트워크 기술(8%) 순으로 나타남. 

◦ 상위 20위 기업에는 △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이동통신) △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이동통신) △ 텐센트홀딩스(TENCENT HOLDINGS, 인터넷 서비스) △ 알리바바(Alibaba, 전자상거래) △ 바이두(Baidu, 포털사이트) △ 넷이즈(NETEASE, 인터넷 기술) △ 화웨이(Huawei, 전자통신장비) △ 고어텍(Goertek, 애플 에어팟 제조사) △ 샤오미(Xiaomi, 전자제품) △ ZTE(통신설비) △ 바이트댄스(BiteDance, AI·콘텐츠) △ 레노보(Lenovo) △ 망고슈퍼미디어(芒果超媒) 등이 포함됨. 

◦ 후룬연구원은 “메타버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지 않은 지금은 △ 게임 △ 영상 △ 사이버 IP 등이 가장 인기 있는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다”라며 “순위에 오른 기업들의 본업을 보면 가장 잠재력 있는 100대 기업 가운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19개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수단을 메타버스에 활용할 수 있을지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라고 밝힘. 

◦ 아울러 2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는 반도체와 데이터 서비스 업체가 70개 이상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후룬연구소는 “메타버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저변 인프라의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 컴퓨팅 △ 저장 △ 네트워크 인프라로는 메타버스를 완전하게 구현해내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메타버스가 △ GPU 칩 △ MCU 칩 △ LED 칩 △ 와이파이 칩 △ 센서 칩 분야의 선두 기업에는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함.

◦ 이번 순위 분석에 따라 후룬연구원은 메타버스의 데이터 처리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인증 메커니즘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콘텐츠 생산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설비는 IoT 기술을 통한 연결이 필요하고, 이러한 이유로 데이터 관련 기업이 메타버스 분야에서 거대한 잠재력을 갖는다고 소개함. 

◦ 이 밖에 가장 잠재력 있는 100대 기업 가운데 △ 고어텍 △ 중커촹다(中科创达) △ 순위광학(舜宇光学) △ 락칩(瑞芯微) 등은 VR 산업 관련 저변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 씨트립(携程) △ 베이커(贝壳) △ 둥팡밍주(东方明珠) 등은 VR이나 AR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사이버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

◦ 또 기업들을 본사 위치에 따라 살펴보면 △ 베이징(北京) △ 상하이(上海) △ 선전(深圳)의 기업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됨. 
- 이 가운데 베이징 기업이 5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33개 기업이 위치한 상하이와 23개 기업을 보유한 선전, 15개 기업을 보유한 항저우(杭州) 순으로 장강삼각주(长三角) 지역 기업이 중국 전체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마지막으로 후룬연구원은 200대 기업 이외에도 메타버스 분야의 발전 잠재력이 크고 메타버스 분야에서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 미만의 기업들을 미래 유망주 기업으로 따로 선정함. 
- 미래 유망주 기업에는 △ 산수이비더(山水比德) △ 왕이즈치(网易智企) △ 다시저우(大西洲) △ 센시티(Sencity) △ 페이리신(飞利信) △ 중칭바오(中青宝) △ 263(二六三) 등 31개 기업이 선정됨. 

◦ 한편, △ 상하이 △ 하이난(海南) △ 장자제(张家界) 등 최근 중국 지방 정부들이 잇달아 메타버스 기지 육성 계획을 밝히는 등 지방 차원에서도 지역 경제를 살릴 성장 동력으로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음.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모건스탠리는 중국 메타버스 시장이 52조 위안(약 1경 25조 6,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이와 관련해 후룬(胡润) CEO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정의가 없지만, 메타버스는 큰 틀에서 과학기술을 통해 현실과 가상세계가 상호 교차하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관계가 만들어지는 디지털 생활 공간을 의미한다”라면서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 VR과 AR을 통해 오감으로 디지털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며, 이는 미래 메타버스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방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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