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 농업 이슈: 현대화

○ 최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1호 문건’인 「개혁•혁신 강화와 농업 현대화 건설 가속화에 관한 일부 의견(關于加大改革創新力度加快農業現代化建設的若干意見)」을 발표함.

○ 「1호 문건」에서 농업 유전자 변형생물 연구의 안전관리와 과학기술 보급 강화 및 관련 기술 연구 촉진의 필요성을 언급함.  

- 또한 해외의 일부 유전자 변형 농산물의 수입 허가를 밝힘. 수입품목은 주로 대두를 비롯해 유채씨, 면화, 옥수수 등임.

○ 문건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농산물 수출입에 대한 조절을 강화하고 우수 농산물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농산물의 수입 규모와 속도를 잘 조절할 방침임.

- 중국은 2008년 이후 식량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환된 뒤, 2014년 1월~11월까지 약 8,860만 톤의 식량을 수입함. 

- 주요 수입품목인 대두의 연간 수입량이 7,000만 톤에 달함. 

- 최근 베트남 등지에서 중국으로 밀수되는 쌀이 크게 늘면서 농산품 밀수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밝힘. 

□ 중국 농업 발전의 5대 트렌드

: 유기농업, 브랜드파워, 산업가치사슬 구축, 유통 혁신, 뉴미디어

○ 트렌드1: 유기농업의 고속 성장

-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며 부유한 소비층을 중심으로 유기농 식품이 웰빙 방식으로 자리잡음.

- 유명업체들도 잇따라 유기농업 시장에 뛰어들며 ‘유기농’ 마케팅을 통해 대성공을 거둠. 

- 과거 ‘담배의 왕(烟王)’으로 불리던 훙타그룹(紅塔集團) 추스젠(褚時健) 전 동사장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오렌지 ‘리즈덩(勵志橙)’을 런칭한 후, ‘오렌지의 왕(橙王)’으로 불리게 되었고, 레노보 류촨즈(柳傳志) 동사장도 ‘양심과일(良心果)’를 판매해 주목을 받고 있음.  

- 징둥몰(京東商城, JD닷컴)의 류창둥(劉强東) CEO도 직접 수확한 유기농 쌀을 판매하고 있으며, 완다그룹(万達集團)의 왕젠린(王健林) 동사장도 베이징 옌칭(延慶)지역에서 약 5,700묘(亩) 규모의 유기농업단지를 조성함. 

- 유기농 식품의 가격은 일반 식품보다 가격이 20%~50% 높지만 환경과 인체에 대한 유해성이 적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유기농 식품 소비는 연간 30%~5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 트렌드2: 브랜드를 통한 경쟁력 강화

- 농산물시장의 수급관계와 소비자들의 생활방식의 변화로 농산품에 대한 요구가 단순히 품질과 가격에만 머물러 있지 않게 됨. 

- 사회적 책임 활동(CSR)을 중시하는 기업들이 점차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시하면서 상품의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는 한편, 외관 디자인과 이미지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음. 

- 따라서 중국 농산물 시장 경쟁은 단순한 가격이나 품질 경쟁이 아닌, 인지도와 명성 등 브랜드 파워를 위시한 종합 경쟁력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음. 

○ 트렌드3: 자원 우위를 이용한 전 단계 산업가치사슬 구축

- 기업들은 생산자재 원가 상승과 유통 비용 증가 속에서 수익을 지키기 위해, 자원을 통합해 산업 전반에 걸친 가치 사슬을 구축하고 있음

-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의 식품기업인 중량(中糧)그룹은 자원 우위를 이용해 산업 전반에 걸친 가치사슬을 구축했음. 

○ 트렌드4: 유통 혁신

- 유통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기업의 부담이 커지자 대형마트 입점 등의 기존 판로에 대해서는 신중해지는 반면, 온라인 매장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독창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 

- 셴펑왕(鮮蜂網)은 한 도시의 모든 편의점과 동네 수퍼마켓을 인터넷으로 통합해,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유통비용을 크게 절감함.

- 셴펑왕은 유기농 채소, 과일, 유제품 등 가장 기본 식재료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주문 사이트로서 주문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소매 상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배달시간이 보통 30분 이내임. 

○ 트렌드5: 뉴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 최근 기업의 광고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한광령(限廣令, 광고 제한)으로 인해 천정부지로 오르는 TV광고비에 비해 광고 위력은 떨어지는 상황에서, 뉴미디어가 큰 각광을 받고 있음

- 특히 웨이보(微博), 웨이신(微信) 등 SNS와 ‘미니동영상’ 웨이스핀(微視頻), 마이크로필름(微電影) 등 뉴미디어가 마케팅 채널로 급부상함. 

출처: 2015.1.29/중국과학보(中國科學報)/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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