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자본시장 회복세와 글로벌 투자자 관심 급증

유은영 소속/직책 : EC21R&C 연구원 2025-08-22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CSF(중국전문가포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중국 자본시장이 전면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골드만삭스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가 6월 말 이후 빠른 속도로 중국 주식을 매수하고 있음. 상하이종합지수는 8월 18일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A주 시가총액은 100조 위안을 돌파함. 홍콩거래소도 상반기 수익이 33%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IPO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00% 이상 급증하여 글로벌 거래소 중 1위를 기록함.

◦ 글로벌 헤지펀드의 중국 주식 집중 매수
- 중국 자본시장의 지속적인 활황세 배경에는 글로벌 자금,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자리하고 있음. 최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프라임 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6월 말 이후 빠른 속도로 중국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음.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헤지펀드 및 기관 투자자에게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문임. 
- 해당 부문의 고객 포트폴리오 분석 결과, 헤지펀드들의 중국 시장 비중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 월드지수 대비 4.9% 초과 배분된 상태이며, 중국 주식이 전체 포지션의 5.8%, 순포지션의 7.3%를 차지하고 있음.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이번 중국 주식 매수가 주로 신규 매수 포지션(90%)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분석함. 8월 들어 골드만삭스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에서 중국 시장은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많은 순매수 자금이 유입된 시장으로 집계되었음.
- 글로벌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2025년 2분기 중국 개념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1분기의 공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여 알리바바(Alibaba)와 징둥닷컴(JD.com)의 콜옵션을 대량 매수함. 한 홍콩 소재 자산운용사의 투자전문가는 미국 연준(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위험이 완화되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국제 자본 유동성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함.
-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중국 수석 주식 전략가 왕잉(Laura Wang) 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해외 자본의 중국 주식시장 유입이 가속화되어 매수 포지션 펀드가 중국 주식시장에 27억 달러(약 3조 7,746억 원) 투입되었으며, 이는 6월의 2배가 넘는 규모임. 모건스탠리는 향후 해외 자본의 중국 증시 복귀 추세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해외 자본이 국내 주식과 펀드를 순매수한 규모는 101억 달러(약 14조 1,218억 원)로 지난 2년간의 순매도 추세를 완전히 반전시켰음.

◦ 중국 A주 시가총액 100조 위안 돌파
- 7월 36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8월 들어 상하이종합지수(沪指)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3700포인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음. 8월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728.03포인트로 마감하여 2015년 8월 이후 약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함. 자금 흐름 측면에서 A주 시장의 유동성 유입 현상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남. 8월 들어 신용융자 잔고가 급속히 증가하여 레버리지 자금이 가속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자금 동력을 제공하고 있음.
- 8월 18일 기준 상하이거래소(上交所) 융자 잔고는 약 1조 571억 위안(약 205조 8,173억 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약 194억 위안(약 3조 7,771억 원) 증가했으며, 선전거래소(深交所) 융자 잔고는 약 1조 239억 위안(약 199조 3,533억 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약 197억 위안(약 3조 8,355억 원) 증가함. 현재 주가와 발행주식 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A주 전체 시가총액은 100조 위안(약 1경 9,475조 원)을 돌파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 윈드(Wind) 데이터에 따르면 8월 19일 기준 A주 시장에서 663개 기업이 2025년 중간실적을 공시했으며, 이 중 139개 기업의 유통주식이 244차례에 걸쳐 QFII(적격해외기관투자자)의 집중 투자 대상이 되었음. 이 중 82개 상장기업에 2분기 신규 QFII가 주주로 참여함. 한편,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여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NASDAQ Golden Dragon China Index)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8월 들어 누적 상승률 2.52%를 기록함. 나스닥 중국 기술주 지수는 8월 들어 5.33% 상승함. 
- 골드만삭스 중국 주식 영업 책임자는 고객 보고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적 분위기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일반인들이 일상 대화에서 A주 시장을 언급하는 빈도와 강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강세장 진입을 알리는 매우 초기적이고 예비적인 신호이며, 비록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분명한 신호다"라고 평가함.

◦ 홍콩거래소 상반기 실적 역대 최고 달성
- 8월 20일 홍콩거래소(港交所)가 발표한 2025년 중간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수익 및 기타 수입이 140억 7,600만 홍콩달러(약 2조 5,19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주주 귀속 순이익은 85억 1,900만 홍콩달러(약 1조 5,24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여 반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함.
- 홍콩거래소 CEO 천이팅(陈翊庭)은 상반기 수입과 이익이 모두 그룹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함. 현물 시장, 파생상품 시장 및 후강퉁(沪港通, 상하이-홍콩 증시 연계)·선강퉁(深港通, 선전-홍콩 증시 연계)의 거래량이 모두 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규 기업공개(IPO) 시장 자금조달 규모가 글로벌 거래소 중 1위를 기록함.
- 2025년 상반기 시장 호조 분위기, 투자자들의 비(非)달러 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 국제 및 중국 본토 투자자의 참여 확대 등 복합적 요인에 힘입어 홍콩거래소 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2,402억 홍콩달러(약 43조 10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급증함. 후선강퉁을 통한 북향(홍콩→중국 본토)과 남향(중국 본토→홍콩) 거래가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 홍콩 IPO 시장도 2025년 상반기 강력한 회복세를 나타냄. 상반기 총 44개 회사가 홍콩거래소에 상장하여 총 자금조달 규모가 1,094억 홍콩달러(약 19조 5,913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0% 이상 증가하였음. 글로벌 배터리 업계 선두기업인 CATL이 5월 홍콩거래소 상장을 완료하여 410억 홍콩달러(약 7조 3,422억 원)를 조달했으며, 이는 2021년 2월 이후 홍콩 최대 규모의 신규 상장이자 2023년 이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IPO임. 
- 2025년 6월 30일 기준 홍콩거래소에서 심사 중인 상장 신청은 207건으로 2024년 말 84건의 2배를 넘어섰음. 홍콩거래소는 홍콩증권감독관리위원회(香港证监会)와 함께 5월 '과학기술 기업 전용 채널(科企专线)' 제도를 도입하여 첨단과학기술 기업 및 바이오테크 기업이 비공개 방식으로 상장 신청을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함.


[관련 뉴스 브리핑]

[참고 자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