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2015년 중국증시 전망과 우리의 대응방안

이치훈 소속/직책 : 국제금융센터 부장 2015-02-06

최근 동향

 

■ 지난해말 중국증시의 시가총액이 5.0조달러로 미국 23.4조달러에 이어 2위로 부상(`13년 5위). 전세계 비중도 5.4%에서 7.6%로 상승(홍콩 포함 14.0%). 금년 1월 중 보합세 유지

- 상해 증시는 지난해 전체 52.9% 급등하여(11/21일 금리인하 후 33.7%↑), 상승폭이 비교적 컸던 미국(7.5%), 일본(7.1%)을 크게 상회하였으며, 우리나라가 -4.8% 하락한 것과 대조<첨부파일 그림2>

- 이는 금융위기 이후 5년여간 지속되온 하락*에 따른 반등 기대감과 부동산자금의 증시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격 단행된 금리인하가 촉매제로 작용한 결과

*중국증시는 `09년 8월부터 `13년말까지 하락폭이 39.0%에 달한 반면, 같은 기간 주요 선진국들은 양적완화정책 등으로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유지 

- 반면, 여타 주요 선진국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13년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미국 26.5%→7.5%, 일본 56.7%→7.1%, EU 18.0%→1.2%)

- 전세계 시가총액에서 미국의 비중이 37.5%로 여전히 절대적. 홍콩을 포함할 경우, 중국의 비중은 `13년 11.1%에서 `14년 14.0%로 상승

- 금년 1월 들어서는 0.1% 하락한 보합세를 보임. 이에 따라 중국증시에 대한 거품 우려와 추가 상승 기대가 혼재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

 

■ 금년 들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한 모습이 뚜렷. 특히, 1월 19일에는 정부의 신용거래 제한 조치 등으로 하락폭이 7.7%에 달함
 

금년 전망

 

■ 시장 여건, 거시 경제 등을 종합할 때 추가 상승이 기대. 다만, 최근 급등에 대한 경계심 및 공급 증가 우려 등이 상승폭을 제한하면서 급등락을 반복할 전망

- 지난해 말 상장기업의 이익을 감안한 주가 수익률(PER)은 15.6으로 과거 상승기(`04~`08년 연평균 29.7)에 비해 낮은 수준

 

■ 상해종합지수는 최근 급등에도 불구 금융위기 이전 고점대비 46.9% 하락한 수준으로, 미국이 이전 고점대비 25.8% 상승한 것과 대조됨<첨부파일 그림8>

 

- 금년도 경제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나, 과도한 하방 압력 억제를 위한 완화적 통화 정책 등으로 적어도 7% 내외의 중속 성장이 기대평균 7.1%> 

 

■ 주요 IB 들은 당국의 과도한 경기 둔화 억제 필요성 및 물가 안정으로 인한 완화적통화정책 환경 개선 등을 이유로 상반기 중 25bp~40bp내외의 금리인하를 예상. 금년 소비자물가도 억제 목표치(3.5%)에 못미치는 2.0% 내외가 예상

 

- 더욱이, 당분간 주요 투자처인 부동산시장이 크게 활성화되기 어려워 시중 자금의 증시 쏠림 현상이 크게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

 

■ 주택 가격에 대한 인민은행 서베이 결과,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 3분기 59.5%에서 4분기 58.3%로 감소. 다만, 상승 예상도 19.2%에서 17.3%로 동반 하락하여 과거와 같은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

 

- 또한 정부가 금년 1월 1일부터 바이오 약품∙전문설비∙우주항공∙IT 등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 투자 등을 중심으로 약 2,400억위안(약400억$) 규모의 감세 정책을 시행

- 이에 따라 주요 IB들 사이에서 금년도 주가 전망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추가 상승 의견이 다소 우세등>

- 다만, 금년 중 유통주 전환 주식의 매각이 확대되고, 신규 IPO도 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하여 공급이 크게 확대. 이는 주가 상승폭 제한과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

   

■ 지난해말 기준, 비유통주의 92.7%가 이미 유통주식으로 전환되었으나, 이중 실제 매각된 비중은 12.6%에 그쳐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동 물량이 출현될 가능성

   

■ 특히 지난해말 기준, 금년 신규 상장이 확정되었거나 심사 중인 규모만 최근 3년래 최대인 735.6억위안으로 지난해 전체 상장 규모의 두 배를 상회<첨부파일 표1>

 

대응 방안

   

■ 금년 금융개혁 본격화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 등 기회요인은 활용해야 하나, 증시 변동성 확대와 그 파급 영향이 과거에 비해 더욱 커질 가능성에 유의

 

- 중국 주식시장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 개혁 및 개방 현황을 관찰하고 무조건적인 투자확대 보다는 면밀한 분석을 통한 투자에 노력할 필요

 

■ 후강통, QFII 등으로 확대된 투자 기회를 활용하되, 산업ž기업별 주가 차별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

 

■ 특히, 중국증시는 여타국가에 비해 정부 정책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정부지원 정책에 부합되는 차세대 산업 등을 투자 대상으로 우선 고려할 필요<첨부파일 표2, 중국의 차세대 산업 상세 참고>

 

■ 외자기업 상장을 위한 전용증시(국제판)가 출범할 경우, 중국내 IPO 및 채권발행 등풍부한 중국자금의 활용 기회가 확대될 전망<첨부파일 표3, 중국의 상장요건 상세>. 특히, 관주도의 중국경제를 감안할 때, 우리정부의 간접 지원도 긴요할 것으로 기대 

- 그러나 금년 전체적으로 증시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난해는 물론, 과거 어느 때 보다 커질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에 유의

 

■ 금년 본격화될 부실기업 정리, 예금자보호법 시행, 환율•금리 자유화 등 개혁 조치가 수반할 수 있는 기업외채 리스크 및 자금 경색 등으로 인한 경제심리 위축이 우려됨

 

■ 참고로 지난해 11월 21일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낮은 물가와 IPO 자금 수요 급증 등으로 은행간 콜금리 등 실질 금리는 `08년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

 

- 최근 커진 대내외 연관성과 불안한 대외환경을 감안할 때,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우리 경제 심리는 물론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 이어질 수 있음에 따라 금융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

 

■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금리인하 보다 중국의 금리인하로 인한 우리증시 변동폭이 더 크게 나타남

 

■ 한편 이르면 금년 1분기 중에 예금자보호법이 전격 시행되고 이로 인해 1~2개의 중소형 은행이 파산하고 이는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게시글 이동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