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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슬리포노믹스, 20~40대 주도로 고성장 전망
CSF 2024-12-19
☐ 중국의 슬리포노믹스(수면 경제)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98조 원에서 2027년 약 130조 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수면 보조 제품 구매 의향이 63%에 달하며, 특히 20-40대 젊은 층이 수면 장애를 겪는 소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급성장하는 수면 시장에서 중국의 수면 전문 기업 무스(慕思)는 전통적인 매트리스 제조 기업에서 AI 스마트 베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100만 건 이상의 인체공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음.
◦ 2027년 中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 약 130조원 전망
- 2023년 중국의 수면 경제 시장 규모는 4,955억8,000만 위안(약 97조6,589억 원)으로 추정되며, 2027년에는 6,586억8,000만 위안(약 129조8,06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의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수면 질 개선 수요가 늘어나고 수면 보조 제품의 공급과 기술 수준이 향상되면서 이른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로 불리는 수면 경제 영역의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됨.
- 수면 관련 소비자 조사 결과, 63.2%의 소비자가 수면 보조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으며,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62.3%)과 쇼트폼 플랫폼(46.7%)을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22-40세 연령대가 수면 장애를 겪는 소비자의 80.9%를 차지하고 있어, 수면 경제의 주요 소비층이 젊은층으로 이동하고 있음.
- 수면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조사 대상자의 98.5%가 최근 6개월 내 야근 경험이 있으며, 이 중 67.2%는 자발적 야근인 것으로 조사되었음. 주 1-3회 야근하는 비율이 43.4%에 달하며,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2027년까지 4,237억 위안(약 83조4,985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2013~2022년 동안 총 6만9,238개의 수면 관련 기업이 새로 설립되었으며, 2023년 4월 기준 개인사업자가 5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등록자본금 기준으로는 100만 위안(약 1억9,707만 원) 이하 기업이 53.9%를 차지하여, 시장이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음.
- 소비자들은 수면 베개(43.6%), 방음 귀마개, 수면 아로마, 안대, 수면 건강보조제 등을 선호하며, 가격대는 100~400위안(약 2만~7만 원) 구간에서 65.0%의 수용도를 보이고 있음. 화웨이(Huawei), 샤오미(Xiaomi) 등의 기업들이 수면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실질적인 수면 개선 솔루션 제공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됨.
◦ 中 수면 경제의 소비 주체 80%가 청장년층...성인 40%는 수면 장애
- ‘중국 수면 빅데이터 보고(中国睡眠大数据报告)’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38.2%가 수면 장애를 겪고 있으며, 젊은 세대는 건강관리와 야근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음. 2010~2023년 사이 중국의 수면 서비스 산업 투자 규모는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15년부터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음.
- 초기에는 단순 베개나 매트리스와 같은 기초적인 수면 보조 제품에서 시작했으나, 현재는 스마트 베개, 스마트 밴드 등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제품으로 발전하고 있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수면 제품 개발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이 등장하는 등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음.
- 아이미디어리서치의 '2024년 중국 수면 건강 제품 혁신 및 소비 통찰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경제 소비 주체의 83.2%가 23~40세의 청장년층으로 나타났음. 구체적으로 23~30세가 34.9%, 31-40세가 48.3%를 차지하여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음.
- 업계 전문가들은 젊은 소비자들이 기존에 중장년층을 위한 제품으로 여겨졌던 '스마트 베드'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음. 중국의 고령화 심화와 소비재 교체 정책 지원으로 인해 스마트 베드 시장은 2026년까지 39억9,000만 위안(약 7,857억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AI는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이끄는 전략적 기술로서, 빠른 속도로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침투하고 있음. 광둥-홍콩-마카오 일대는 선도적인 자세로 디지털화의 물결을 적극 수용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국제 과학기술 혁신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음.
◦ 中 수면경제의 대표주자 ‘무스’의 AI 기술 혁신과 성장 전략
- 지난 11월, 광둥-홍콩-마카오 일대 수백 명의 기업인들이 무스(慕思, DeRUCCI)의 둥관(东莞) 본사 공장에 모여 AI 소비재 브랜드와 제품 개발을 주제로 한 'AI+신생활 트렌드 포럼'에 참석함. 무스(慕思)의 야오지칭(姚吉庆) 부회장은 중국의 AI, 스마트 제조,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중국 제품이 고품질, 고기술, 고성능 등 '하이엔드' 특성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함.
- 무스(慕思)는 수면 경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전통적인 스프링 매트리스 생산에서 AI 스마트 베드까지 시장을 확장해해왔음. 특히 '차오시 알고리즘(潮汐算法)'이라는 인체공학 데이터 기반의 AI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함. 2015년부터 디지털화와 스마트 제조 분야에 진출하여 수백억 위안을 투자해 지멘스(Siemens), SAP, IBM, ABB 등과 협력함. 5년간의 노력으로 화난(华南)과 화둥(华东)에 두 개의 인더스트리 4.0 생산기지를 건설하였으며, 개인 맞춤형 제작, 대규모 생산, 유연 생산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음.
- 무스는 2004년 설립 이후 건강한 수면 시스템 분야를 개척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 유명 경기 대회와 우수 운동선수들과 협력하는 등 핵심 콘텐츠 마케팅도 진행함.
- 무스에서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건강 수면 시스템'과 통합된 AI 애플리케이션임. 독서, 영화 감상 등의 사용 시나리오와 수면 유도 음악, 마사지 기능 등이 결합될 예정이며, 인체공학, 수면환경학, 수면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AI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임.
[관련 자료]
中 슬리포노믹스, AI 접목한 맞춤형 제품으로 진화
[참고 자료]
1. 艾媒咨询 | 2023-2024年中国睡眠经济行业发展与消费需求研究报告, 2023.05.06.
https://www.163.com/dy/article/I41V0J9E0511A1Q1.html
2. AI科技赋能睡眠经济:国潮、智造、机遇向“新”而生, 2024.12.11.
https://www.nbd.com.cn/articles/2024-12-11/36825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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