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GDP는 59조 3,034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5.5% 성장함.

- 상반기 중국 경제는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거시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면서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 및 불안정한 국내 경제 기반 등으로 정부 차원에서 경제의 질적 향상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년 상반기 대비 농업 3.3%, 공업 3.8%, 서비스업 6.4% 성장함.

◦ 상반기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대비 8.2% 증가하였으며 고정자산투자는 3.8% 증가함.

◦ 교역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하였으며 일반무역은 4% 성장하면서 전체 교역액의 65.5%를 차지함.

■ 중국 31개 성⸳시의 상반기 경제 운영 성적표가 발표, 모든 지역에서 플러스 성장을 달성함.

- 지역별로는 광둥성과 장쑤성의 지역내 총생산(GRDP)는 모두 6조 위안을 돌파하였고, 4조 위안을 넘어선 산둥성과 3조 위안을 넘어선 저장성, 허난성이 뒤를 이었으며, 상위 6개 지역의 GDP는 전국대비 45%를 차지하여 중국 경제 안정에 핵심 역할을 함.

- 경제회복 기반이 아직 확고하지 않아 지역별로 성장세 편차가 있으며 일부 성은 연초 예상했던 성장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기에 여전히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

■ 상위 5개 지역별 경제성장의 특징

- 광동성(广东):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2,271억 위안으로 4.6% 성장, 2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2조 4,661억 위안으로 3.7% 성장, 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3조 5,977억 위안으로 5.9% 성장

◦ 고정자산투자는 꾸준히 증가하며 전년대비 4.4% 증가하였고 분야별로는 산업투자가 23.2% 증가했으며 그중 제조업 투자가 18.2% 증가함.

◦ 소비재 판매액은 2조 3,3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하여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온라인 소비가 16.1% 증가하며 꾸준한 강세를 보임.

◦ 광동성의 상반기 대외무역 수출입은 3조 8,6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하였지만 수출액이 2조 5,500억 위안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

◦ 아세안에 대한 수출입 총액은 6,392억 위안으로 전체의 16.6%를 차지했고 일대일로 연선국가에 대한 수출입은 7.4% 증가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하여 ‘신3종(新三样: 리튬배터리, 태양전지, 전기자동차)’이 광동성 무역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함.

- 강소성(江苏):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7120.2억 위안으로 3.5% 성장, 2차 산업은 2조 6,613.4억 위안으로 7.1% 성장, 3차 산업은 3조 2,131.7억 위안으로 6.3% 성장

◦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5.5% 증가하였으며 제조업 투자가 10.1% 증가해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첨단기술산업 투자는 14.8%, 공업기술개조 투자는 9.1% 증가함.

◦ 소비재 판매액은 2조 3,049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하였으며 업그레이드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화장품(6.1%), 귀금속(20.1%), 스포츠용품(36.1%), 통신기기(40.2%) 판매량이 증가함.

◦ 신에너지 자동차(72.2%), 충전기(140%), 태양전지(44.5%) 등 신흥산업에서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함.

◦ 난징 관광 열풍으로 근처 도시까지 관광업에 활기를 띠며 국내외 관광객은 전년대비 98.3% 증가한 4억 7,800만 명을 기록, 관광업 총수입은 전년대비 83.5% 증가한 6,100억 위안을 돌파함.

◦ 글로벌 경제의 성장 부진 및 지난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수출입 총액이 2조 5,0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함.

- 산동성(山东):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2,980억 위안으로 4.0% 성장, 2차 산업은 1조 7,257억 위안으로 6.5% 성장, 3차 산업은 2조 3,888억 위안으로 6.3% 성장함.

◦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5.5% 증가하여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으며 인프라투자는 30.9% 증가, 제조업 투자는 7.2%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보임.

◦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대비 9.1% 증가하여 각종 소비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었음을 보였고 온라인 소비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지난해 대비 26.4% 증가함.

◦ 대외무역에 강세를 보이며 상반기 수출입 총액은 1조 6,0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하였으며 일반무역의 수출입은 0.2% 증가하여 성 전체 수출입 총액의 65.5%를 차지함. 일대일로 연선국가에 대한 수출입은 12.0% 증가하여 수출입 총액의 40.5%를 차지함.

- 절강성(浙江):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1,050억 위안으로 4.3% 성장, 2차 산업은 1조 5,800억 위안으로 4.7% 성장, 3차 산업은 2조 1,867억 위안으로 8.4% 성장함.

◦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9.0% 증가했고 그중 인프라투자는 8.0%, 제조업 투자는 17.6% 증가하였으며 핵심 분야의 투자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

◦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대비 9.1% 증가하였고 △통신기기 27.9% △화장품 17.3% △귀금속 16.9% 증가하여 업그레이드된 소비(升级类消费) 시장도 회복됨.

◦ 수출입 총액은 2조 3,6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4.7% 증가, 수출입 규모는 전국 3위를 기록

- 하남성(河南):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2,30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0% 성장, 2차 산업은 1조 3,189억 위안으로 3.5% 성장, 3차 산업은 1조 5,829억 위안으로 4.5% 성장함.

◦ 성내 1억 위안 이상 투자 프로젝트는 전년대비 8.0% 증가하였고 그중 첨단제조업 투자의 비중은 17.0%, 제조업 기술개조투자는 20.0%를 차지함.

◦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대비 5.8% 증가하였으며 여행을 위한 이동성 상품의 판매량이 증가하여 자동차(10.1%), 석유 및 석유제품(18.1%) 소비가 증가함.

◦ 수출입 총액은 3,799.5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4% 증가, 수출입 규모는 전국 11위를 기록.

■ 상반기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운영이 안정되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하반기 역시 경제회복과 성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함.

- 중국정보협회(中国信息协会) 상무이사 및 중국신경제연구원(国研新经济研究院) 창업원장 주커리(朱克力)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소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고, 정부 차원에서 소비 촉진과 소비 환경 최적화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언급함.

-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종합국장 위안다(袁达) 국장은 각종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면서 하반기에도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하반기에는 거시정책의 시행 강도를 높이고 새로운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시켜 경제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힘.

- 전문가들은 민영경제의 발전이 소비 잠재 능력을 일깨우는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민영기업을 위한 실용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 및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

◦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31개 성⸳시 중 25개 성⸳시의 민영기업의 상반기 수출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전국 민영기업의 수출입 총액은 10.6조 위안으로 전체 무역의 52.7%를 차지하여 중국 무역의 안정장치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참고문헌]

｢今年上半年中国GDP同比增长5.5%｣, 新华社，2023-07-17.

｢2023年上半年广东经济运行简况｣, 广东省统计局，2023-07-18.

｢解读：上半年全省经济恢复向好｣, 山东省统计局，2023-07-20.

｢上半年浙江经济运行情况｣, 浙江省统计局，2023-07-20.

｢上半年浙江经济稳进向好｣, 浙江省统计局，2023-07-21.

｢上半年全省经济持续恢复向好｣, 江苏省统计局，2023-07-21.

｢上半年全省经济运行情况｣, 河南省统计局，2023-07-22.

｢春风吹又生：2023下半年宏观经济展望｣, 每日经济新闻，2023-07-26.

｢地区经济半年报透露什么信号？｣, 光明网, 2023-07-29.

｢31省份上半年GDP全部出炉：15省份增速跑赢全国，13省份增速超6%｣, 澎湃新闻, 2023-07-31.

｢国家发展改革委：下半年经济将保持稳定向好态势｣, 新华社, 2023-08-04.

｢经济“半年报”出炉 广东GDP排第一 工业是下半年发力点｣, 南方都市报, 202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