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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본토~홍콩 3년만 왕래 정상화 시동

CSF 2023-01-12

□ 중국 정부가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닫혔던 홍콩특별행정구와의 접경지역을 개방하면서 홍콩의 수출·관광업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중국 본토와 홍콩 간 격리 없는 인적 왕래가 1월 8일부터 재개됨. 
- 중국 본토와 홍콩은 접경지역의 7개 검문소의 운영을 재개하며 각각 6만 명의 일일 양방향 여행객의 입경을 허용함. 
- 입경을 위해서 48시간 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하며, 별도의 의무 격리 조치는 폐지됨. 
- 그동안은 홍콩 주민이 중국 본토로 입경하는 경우, 다른 해외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현지 호텔에서 5일, 재택에서 3일간 격리를 해야 했음.

◦ 1월 8일부로 중국 본토인의 홍콩 관광·비즈니스 목적의 비자 발급도 재개됨.
- 또 홍콩 정부는 늦어도 1월 15일 전에는 중국 본토~홍콩 고속철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음. 

◦ 천마오보(陈茂波)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사(财政司) 국장은 “이번 조치는 홍콩과 본토 간 인적 교류와 물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홍콩 방문객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등 홍콩의 △ 수출 △ 관광 △ 소매 △ 요식업 등이 회복되는 데 큰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 쩡성쥔(曾圣钧) 중궈은행(中国银行) 대만구 금융연구원 수석 연구원은 “본토와 홍콩의 왕래 재개 조치로 두 지역 간 △ 요식 △ 숙박 등 관련 소비가 촉진될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그간 쌓여온 홍콩과 본토 간 소비 수요가 방출되면서 홍콩 제조업과 부동산 리스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보았음. 

◦ 기업들도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음. 
- 선전신스촹컨설티회사(深圳新思创咨询公司)는 “선전과 홍콩 간 물류 정상화를 촉진할 것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등 대외무역 신업태 발전에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봄. 

◦ 이번 조치로 중국 본토~홍콩 간 육로 화물 운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됨. 
- 본토는 홍콩의 최대 수출 시장임. 2021년 홍콩의 대(對)본토 수출액은 홍콩 수출 총액의 59.5%를 차지함. 
- 하지만 2022년 1~10월 간 홍콩의 총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가운데, 2022년 11월 홍콩의 본토 상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7% 급감했으며, 수입액도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간 중 본토와 홍콩 간 육로 운송 능력이 급감해 수출액이 감소했다고 봄. 홍콩 교통 담당 부처인 운수서(运输署)가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3분기 본토와 홍콩을 오간 화물차와 컨테이너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4% 급감한 것으로 집계됨. 
- 쩡스윈(曾诗韵) 홍콩무역발전국(香港贸发局) 대중화구연구팀 수석 경제사는 “본토와 홍콩 간 육로 화물 운송이 재개되면서 홍콩의 대본토 수출이 증가할 것이다. 두 지역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 인력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전제하에 올 2~3월 본토와 홍콩의 육로 화물 운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봄. 

◦ 홍콩특별행정구 대변인은 “홍콩의 수출이 단기간으로는 계속해서 거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선진국의 통화 긴축 정책으로 수요가 한층 억제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토와 홍콩 간 왕래 재개 조치로 인해 홍콩이 마주한 일부 압력이 상쇄될 것”이라면서 “홍콩의 수출입이 완전하게 회복될 것인지는 △ 코로나19 방역 상황 △ 내수 확대 효과 △ 글로벌 경제 성장률 등 전반적인 상황에 달려있다”라고 밝힘.

◦ 한편,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춘제(春节, 중국 음력설) 연휴 기간 홍콩을 찾는 본토 관광객이 대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씨트립(携程)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월 6일까지 춘제 연휴 기간 본토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항공편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배 급증함.
- 이에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춘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홍콩 관광업계에서는 본토 관광객 맞이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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