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수출입 총액 사상 첫 40조 위안 돌파, 올해도 긍정적 전망

CSF 2023-01-19

□ 2022년 중국 수출입이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첫 40조 위안(약 7,342조 원)을 돌파했으며, 6년 연속 세계 1위 상품 무역 최대 무역국 지위를 유지함.

◦ 해관총서(海关总署)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품 수출입 총액은 42조 700억 위안(약 7,742조 5,630억 원)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함. 
- 수출이 전년 대비 10.0% 증가했으며, 수입은 4.3%의 증가율을 기록함. 
- 뤼다량(吕大良) 해관총서 대변인은 “지난해 중국 무역은 규모와 질, 효율 측면에서 모두 성장하며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평가함. 
 
◦ 지난해 중국의 수출 규모와 무역 흑자도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 1월 13일 개최된 언론브리핑에서 뤼다량(吕大良) 해관총서 대변인은 중국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4.7%로 14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힘. 
- 13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해 강력한 수출을 발판 삼아 중국의 무역 흑자가 다시 한번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보도함.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수출액은 달러 환산 기준 3조 5,900억 달러(약 4,469조 원)로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수입은 2조 7,200억 달러(약 3,384조 원)에 달했음. 이는 중국의 무역 흑자가 8,776억 달러(약 1,092조 원)로 2021년 최고치(6,764억 3,000만 달러, 한화 약 842조 원)를 다시 한번 경신했음을 의미함.  
- AP통신은 “지난해 중국의 무역 흑자율 29.7%는 이미 모든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함. 

◦ 지난해 중국 무역이 고속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주요 시장에서의 높은 수출 증가율’이 꼽힘.  
- 대(對)아세안(ASEAN)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것을 포함해 유럽연합(EU) 등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수출이 빠르게 증가함. 
- 일대일로(一带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연선 국가에 대한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율을 6.1%p 견인하는 등 신흥시장 개척 속도가 빨라짐.  
-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수출 역시 각각 14.8%, 14.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 
 
◦ 경쟁력 있는 수출 상품도 중국 무역 발전을 견인함. 
- 부가가치가 높은 기계·전자 제품이 중국 수출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지난해 △ 휴대폰 △ 컴퓨터 △ 집적회로 등 기계·전자 상품의 수출액은 중국 전체 수출액의 60%에 육박했음.  
- 신에너지차도 중국 무역의 핵심 품목으로 부상했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4% 급증한 311만 대를 기록했는데, 그중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배 증가한 69만 9,000대로 비약적인 발전을 기록함. 
- 지난해 공업 제품의 수출이 9.9%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율을 견인함. 
- △ 태양열 배터리 △ 리튬 배터리 등 친환경 제품의 수출 증가율이 60%를 돌파하며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  

◦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수출입 성장에 기여했음. 
- 대외경제무역대학(对外经济贸易大学) 베이징대외개방연구원 리창안(李长安) 연구원은 “중국의 대외무역 지원 정책은 △ 비용 인하와 효율 증진을 통한 대외무역 시장 주체의 안정화 △ 새로운 성장점 발굴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두었다. 일례로 수출세 환급 가속화 정책을 발표해 수출 기업이 수출세를 조속히 환급받아 기업의 자금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라고 설명함. 
- 지난해 1~11월 중국의 수출세 환급(감면) 규모는 누적 기준 1조 7,000억 위안(약 312조 원)에 달했음. 

◦ 중국은 1월 8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관리 등급을 ‘갑’에서 ‘을’로 낮추며 방역을 대대적으로 완화함.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정 조치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 올해 중반께부터는 세계 경제 성장에 다시 긍정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봄. 
 
◦ 바이밍(白明) 상무부연구원(商务部研究院) 국제시장연구소(国际市场研究所) 부소장은 “올해도 중국 대외무역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발전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함.  
- 그는 “중국 내부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며 기업의 결원으로 인한 조업 재개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이다. 다만, 구미 경제 침체로 인해 대외무역 기회가 줄어들면서 중국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도 “일대일로 연선국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이 올해 중국 대외무역의 성장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신흥시장 개척이 빨라질 것”이라고 보았음. 
- 또 “지난해 RCEP 14개 회원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이 7.5% 증가한 가운데, 올해 RCEP로 인한 이익이 빠르게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