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동향세미나]중국, 제 2차 셰일가스 탐사권 낙찰

이효진 소속/직책 : KIEP 중국팀 연구원 2013-02-25

■ 중국 국토자원부는 지난 1월 19개 광구의 셰일가스 탐사권을 관련기업 16개사에게 낙찰함.

- 이는 2011년 6월 실시한 제 1차 셰일가스 탐사권 입찰1)에 이은 제 2차 탐사권 입찰로 이번 입찰을 통해 128억 위안(약 2조 1천억원)을 셰일가스 탐사에 투자하기로 하였음.

- 이번 입찰은 국제입찰 형식으로 진행되어 80여개 국내외 기업이 응찰하여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에 각각 17개, 2개의 광구를 낙찰함.  

 

■ 이번 셰일가스 탐사권 낙찰은 중국정부의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에너지 구조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중국 내 셰일가스 탐사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사료됨.

- 중국은 전체 에너지 공급량의 68%를 석탄에 의존2)하고 있으며 대기오염에 관한 환경기준이 철저히 감시 감독되고 있지 않아 대기 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3)

- 중국 천연가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셰일가스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ㅇ 2020년까지 중국의 천연가스 연간소비는 3,8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나 현재 천연가스 생산량은 2,000억㎥에 불과함.
ㅇ 국무원 지난 1월 공개한“에너지발전 12.5계획”에서는 2015년까지 셰일가스의 가채매장량4)을 6,000억㎥ 증가시키고 연간 65억㎥ 생산 목표를 수립함.

- 중국의 셰일가스 가채매장량은 세계 최고수준이나 탐사에 필요한 수자원, 기술력, 관리자원 부족으로 개발 난항을 겪고 있음.

■ 중국 국토자원부는 셰일가스 개발 탐사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2월중에 제 3차 탐사권 입찰을 위한 기자회견를 개최할 예정임.

- 향후 중국 내 셰일가스의 상업적 생산 전환은 중국의 에너지 전략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의 셰일가스 개발 탐사 추진 동향을 예의 주시하여 국제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믹스 정책 수립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

- 또한 한국 기업들은 관련자재 및 설비 수출을 통해 셰일가스 탐사에 적극 동참한다면 향후 한국의 자주개발률5)을 증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임.
 
 

1) CNPC, Sinopec을 비롯한 6개 국영기업이 4개 광구에 응찰하여 CNPC와 HenanMCP가 각각 1곳을 낙찰받음.
2) CICC (2013.02.03)
3) 지난 1월 발생한 북경스모그 사태로 중국 환경보호부는 “환경오염강제책임보험시범지도의견”⌜关于开展环境污染强制责任保险试点工作的指导意见⌟를 발표하여 6개 업종에 새로운 배출 기준을 부과하기로 함.
4) 중국 국토자원부의 셰일가스 기초조사에 따르면 총 매장량은 약 134조㎥로 조사되었고 그중 가채매장량은 25조㎥임. EIA 추정치는 36조㎥로 미국 셰일가스 가채매장량보다 50%이상 많은 수준임(2011년 기준).
5)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개발하는 석유ㆍ가스 생산량을 국내 소비량으로 나눈 값으로 보통 20%가 넘어야 에너지 자립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음. 석유․가스 분야의 한국 자주개발률은 13.7%임.(해외자원개발정보시스템, 2011년 기준)

게시글 이동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