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인터넷기업의 약진과 인터넷금융의 발전

-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소위 BAT로 불리우는 중국 인터넷기업들의 급속성장이 지속되면서, 이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인터넷금융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음

ㅇ 알리바바는 2007년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인들을 대상으로 단기 소액대출을 실시하였고, 2010년 이를 알리바바 소액대출회사를 설립, 뒤이어 2013년 온라인 MMF 상품인 위어바오(余额包) 출시

ㅇ 바이두와 텐센트가 그 뒤를 이어 각각 자산관리상품인 바이좐(百赚)과 리차이통(理財通)을 각가 출시

ㅇ 이에 더해 텐센트는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민영은행 설립허가를 획득하며, 온라인에 웨이중은행(微众银行, Webank)을 설립(2015.1), 알리바바도 4월 인터넷은행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음

ㅇ 이들은 각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광범위한 이용자층, 거대한 자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높은 접근성을 가진 금융활동을 하고 있어, 중국 인터넷산업과 금융업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음     

< 중국의 주요 인터넷금융 상품 개요 >

ㅇ 초상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전통 오프라인 은행의 온라인은행업무 강화, 원저우따이(温州贷) 등 특정지역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소액대출, 치엔다이왕(乾贷网) 등 지방정부 관련 기관의 온라인 소액대출 사업 등 다양한 주체와 영역에서의 인터넷금융 활성화- BAT 등 인터넷 거물들 뿐 아니라 많은 인터넷기업, 전통기업들이 인터넷금융에 뛰어들면서 기존 금융업계의 지각변동을 초래

※ 치엔다이왕은 귀주성 중소기업서비스센터에서 설립한 민간대출, 은행신탁, 주식융자 회사로, 2014년 1월 2099만 위안으로 출발해 2014년 12월 44520만 위안의 누적거래액 달성      

■ 중국 인터넷금융의 발전 메커니즘

- 중국 인터넷금융은 온라인결제, P2P 소액대출, 크라우드펀딩, 자산관리, 인터넷보험까지 광범위하게 업무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중 

ㅇ 2014년 6월 기준, 중국의 P2P대출 플랫폼은 1,263개에 달하며 거래액은 1,000억 위안을 돌파하였음 

ㅇ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크라우드 펀딩도 활성화되어 가는 중으로, 구체적인 규모에 대한 데이터는 없지만 2014년 상반기 중국 크라우드 펀딩 투자규모는 1억9천만 위안에 달하며, 중국 최대의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demohour.com은 1500개 사업에 대해 43%의 모집 성공률을 보이고 있음

ㅇ 자산운용은 중국 인터넷금융의 외연을 한층 확장한 업무로, 2014년 12월 기준 투자자 실제수익 규모는 16,519,913위안, 은행 정기예금 이율이 3%, 위어바오 수익률은 4.5%, 상기한 치엔다이왕 수익률은 12%

- 온라인지불결제 시스템 보유 기업들의 소액대출을 기반으로 인터넷금융 성장, 확산    

ㅇ 2015년 현재 지불결제 허가증 기업 269개로 중국 정부는 2012년 이후 지불결제허가 규모를 대폭 늘리면서 온라인을 통한 제3자 지불결제 업무 확장을 독려하는 중.

ㅇ 이들 기업은 자사 플랫폼 이용자들의 빅데이터를 근거로 대출을 진행하며, 0원 수수료와 무담보 소액대출을 시행

ㅇ 그러나, 온라인 소액대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2015년부터는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있으며, 이를 대신하여 자산운용, 예금, 보험, O2O 등의 업무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

- 인터넷금융산업원구(互联网金融产业园区) 설립 고조와 기업의 혁신 노력

ㅇ 광동(广东), 절강浙江), 북경(北京), 상해(上海), 강소(江苏), 사천(四川), 복건(福建), 안휘(安徽), 호북(湖北), 중경(重庆)등지에 인터넷금융산업원구가 설립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자 함

ㅇ 기존 전통은행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에서도 인터넷금융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진흥시키려는 뜻을 수차례 내보이면서, 현재까지 개별 민영기업의 자체적인 역량으로 진행되어 왔던 인터넷금융 산업이 지방정부의 중점 산업으로 역량이 증대될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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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터넷금융의 경제적 명과 암

- 중국 인터넷금융은 초소형기업 융자문제와 개인 재테크 수요 만족

ㅇ 중국 인터넷금융은 융자에 애로를 겪었던 영세규모 사업자들에게 저리의 대출을 통해 자금 문제를 해소하고, 중국인들의 높은 저축률을 개인의 수익으로 돌릴 수 있는 통로를 만들며 크게 각광받고 있음

ㅇ 인터넷금융을 통한 초소형기업(小微企业)과 3농 등의 문제해결에 일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리커창 총리의 발언을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음    

ㅇ 국유은행이 독식하고 있던 중국 금융시장 구조에 온라인, 그리고 빅데이터와 모바일 중심의 대중수요에 부합하는 금융모델이 나타남으로써 시장경쟁체제를 형성할 수 있을 것

- IT기술과의 접목 심화와 기술주도형 인터넷금융산업의 혁신적 이행

ㅇ 제3자 지불결제 수단에 근거한 자산운용,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대출 업무 진행 등은 기업이 보유한 IT 역량(보안과 빅데이터 분석능력 등)에 근거한 것이며, 옴니채널(Omni Channel), 가상화폐 등의 기술과 접목되어 나갈 수 있음

ㅇ 인터넷금융 발전 추진 과정에서 이 산업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 시행하면서 전반적인 IT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 

- 부실기업 문제와 그림자금융에 대한 경각심 고조

ㅇ 인터넷기업 발전을 통한 인터넷금융 발전이 현재까지의 주요 추세였다면, 이제는 인터넷금융 발전을 통한 인터넷기업의 발전이 대두되는 시기

ㅇ 그 과정에서 중국 인터넷금융은 몇 가지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데, 첫째, 부실한 대출능력을 가진 인터넷금융기업 문제가 대두, 2014년, 약 270개 P2P 대출 플랫폼이 사기, 자금압박으로 인한 도산 등의 문제를 일으킨 바 있음

ㅇ 이 외에도 인터넷금융이 중국 경제의 본질적 문제로 지적받고 있는 그림자금융의 일부를 형성하게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음

ㅇ 국무원은 2014년 1월 ‘그림자금융 규제 강화에 관한 지침(107호 문건)′을 하달하여 그림자금융에 대응을 개시했으나, 당시 제재가 강화될 것이라고 여겨졌던 ‘인터넷금융’에 대해서는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한’ 융자, 지불, 신용플랫폼 기능을 인정하고 있어 기존 은행들의 반발을 산 바 있음

ㅇ 2015년은 부실 대출기업들이 경쟁에 의해 도태되며 안정기에 접어들고, 중국 정부가 민영은행 설립 허가, 인터넷금융 발전 독려 등에 무게를 실으며 금융시장 개혁에 앞장서며 전반적인 산업질서가 잡혀나갈 것으로 보이나, 인터넷금융의 그림자금융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어 인터넷금융에 대한 새로운 관리감독과 규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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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Takesi Jingu(2014.3.10), Internet Finance Growing Rapidly in China, NRI

- 6 Internet finance tools in China, China Daily, December 4, 2014

- 清科集团(2014)，2014年互联网金融投资白皮书

- 搜虎互联网金融(2014)，中国互联网金融16强企业研究报告

- 新华社· 中国互联网协会(2014)，中国互联网金融报告(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