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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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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커져가는 中 신에너지차 보험 시장, 신에너지차 기업도 가세

CSF 2023-10-12

□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신에너지차 보험 시장에 기존 보험사는 물론 신에너지차 제조사까지 뛰어들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0% 넘게 증가하며 450만 대를 돌파함. 신에너지차의 성장으로 신에너지차 보험 시장도 날로 커지고 있음. 
- 둥우증권(东吴证劵)은 2025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험료 규모가 1,865억 위안(약 34조 원)에서 2030년 4,500억 위안(약 83조 원) 이상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함. 

◦ 지난해 중국의 여러 주요 보험사들이 신에너지차 보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음. 
- 올 상반기 PICC(人保)에서 신에너지차 보험에 가입한 신에너지차의 수는 전년동기대비 54% 급증한 280만 대를 넘어섰음. 
- 동기간 PICC의 신에너지차 수입보험료는 126억 3,000만 위안(약 2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함. 
- 올 상반기 CPIC(太保产险)의 신에너지차 수입보험료도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함.  
- 이밖에 △ 양광보험(阳光保险) △ 중안보험(众安保险)의 신에너지차 보험료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약 80%, 228% 증가함.

◦ 신에너지차 보험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비용 부담 등 요인으로 다수 보험사가 시장 진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 청이(曾义) CIPC 총경리는 “올해 신에너지차의 사고 발생률은 연료차(19%)를 크게 뛰어넘는 30%에 달했다. 평균 배상액도 약 7,200위안(약 130만 원)으로 연료차보다 약 600위안(약 11만 원) 많았다”라고 전함. 

◦ 신에너지차의 수리 비용이 높다는 점도 신에너지차 보험 시장 진출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임.  
- 신에너지차 배터리 교환 비용은 배터리비, 설치비 등으로 구성되는데, 일반적으로 배터리 관련 비용이 전체 차량 비용의 40~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짐.

◦ 이밖에 신에너지차가 시장에 진출한 시간이 짧아 수명이 확인되지 않은데다 내구성·신뢰성도 충분하게 입증이 되지 않아 보험 상품 설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임. 

◦ 한편, 올해 들어 대표적인 보험사들은 신에너지차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음. 
- 지난 2021년 10월 PICC는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사 CATL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신에너지차 애프터서비스(AS)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협력하기로 함. PICC의 이번 조치는 신에너지차, 배터리 관련 보험상품의 판매를 촉진해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함임. 
- 칭화대학(清华大学) 우다커우금융학원 중국보험·양로금연구센터 주쥔성(朱俊生) 연구총감은 “신에너지차 제조사의 경우 차량에 관련된 대량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험의 가격 결정, 상품 혁신 등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보았음.   
-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차이나의 저우진(周瑾) 금융업 관리 자문 파트너는 “신에너지차의 기술적 난관과 리스크 때문에 보험사의 자체적인 역량으로 신에너지차 보험 사업을 끌고 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신에너지차 제조사가 신에너지차 보험 시장에 가세하면서 이러한 애로사항이 보완될 것”이라고 내다봄. 

◦ 신에너지차 제조사들도 보험사 인수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신에너지차 보험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음. 
- 중국 전기차 판매 1위 업체인 비야디(BYD)는 지난 5월 36억 위안(약 6,610억 원)을 들여 이안 손해보험(易安财险) 지분 100%를 인수하고 회사명을 ‘비야디 손해보험(比亚迪财险)’으로 변경함. 이안 손해보험은 중국 4대 인터넷 보험사 중 하나임.

[참고자료]
1.제몐신원(界面新闻)「“电动爹”出险率高出燃油车近一倍,新玩家入局难改新能源车险现状 」, 2023.09.06
https://baijiahao.baidu.com/s?id=1776253079607223704&wfr=spider&for=pc
2.메이징왕(每经网) 「财险公司这项业务保费“狂飙” 让险企“又爱又恨”的新能源车险再不入局就晚了, 2023.10.09.
https://www.nbd.com.cn/articles/2023-10-09/30450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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