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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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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징진지 지역 철도 집중 개통으로 ‘궤도 위 징진지’ 사업 가속화

CSF 2023-01-05

□ 12월 26일부터 새로운 철도노선도가 적용되고 12월 30일 베이징(北京)~탕산(唐山) 등 철도가 개통되면서 ‘궤도 위의 징진지(轨道上的京津冀)’의 윤곽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됨.

◦ 최근 몇 년간 중국철도부문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철도 계획 건설과 관련해 뚜렷한 성과를 거뒀으며 베이징(北京)~장자제(张家界) 고속철도, 베이징~선양(沈阳) 고속철도, 베이징~슝안(雄安) 철도, 베이징 펑타이역(丰台站), 슝안역(雄安站) 건설 등 중요 건설 사업에 투자함. 
- 2022년 8월 말 기준, 징진지 세 지역을 잇는 운행구간은 총 1만 848km임. 그중 고속철은 2,369km로 징진지 지역의 인구 20만 명 이상의 도시를 모두 포괄하게 되며 ‘궤도 위의 징진지’ 구도가 한층 더 뚜렷해졌고, 징진지 공동 발전 전략을 뒷받침함.

◦ 12월 26일부터 새로운 열차 운행노선이 적용돼 약 1시간 만에 베이징~스자좡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됨.
- 베이징 서역(北京西站)~스자좡역(石家庄站)의 일부 고속철 운행 시간도 단축됨. 특히, 그동안 전무했던 랑팡~스자좡, 슝안신구(雄安新区), 한단(邯郸)행 신규 노선이 생기는 등 정차역이 늘어나면서 철도 이용 편의성이 더 높아졌으며 철도망이 더욱더 촘촘히 연결됨.

◦ 12월 30일에는 베이징~탕산(唐山) 철도가 개통되었으며 베이징~톈진 빈하이신구(天津滨海新区)행 바오디(宝坻)~베이천(北辰) 구간이 개통됨. 이 두 구간의 소요시간은 1시간 3분, 1시간 32분으로, 베이징~탕산, 베이징~톈진 빈하이신구 역시 1시간 생활권에 진입하게 됨.

◦ 이번 철도 노선 개편과 새로운 운행구간 개통은 베이징의 비(非)수도 기능을 분산시키는 동시에 주변 도시가 수도경제권으로 편입될 것으로 기대됨.
- 궈톄그룹(国铁集团) 베이징국(北京局) 관계자는 “베이징~탕산, 베이징~빈하이신구 철도는 징진지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한 국가 전략의 중요한 교통 요소이다. 해당 노선 개통으로 지역 및 전국 철도망이 정비될 것이며 징진지의 공동 발전에도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평가함.

◦ 징진지 지역의 철도 발전은 중국 철도 산업의 발전 수준을 방증할 뿐만 아니라 중국의 종합 국력이 신장했음을 증명함. 특히, 베이징~탕산, 베이징 빈하이신구 철도 개통은 베이징의 비수도 기능을 분산시키고 인근 지역의 경제 사회 발전을 이끌며 지역 전체 경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지님.

◦ ‘징진지 공동 발전 국가 전략’ 실시 이후, 탕산은 베이징 비수도 기능 분산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으며 베이징과 징진지의 빠른 발전에 일조함.
-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 이후 지금까지 탕산은 베이징, 톈진과 5,000만 위안(약 92억 원)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 737개에 협력했으며 총 3,733억 위안(약 69조 원)을 투자함.
- 2022년 8월 탕산시는《탕산시 수도경제권 거점 건설 계획(唐山市首都经济圈重要支点建设规划)》과《탕산시 수도경제권 거점 건설 실시의견(唐山市推进首都经济圈重要支点建设实施意见)》을 발표하고 탕산을 수도경제권의 중요한 거점으로 만들어 베이징, 톈진 산업 협력 요충지, 세계적인 도시군 지원 기지, 생태환경 개선 기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음.

◦ 지역 경제 전문가는 “이번 철도 개통으로 지역 간 인적 교류, 물류, 정보 이동이 활발해질 것이다. 특히, 탕산의 베이징 비수도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라고 보았음.

◦ 한편, 징진지 지역의 도시 간 철도 개통은 징진지 공동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임.
- 지역 발전에는 교통 발전이 선행되어야 함. 또한, 인재는 지역 발전의 첫 번째 자원이며 혁신은 첫 번째 동력이 됨. 베이징, 탕산, 톈진 빈하이 세 지역 간 통근시간이 줄어들고 교통난도 해소될 것이며 이로 인해 인재와 산업인구의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됨. 또한, 지역 산업 간 상호보완성이 강해지고 도시 간 이동 범위와 도시 인구의 소비 반경이 확대되면서 징진지의 질적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지난 30일 바오디~베이천 구간 개통으로 바오디는 징진지 30분 생활권으로 편입되며 효과를 톡톡히 보았음.
- 중국 TV 제조업체 콘카그룹(康佳集团) 화베이 지역 본부가 바오디에 자리 잡았음. 바오디 지역 전략적 신흥산업, 첨단기술 제조업 산업의 생산액은 각각 지난해보다 39.8%, 40.6% 증가함.
- 바오디 베이징·톈진 중관춘(中关村) 과학기술도시에 위치한 한 기업은 2022년 대졸자 채용에서 대졸자 채용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해당 기업 인사는 “징진지의 도시 간 철도 연결 소식에 인재 흡인력이 높아졌다. 철도 개통이 기업의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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