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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스플레이 업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눈 돌려
CSF 2023-12-21
□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고급화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 중국 정부도 지원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국 OLED 시장 규모가 55조 원을 돌파할 전망임.
◦ 최근 중국 경제 전문매체 디이차이징(第一财经)은 ‘중국 전 세계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능력이 60%, 왜 한국 선두업체와 이익 격차 더 벌어지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함.
- 올 9월 기준, LCD 시장에서 중국 본토 생산 능력은 62.7%로 감소함. 감소된 점유율은 타이완, 한국, 일본 공장으로 흘러들어감.
-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과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업 간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진 배경에 대해 “LCD 가격이 저가에서 부침이 있는 반면, OLED는 독점으로 인해 가격 변화가 크지 않다. 중국 기업은 LCD를, 한국 기업은 OLED 패널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중국 기업이 OLED 생산량을 점차 늘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기업이 OLED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라고 봄.
- 또, “한국 기업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일부 한국 기업의 수익성이 중국 기업보다 높다”라고 봄.
◦ 동시에 전문가들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규모 경쟁에서 가치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함.
- 이는 소비 전자 시장의 성장 약화 등 요인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가격 경쟁, 출하량 확대라는 과거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확대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임.
◦ 실제로 현재 중국 선두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올 상반기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1위인 징둥팡(京东方·BOE)을 비롯해 △ 비전옥스(维信诺·Visionox) △ 화싱광뎬(华星光电) △ 선톈마(深天马) 등이 잇달아 플렉시블(Flexible) OLED 공장을 건설함.
-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는 내년 하반기부터 잉크젯 프린팅 OLED 패널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힘.
- 최근 징둥팡은 쓰촨(四川) 청두(成都)에 총 630억 위안(약 11조 원)을 들여 8.6세대 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힘.
- 선톈마(深天马)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LED 소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중국 정부도 △《기초 전자 부품 산업 발전 행동 계획(2023~2023년)(基础电子元器件产业发展行动计划（2021-2023年）)》△《디지털 경제 발전에 관한 국무원의 보고(国务院关于数字经济发展情况的报告》를 포함해 OLED 산업 발전 가속화에 관한 정책을 다수 발표함.
◦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OLED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억 7,000만 대를 기록해 글로벌 점유율 29.1%로 계속 상승하는 추세임.
- 중국 OLED 시장 규모는 지난해 393억 달러(약 51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올해는 426억 달러(약 55조 원)까지 늘어날 전망임.
1. 디이차이징(第一财经),「中国液晶电视面板全球产能占六成，为何与韩国头部企业利润差距在拉大？」, 2023.12.13. https://www.yicai.com/news/101925654.html
2. 정취안스바오(证券时报),「深天马全球创新大会放大招！首发动态弯折车载OLED屏 亮相“真全面屏”强化Micro LED联盟」, 2023.11.30. https://baijiahao.baidu.com/s?id=1783954005121234422&wfr=spider&for=pc
3.중상칭바오왕(中商情报网),「深度分析：OLED市场加快发展 国产化有望提升」, 2023.08.21 https://baijiahao.baidu.com/s?id=1774799344986060709&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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