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세미나] 중국 산둥성, ‘녹색 저탄소 발전 선행구’ 구축 추진
김주혜 소속/직책 :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지역전략팀/전문연구원 2022-10-17
☐ 최근 국무원은「산둥성의 성장동력 전환 심화 및 녹색 저탄소·질적 발전 추진 지원에 관한 의견」(이하‘의견’)을 발표함. 1)
- 국무원은 산둥성의 공업(산업) 및 발전(에너지) 녹색 전환을 중심으로 한 ‘녹색 저탄소 발전 선행구’ 구축을 지원할 방침
- (산업구조 전환) 중국정부는 산둥성 철강 및 화학 기업의 합병 및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설비의 감축을 촉진할 계획으로, 특히 위룽다오(裕龙岛) 정제·화학 통합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 할 예정
- (에너지 구조 전환) 또한 산둥성 내 신규 자가 화력발전소 건설을 금지하는 등 화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줄이고, 연해 지역인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심해 풍력발전 ∆염전 태양광·풍력발전 ∆원자력 발전을 포함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을 진행할 방침
☐ 중국정부는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인 이번 ‘의견’을 통해 중국 내 탄소 배출량 1위 지역인 산둥성을 ‘녹색 저탄소 발전 선행구’로 선정
- 2020년 9월 시진핑 주석이 206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이후 중국정부는 2021년 「탄소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달성 업무의견」을 발표했고, 이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마련 중 2)
∘ 중국의 탄소 배출 분야는 발전(화력 69%), 공업(철강, 화학, 건축자재 등), 운송, 건축물 순
∘ 분야별 정책방향은 ∆발전용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대체 ∆중화학공업 비중 감소 및 공정 기술혁신 ∆수송연료 석유→전기·수소 변환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기준 강화, 난방방식 개선 등
- 산둥성은 중국 31개 지역 중 탄소 배출량 1위를 기록했고, 특히 발전·공업 분야의 녹색 전환이 시급
∘ 산둥성은 2021년 발전량 3위 지역으로, 화력발전 비중이 90%(풍력 5.4%, 원자력 3.4%, 태양광 1.4%).
∘ 또한 중국 내 공업 부가가치 규모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철강, 화학, 건축자재 등 高 탄소 배출, 高 에너지 소모 산업이 집중되어 있음.
∘ 특히 산둥성은 중국의 주요 화학공업기지 중 하나인데, 석유화학 공업 중 부가가치가 낮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원유정제 공정에 특화되어 있음(중국 전체 원유 1차 처리량의 28% 차지). 3)
☐ 중국정부는 2027년까지 산둥성을 공업·발전 분야 녹색 전환의 테스트베드로 삼고, 철강·화학공업의 공정기술 개선, 선진 제품 개발과 함께 재생에너지의 대규모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기술력이 있는 우리기업은 관련 분야 협력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국무원은 ‘의견’에서 산둥성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 간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고, 특히 녹색 저탄소 기술, 장비, 서비스, 인프라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할 방침
- 이와 연계해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2018년 세계 최초로 염전용 수중 태양광을 개발하여 선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산둥성 정부와 북부 염전지역의 태양광 발전 기지 구축과 관련한 협력을 타진해 볼 수 있음. 4)
∘ 한전은 2018년 염전 바닥에 설치된 태양광모듈 위에서 바닷물을 증발시켜 전력과 소금을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2020년 100㎾급 발전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지상 태양광과 비교해 발전량이 5% 개선되었고, 태양광으로 인해 염수 증발시간이 줄어 소금 생산량도 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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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国务院(2022. 9. 2), 「关于支持山东深化新旧动能转换推动绿色低碳高质量发展的意见」; 「官方解读 | 国家发改委就《国务院关于支持山东深化新旧动能转换推动绿色低碳高质量发展的意见》答记者问」(2022. 9. 23), 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 「山东发展可再生能源获国家支持 打造千万千瓦级深远海海上风电基地」(2022. 9. 3), 中国证券网.
2) 中共中央·国务院(2021), 「中共中央 国务院关于完整准确全面贯彻新发展理念做好碳达峰碳中和工作的意见」, 中国政府网.
3) 「总投资1274亿！裕龙岛2000万吨炼化一体化项目开工！」(2020. 10. 28), 搜狐网.
4) 「"전기와 소금 동시 생산"…한전, 염전 태양광 발전 기술 개발」(2020. 9. 3),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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