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2023년 1~2월 수출입 총액은 8,957억 2,000만 달러로 동기대비 8.3% 감소했고, 이 중 수출은 5,063억 달러로 6.8% 감소, 수입은 3,894억 2,000만 달러로 10.2% 감소함.

- 중국의 전년동기대비 수출입 증가율은 10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수출 증가율은 12월 -9.9%로 최저를 기록, 수입 증가율은 11월 -10.6%로 최저를 기록함.

- 주문 감소로 인해 최근 중국 수출 컨테이너운임지수는 1,057.68로 2022년 3월 평균 3,332.65에 비해 70% 가까이 하락함.

- 신규수출주문지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상해, 유럽 및 미국 항구의 컨테이너 유휴율로 볼 때 현재 중국과 전 세계의 대외무역 주문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수출 감소 압력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수출수요에 대한 대응은 신중해야 함. 

◦ 글로벌해양컨설팅업체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2월 전 세계 컨테이너 선단의 약 4.1%가 유휴상태였으며,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106만 7,000개로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임.

■ 1~2월 중국의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율 하락폭은 감소하였는데 그 원인에는 낮은 기저, 대EU 수출 증가, 가격요인 등이 있음.

- 2022년 1~2월 수출은 16.1%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전월대비 3.2%p 감소해 낮은 기저효과로 올해 전년동기대비 수출증가율 하락폭이 감소한 원인 중 하나임.

- 1~2월 중국의 대외무역에서 주목할 점으로 △일반무역의 수출입 비중 확대 △민간기업의 수출입 비중 50% 초과 △전기 기계제품 수출 증가, 노동집약적 상품 수출입 감소 등이 있음.

◦ 일반무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제고된 것은 중국 대외무역 구조 고도화의 중요한 지표이며, 민영기업의 수출입 비중이 높아진 것은 중국의 전반적인 대외무역 활력이 나쁘지 않음을 보여줌.

◦ 민영기업의 수출입 비중은 50%를 초과했고, 수출입액은 5.3% 증가하여 대외무역총액의 51.2%를 차지(그중 수출은 6.5% 증가, 수입은 2.9% 증가)

- 1~2월 기간 아세안, EU, 미국, 일본, 브릭스 국가에 대한 전년동기대비 수출증가율은 각각 8.3%, -12.3%, -21.8%, -1.6%, 4.5%로 12월보다 각각 0.8%p, 5.2%p, -2.3%p, 1.7%p, 4.5%p 증가

◦ EU와 브릭스 국가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회복된 것이 수출 증가율 하락폭 감소의 주요 원인임.

◦ 같은 기간 중국과 아세안의 무역총액은 9.6% 증가하여 중국 대외무역총액의 15.4%를 차지함. 

- 17개 주요 수출 상품 중 10개 상품의 가격 증가 속도가 반등하면서 가격요인이 수출 감소폭을 줄이는 데 기여

-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고, 수입은 예상보다 많이 감소하였음.

◦ 수입 감소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이후 내수 회복이 서비스업에 집중되어 상품 수요 회복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내수가 강하지 않은 점 △수입 가격 하락 △수입대체효과 △높은 기저효과 등이 있음.

■ 주요 선진국의 수요 둔화는 수출 규모에 계속 지장을 주겠지만 영향이 점차 약화될 것이고, 중국의 수출 점유율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

-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빠른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글로벌 경기지수의 반등은 중국경제의 회복 가속화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

-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수요가 억제됨에 따라 2023년 세계 경제는 공급 부족에서 수요 둔화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갈등의 심화로 인한 공급 불확실성 증가의 영향으로 연초 원자재 가격이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추세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2022년 수출물가지수의 기저가 높아 향후 수출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되어 상반기에 중국의 수출에 대한 가격요인 지원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

- 지정학적 갈등과 유럽의 에너지 부족은 중국의 공급망 및 산업망 원가 우세를 강화하여 일정한 버팀목을 형성함으로써 중국 수출 점유율은 여전히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

■ 중국 전문가들의 평가 및 전망

- 상무부 대외무역부 리싱치엔(李兴乾) 국장은 2023년 중국 대외무역 분야의 주요 어려움은 2022년 공급망 차단 및 계약 이행 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외부 수요가 약화되고 주문 감소로 전환된 점이며, 국민경제에 대한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밝힘.

- 상무부연구원 대외무역연구소 량밍(梁明) 소장은 2022년 4분기부터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액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2023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주장

◦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을 뿐 경제총량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올해 구조적 개선을 잘하면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 여력이 매우 크다는 의견임.

- 잉다증권(英大证券)연구소 정호우청(郑后成) 소장은 1~2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 6.8% 감소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고, 2022년 1~2월의 높은 기저가 올해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주요 원인이며, 1~2월 한국의 대외 수출 또한 역사상 저점에 있는데, 중국과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힘.

◦ 또한 2023년 중국의 PPI는 전년 동기대비 V자형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중국의 수출금액 누계가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지속하다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일 년 내내 마이너스 범위에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동방진청(东方金诚) 왕칭(王青) 수석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3월 수출이 대외 수요 둔화와 2022년의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으며, 이는 연중 내내 지속될 수 있다고 함.

◦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정책의 조정으로 인해 최근 많은 지역에서 대외무역 기업을 조직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크게 늘리고 있어 상반기 수출 감소폭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힘.

- 광다은행(光大银行) 금융시장부 저우마오화(周茂华) 거시연구원은 수출구조의 관점에서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은 다양화되고 첨단제품 및 민간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대외무역 수출구조가 최적화되고 있다고 언급

◦ 또한 주요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금리 인상이 하반기에 마무리되고, 해외수요가 최저점을 찍고 기저도 약해지면서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은 3~4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함.

- 동방증권(东方证券) 샤오위(邵宇)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신에너지차 수출이 비교적 좋은 추세를 유지할 수 있지만 기저 요인을 고려할 때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지는 중국 제조업의 비용 효율적 경쟁우위와 관련이 있다고 함.

◦ 또한 경제성장의 감소로 인해 필수품 수출이 더 잘 이뤄질 것이며, 중국이 원자재와 중간재를 많이 필요로 하는 제조형 경제이기 때문에 벌크상품이 주요 수입품이 될 것이라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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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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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贸工厂 外贸工厂的忧虑：接单难，接到了也难播报文章｣, 财经十一人, 2023-02-17.

｢全球闲置集装箱运力接近疫情后新高 但船主们押注：转机就在中国｣,财联社, 2023-02-28.

｢出口强劲彰显中国经济韧性｣, 经济日报, 2023-03-03.

｢宏观观察：制造业新出口订单指数亮眼 出口预期是否改善？｣, 金融界, 2023-03-06.

｢进出口总值6.18万亿元!今年前两个月外贸平稳开局｣, 北京商报, 2023-03-07.

｢海关总署：今年前2个月我国外贸开局平稳播报文章｣, 经济参考网,2023-03-07.

｢2023年1-2月外贸数据点评：内需尚在恢复中｣, 平安证券, 2023-03-07

｢1-2月外贸数据点评：进出口仍偏弱 短期有望修复｣, 中信证券, 2023-03-07

｢财信研究评1-2月外贸数据：出口好于预期，进口回升可期｣, 明察宏观, 2023-03-08.

｢全国最大家纺市场众多外贸企业24小时不停工稳订单拓市场应变各有妙招｣, 中国江苏网, 202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