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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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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배터리 업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위해 동남아로 집결

CSF 2024-12-05

☐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음. CATL, 궈쉬안가오커 등 주요 기업들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기업들과 합작 투자를 통해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 중임. 동남아시아는 풍부한 광물자원, 저렴한 인건비, 우수한 제조능력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함. 특히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로 인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동남아 진출이 가속화되는 추세임.

◦ 中 배터리 업체, 동남아 시장 속속 진출...광물자원·인건비·제조능력 강점
- 중국 자동차 기업에게 인기 있는 해외 진출 지역인 동남아시아에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현재까지 CATL(宁德时代), 궈쉬안가오커(国轩高科), 펑차오넝위안(蜂巢能源), 이웨이리넝(亿纬锂能), 루이푸란쥔(瑞浦兰钧), 신왕다(欣旺达), 화요거예(华友钴业), 거린메이(格林美) 등 많은 중국 리튬 배터리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함. 
- 동남아시아는 미래 소비시장의 성장 공간, 인건비 및 제조 능력, 신에너지 및 광물 자원 측면에서 장점과 자질을 갖추고 있어 중국 전기차, 파워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공 기업의 투자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음.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는 상대적으로 산업 기반이 취약한 편이지만 최근 정부에서 전기차 등에 대한 여러 인센티브 조치를 발표하며 투자 유치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 또한 인도네시아 등 국가는 니켈, 코발트 등 핵심 원자재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인건비 경쟁력이 높은데다 중국과 문화적 차이가 거의 없어 인력 관리도 용이한 장점이 있음.
- 또한 최근 중국 업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 수위가 높아지면서 올해 추가 관세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선두 배터리 업체들이 동남아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음. 중국산 알칼라인 배터리의 경우 미국 수입 관세가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당시 이미 25% 높아진 27.7%를 기록함.

◦ 中 배터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 현황 - 태국
- CATL: 2023년 6월 CATL은 태국석유공사(PTT) 그룹의 자회사인 아룬 플러스(Arun Plus)와 CTP 배터리 팩 생산 라인을 제공하고 CTP 배터리 팩 생산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함.
- 이웨이리넝: 2023년 7월, 이웨이리넝은 태국 에너지 앱솔루트 그룹(Energy Absolute Group)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양사는 연간 6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태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임.
- 궈쉬안가오커: 2022년 12월 궈쉬안가오커는 태국석유공사(PTT) 그룹의 자회사인 누보플러스(Nuovo Plus)와 타이궈신궈쉬안유한회사(泰国新国轩有限公司)를 공동 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함. 2023년 12월, 궈쉬안가오커 태국 공장의 첫 번째 배터리 제품이 태국 현지 조립 라인에서 출고됨. 이는 태국 시장에서 최초로 현지 생산된 배터리 팩이며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나타(Nezha) 자동차에 지정 공급됨. 1단계 공장의 생산능력은 2GWh이며, 향후 8GWh까지 늘릴 계획임.
- SAIC: 2023년 10월 태국 SAIC의 합작사인 SAIC CP의 배터리 공장이 오픈됨. 해당 공장에는 5억 바트(약 206억 원)가 투자됐으며, 연간 배터리 생산량은 5만개임.
- 펑차오넝위안: 2024년 2월 펑차오넝위안과 태국 반푸(Banpu) 그룹이 공동으로 건설한 태국 배터리 공장이 가동됨. 해당 공장은 L600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LCTP 배터리 팩을 생산하고 있음.

◦ 中 배터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 현황 - 베트남
- 후이넝커지(辉能科技): 2021년 2월 베트남 현지 자동차 브랜드 빈패스트(VinFas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함. 2022년 7월 빈패스트는 후이넝커지에 수천만 달러의 투자를 발표함. 후이넝커지는 이르면 2024년 빈패스트에 고체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며 베트남에 고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합작 투자를 검토함.
- 궈쉬안가오커: 2022년 11월 빈그룹(VinGroup)과의 베트남 합작 투자 배터리 공장이 착공됨. 이는 베트남 최초의 인산철리튬 배터리 공장으로 2024년 3분기부터 대규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1단계 생산능력은 5GWh로 빈패스트에 공급될 예정임.
- 하오펑커지(豪鹏科技): 2023년 3월 베트남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생산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2,000만 달러(약 283억 원) 이하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24년 4월 자사의 베트남 생산기지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해외 고객에게 소규모 공급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 신왕다: 2024년 7월 중국 홍콩의 자회사 신웨이(欣威)를 통해 베트남리웨이유한회사(越南锂威有限公司)를 설립하고 공장 건설에 20억 위안(약 3,889억 원) 이하를 투자함.

◦ 中 배터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 현황 - 인도네시아
- 이웨이리넝: 2021년 5월 화유코발트(华友钴业), 칭사그룹(青山集团) 등과 인도네시아에 화페이니켈코발트(华飞镍钴)를 설립하여 연간 약 12만t(톤) 니켈과 약 1만5,000t 코발트 금속 제품 생산이 가능한 공장 건설을 추진함.
- CATL: 2022년 4월 니켈 채굴 및 제련, 배터리 재료, 배터리 제조 및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하는 전력 배터리 산업체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구축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 2곳과 협력 계약을 체결함. 총 투자금액은 59억6,800만 달러(약 8조4,494억 원)를 초과하지 않으며 건설기간은 5년임.
- 궈쉬안가오커: 2022년 인도네시아 SAIC-GM-우링(上汽通用五菱)과 협력하여 인도네시아에 합자회사를 설립함. 2023년 9월에는 인도네시아 ANEM과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재료를 생산하기 위한 HPAL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함.
- 뤼푸란윈(瑞浦兰钧): 2023년 8월 싱가포르의 웨이넝에너지(韦能能源)와 인도네시아에서 8GWh 대규모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함. 2024년 3월, 칭산그룹은 자회사인 뤼푸란윈이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공장은 이르면 2025년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임.
- 거린메이: 2024년 2월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니켈 자원 프로젝트에서 올해 6월에 3개의 모듈(각 모듈당 금속 니켈 연간 2만1,000t)이 연내 생산 가동됨. 2024년 3월에는 여러 당사자들과 다자간 증자 협의를 체결해 연간 금속 니켈 생산 능력이 2만t에 달하는 공장 건설에 투자한다고 발표함.


[관련 정보]


[참고 자료]
1. 中国电池企业加速东南亚建生产基地,长虹能源泰国工厂将动工, 2024.12.01. https://www.yicai.com/news/102381196.html
2. 中国电池掘金东南亚图鉴, 2024.09.05.
https://auto.youth.cn/xw/202409/t20240905_1549723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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