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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소에너지 산업 혁신 도모

CSF 2024-04-04

□ 중국 정부와 기업이 수소에너지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위하여 법적 지원 본격화하는 중국 정부
- 중국 정부는 미래 먹거리로서의 수소에너지 산업을 주목하고 있음. 중국 정부는 2024년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수소에너지를 전략적 신흥산업 목록에 포함시켰으며《2024년 에너지 업무 지도의견 (2024年能源工作指导意见)》을 공표하여 수소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기술혁신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함. 
- 2024년 2월 29일에는《제조업 친환경 발전 추진 가속화에 관한 지도의견(关于加快推动制造业绿色化发展的指导意见)》을 공표하며 수소에너지 생산·저장·운송·충전 등을 총망라한 산업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함.  
-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은 20년 넘는 성장의 역사를 갖고 있으나, 산업망 차원의 성장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목격되었음. 업계 관계자들은 2022년 중국 정부가《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氢能产业发展中长期规划(2021—2035年))》을 공표한 후부터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의 성장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해석함. 
- 이들은 중국의 수소에너지 산업이 2025년에 전환기이자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며, 중국수소에너지연맹(中国氢能联盟)은 2025년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의 총생산액이 1조 위안(약 18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어우양밍가오(欧阳明高)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원사는 2030년 중국의 그린 수소 생산규모가 500~1,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2060년 중국의 저장된 수소에너지 수요는 1시간당 1조 5,000만 ㎾일 것으로 예상함.  
- 한편,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중임. 2023년 11월 안후이성(安徽省)은 성내 최초의 수소 생산·충전 일체화 시설에 대하여 운영허가증을 발급하였으며, 2024년 3월 말 후베이성(湖北省)은 중국 최초로 수소에너지생태시범운행노선(氢能源生态示范线)을 개통함. 

◦ 기업들, 2024 중국 국제수소에너지∙연료전지산업전시회에서 다양한 제품 선보여
- 2024년 3월 26일~2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2024 중국 국제수소에너지∙연료전지산업 전시회(2024中国国际氢能及燃料电池产业展览会)’가 개최됐고 많은 기업이 수소에너지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함. 
- 중국 국가에너지그룹(国家能源集团)은 그린 수소에너지 산업망 솔루션인 칭저우(氢洲)를 출시하고,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自治区) 어얼둬쓰시(鄂尔多斯市)와 협력해 중국 서부 그린 수소에너지 거점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 수소에너지 프로젝트 시범지역을 구축할 계획임.
- 이웨이수소(亿纬氢能)는 세계 최초의 100㎾급 음이온 교환막(AEM) 전해조 제품을 발표함. 이 가운데 전해조의 핵심 요소인 비불소 AEM 분리막에 사용되는 소재는 이웨이수소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하였으며, 적은 초기 투자 비용으로 그린 수소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 
- 정싱수소전력(正星氢电) 역시 독자 연구·개발을 거친 통합형 가압 수소화 설비(集成式增压加氢装置)를 공개함. 해당 설비는 수소 연료전지가 동력원인 공업용 지게차, 명승지 셔틀차, 드론, 조정 경기용 보트 등에 액체 수소를 공급할 수 있으며, ‘세계에서 제일 작고 저렴한 수소충전소’로도 이용 가능함.
- 현대로템도 전시회에서 수소전기트램을 선보임. 해당 트램은 수소를 직접 전기로 변환할 수 있고 변환율이 60%에 이름. 중국 언론매체 징지찬카오바오(经济参考报)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트램은 1회당 주유시간이 5분이고, 중국 경량 차량 테스트 주기(CLTC: China light-duty vehicle test cycle)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550㎞이며, 주행 시 배출물질은 오로지 물이라는 장점 덕분에 많은 방문객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 비용 부담 줄이기·인프라 보강 등이 산업 발전의 주요 과제로 꼽혀
- 한편,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소에너지 사용 비용 인하, 생산·저장·운송·충전 인프라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 어우양밍가오 원사는 현재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에 쏠리는 이목은 전략적 가치 수준에 치중되어 있으며 이를 상업적 가치로 전환하려면 수소에너지 관련 비용을 합리화해야 한다고 밝힘. 
- 루츠화(卢炽华) 푸산셴후(佛山仙湖实验室) 부주임은 지방정부·단체·산업·국가 등 각급별로 혼재한 표준을 정비함으로써 수소에너지 연구·개발 시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하여야 한다고 역설함. 넝징연구(能景研究)에 따르면 2023년 7월 기준, 중국에는 총 292종류(국가급 106종, 산업급 30종, 단체급 137종, 지방정부급 19종)의 수소에너지 산업 관련 표준이 존재함. 
- 업계 관계자들은 수소 생산·충전 일체화 시설 보급과 저장·운송 인프라 보강을 통하여 수소 공급원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대중의 수소에너지 사용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전함. 
- 웨이푸레이(韦福雷) 중국 선전종합연구원 재정·세무·무역·산업발전연구센터(中国(深圳)综合开发研究院财税贸易与产业发展研究中心) 주임은 “수소를 연료로 하는 신에너지차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에 수소에너지 수요 또한 크지 않다”라며 “정부와 기업이 수소에너지 제품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수소 생산·충전 일체화 시설과 같은 인프라가 단기 내에 급속도로 퍼지고 산업이 극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라고 지적함.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징지찬카오바오(经济参考报), 抢赛道“上新”不断 氢能迎重大发展机遇, 2024.04.01.
http://www.jjckb.cn/2024-04/01/c_1310769677.htm
2. 21징지왕(21经济网), 多地提速加氢站试点探索,氢能储运降本潜力待挖, 2024.04.01.
https://www.21jingji.com/article/20240401/herald/6850dbee47886c9e8599bd2d8c4abf1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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