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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인사이트] 중국(베이징)국제서비스무역박람회(CIFTIS) - 대외무역 개방을 통한 새로운 미래 공유

천신광(陈新光) 소속/직책 : 중국 사회과학원 초빙연구원 2022-10-27

서비스 무역은 국제 무역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각 지역의 경제 성장 원동력, 질적 발전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경제 성장에 있어 중요한 원동력이다. 2022 중국(베이징)국제서비스무역박람회(CIFTIS)가 9월 5일 폐막했다. 올해 CIFIS는 6일 동안 진행되었는데, 71개 국가와 국제기관을 비롯해 세계 500대 기업 중 400개 이상의 기업과 국제 선두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올해 박람회에 서비스무역 강국 30곳 중 27개 국가가 참여하는 등 참여율이 작년보다 3% 가까이 증가한 20.8%에 달했다.  

전 세계 경제 성장의 추진제 역할을 담당하는 서비스 무역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무역액은 28조 5,000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그중 서비스 무역액(6조 1,000억 달러)의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서비스업의 국제 분업 체계와 경제 글로벌화 수준 제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는 1980~2020년 전 세계 서비스 무역액 증가율이 상품 무역의 연평균 증가율(1%)과 전 세계 경제의 연평균 증가율(1.2%)을 상회하는 6.48%라고 발표했다. 이는 서비스 무역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뜻한다. 최근 들어 팽배한 보호무역주의와 탈세계화 속에서 서비스 무역이 전 세계 개방과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2011~2020년까지 전 세계 서비스 무역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상품무역보다 0.9%p 높은 2.3%이었다. IT 서비스, 비즈니스 서비스, 지식재산권 로얄티 등 일부 서비스 무역의 증가율은 상품 무역의 2~3배에 이르렀다. 

서비스 무역은 중국 대외개방의 핵심이며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 서비스 무역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전 세계 증가율(3.1%)보다 높은 6.1%로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무부(商务部)의 데이터를 보면, 현재 중국과 서비스 무역을 진행하는 국가는 200여 곳인데, 그중 ‘일대일로’ 연선국가와의 무역액이 33%, 브릭스 국가는 52%, 아세안은 27% 증가했다. 2021년 전 세계 서비스 무역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코로나19 방역 등 요인으로 서비스 무역은 상품 무역보다 회복이 더뎠다. 2019~2021년 전 세계 서비스 무역총액이 5.1% 감소한 반면, 중국의 서비스 무역총액은 4.6% 증가했다. 8년 연속 세계 2위를 차지한 중국 서비스 무역 총액을 통해 우리는 중국 서비스 무역이 세계 경제 회복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이바지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CIFTIS, 중국 대외개방을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입지 굳혀

2012년부터 개최된 CIFTIS는 벌써 10여 년째 계속되고 있다. 서비스 무역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CIFTIS는 국내외 시장을 연결했다. CIFIS는 중국의 개혁개방, 혁신, 10년간의 중국 서비스 무역 발전을 목격한 산증인 격이다. 지난 10년간 중국 서비스 무역의 수출입액은 꾸준히 빠르게 증가했다. 중국 서비스 무역 수출입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전 세계 증가율(3.1%p)을 훌쩍 뛰어넘는 6.1%였다. 2021년 중국 서비스 무역의 수출입액은 5조 2,982억 7,000만 위안으로 전 세계에서 2위를 차지했다. CIFTIS의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 2020년부터는 전시관과 행사 규모, 참가 국가와 해외 기업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우강산업단지(首钢园)에서 열린 통신, 컴퓨터 및 정보서비스 특별전은 작년보다 2배 가까이 큰 규모(17150㎡)로 진행됐다. 2개의 테마관(통신과 디지털 기술, 메타버스 활용)과 6개의 특별 부스(통신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집적회로 및 산업용 인터넷,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활용 등)가 설치됐다.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등 10개국에서 처음으로 국가명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국가기관이나 국제기구 명의로 개최되는 전시·회의 수가 전회 대비 13회 증가했다. CIFTIS 박람회장, 산업 현장과 더불어 서우강산업단지 내에 마련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 개방일에는 오토스테레오스코피(Autostereoscopy·안경 없이 3D 영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홀로그램, 지리적 원격 감지 등 새로운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전시회장이 매우 붐볐다.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와 함께 중국의 3대 대외 개방 전시회로 꼽히는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서비스 무역에 초점을 맞춘 국가, 국제적 차원의 종합 무역 박람회다. 

혁신, 서비스 무역 확대의 새로운 원동력

혁신이 있어야 미래가 있다. 혁신은 발전을 이끄는 첫 번째 원동력이다. 과학기술이 낳은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제품은 세계 경제가 큰 위기를 겪은 이후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복하는 열쇠가 되었다. CIFTIS에서는 디지털 경제 발전 흐름에 발맞추어 글로벌 서비스 무역을 위한 많은 신제품과 기술을 비롯해 의료 및 건강, 농촌 활성화, 전자상거래, 탄소 배출 감소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 풍부한 응용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이는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 지능형 디스플레이, 원격 의료 및 기타 분야의 발전을 촉진함에 있어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동시에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 및 디지털 산업화 혁신을 촉진하고 개방 경제의 질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동력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 밖에도 AR, VR 등 몰입형 체험 기술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서비스 무역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이 생생하게 구현되기도 했다.

서비스 무역은 중국 대외무역액 증가를 이끄는 새로운 견인차다. CIFTIS를 통해 서비스 무역의 새로운 흐름과 업태뿐만 아니라 중국 서비스 무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최근 들어 중국 서비스 무역 구조가 날로 개선되고, 지식화, 기술화, 자본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지난 10년간 중국 서비스 무역의 전반적인 구조는 안정적으로 개선됐고, 지식집약형 서비스 무역 규모가 꾸준히 확대됐으며 운송 서비스의 비중이 증가했다. 2020년부터는 운송 서비스가 여행 서비스의 비중을 넘어 중국 서비스 무역의 최대 영역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운송 서비스 무역국이 됐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CIFTIS는 계약 체결 513건, 투자 계약 175건, 전략적 업무협약 128건, 제휴 플랫폼 프로젝트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베이징은 중국 대외 개방의 선두 주자로서 최근 몇 년 동안 무역 박람회와 ‘국가 서비스업개방확대종합시범구 및 베이징 자유무역시범구’ 건설을 시작으로 서비스 무역의 규모와 품질을 향상했다. 이를 통해 베이징은 개방·협력·투자의 땅으로 거듭났고 영원히 막을 내리지 않는 CIFTIS를 만들며 더 많은 ‘중국의 경험’과 ‘베이징 방안’을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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