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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2015년 성장 목표 하향 조정

KIEP 북경사무소 2015-02-06

■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4%로 국내총생산 636,463억 위안을 기록, 사상 첫 60조 위안을 돌파함.   

-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7.4%, 2분기 7.5%, 3분기 7.3%, 4분기 7.3%를 기록하였으나, 2014년 목표치인 7.5%에는 미치지 못했음. 

◦특히 베이징(北京) 7.3%, 톈진(天津) 10%, 허베이(河北) 6.5%, 충칭(重庆)10.9%를 기록하며, 2014년 목표치를 하회함.

 

■ 1월 중순 이후 베이징(北京), 샨시(陕西), 톈진(天津), 광둥(广东), 네이멍구(内蒙古), 윈난(云南), 안훼이(安徽) 등 28개 지역에서 양회(两会)를 개최하고, 2015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함.

- 경제낙후지역인 티벳 지역만 지난해와 동일한 목표치를 제시하였고, 이외의 모든 지방에서 2015년도 성장률 목표치(또는 예측치)를 하향 조정함.      

 

■ 샨시(山西)성과 랴오닝(辽宁)성, 깐수(甘肃)성이 올해 목표치를 3%p를 낮춰 각각 6%, 6%, 8%로 최대 낙폭을 기록함.

- 헤이룽쟝(黑龙江)과 궤이저우(贵州), 칭하이(青海), 윈난(云南)성은 2.5%p 낮춰 각각 6%, 10%, 8%, 8.5%를 성장률 목표로 제시, 신장(新疆)과 닝샤(宁夏), 톈진(天津)은 2%p를 낮춰 각각 9%, 8%, 9%를 성장률 목표로 제시함.

◦ 허베이(河北)성 7%, 충칭(重庆) 10%, 산시(陕西)성 10%, 안후이(安徽)성 8.5%, 장쑤(江苏)성 8%를 제시하며 전년 대비 1%p 하향조정함.

◦ 베이징(北京) 7%, 푸졘(福建)성 10%, 저쟝(浙江)성 7.5%를 제시하며 전년대비 0.5%p 하향조정함. 

 

■ 대부분의 성과 지방정부는 2014년에도 성장ㄹ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중국경제가 '뉴 노멀(新常态)'로 진입하면서 이로 인해 대부분 기관 및 경제학자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2014년 보다 조금 낮은 7.2~7.3%로 예상함.   

- 국무원발전연구중심 지역연구부 쉔샤오웨이(宣晓伟)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성장률이 완만해짐에 따라 각 지역은 일제히 '뉴 노멀'에 진입, 이 때문에 거의 모든 지역이 201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함.

 

■ 대부분 지역이 올해 경제목표를 달성하지 못함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중점사업을 시행할 것으로 보임.

- 베이징(北京)은 징진지(京津冀) 협동발전 추진을 위해 2015년 수도 기능을 분산 및 이전을 위한 중점사업을 시행할 예정에 있음.

◦ 베이징(北京)의 일부 병원 및 교육기관 등을 베이징(北京) 외곽으로 이전, 톈진(天津)은 베이징과 협력을 강화해 과학기술타운을 조성, 허베이(河北)는 제조업 및 도매시장 등을 이전시킬 계획임.

 

- 충칭(重庆)의 경제성장률은 2001년 9%를 기록한 이후 계속 두 자리 수를 유지하며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해 역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10%로 설정함.

◦ 또한, 올해 도시기능핵심구, 도시기능확장구, 도시개발신구, 도시생태보존 및 도시생태보호개발구 등 5개구로 나눠 핵심 중점사업을 시행예정에 있음.

- 시쟝(西江)은 2014년 GRDP 925억 위안, 1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임.

◦서남재경대학 중국서부경제연구중심 양청강(杨成钢) 부주임은 시장(西藏)은 인구가 312만 명으로 적고, 자원이 풍부해 경제적 잠재력이 크며, 앞으로도 현재와 같이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평가함.

 

■ 각 지역에서 열린 경제공작회의와 양회(两会)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하향조정하여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공통된 주요 내용으로 함.

- 깐수(甘肃)성 위원회 왕산쉰(王三运) 서기는 현재 뉴 노멀 상태로의 진입을 인식하여 특징들을 파악, 발전방향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새로운 변화와 추세에 적응하면서 목표로 제시한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한 비교우위에 기반을 둔 질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함.

- 저쟝(浙江)성 위원회 샤바오롱(夏宝龙) 서기는 혁신적 발전을 위한 전략을 구상, 시장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경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또한 새로운 변화와 추세에 적응하면서 경제성장률 증가를 위한 비교우위를 모색하여 전체적인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함.

 

■ 지방정부 양회 결과에 나타난 성장률 조정을 감안할 때, 2015년 중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하락한 7%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1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제45차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2015년 경제성장률이 7%로 가정한다면 이는 199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나 매년 7% 성장을 하더라도 연도별 증가규모는 8천억 달러에 달하는 수치라고 강조함.

◦ 또한, 현재 중국의 경제규모가 세계 2위를 차지하는 등 기준수치가 커졌기 때문에 7%의 성장은 5년 전 10% 성장률에 따른 증가 규모보다 더 크다고 의미를 부여함.

 

 

【참고자료】

1. 孙小林,“2015年各地GDP增速目标陆续下调”,《21世纪经济报道》[J],2015年1月23日。

2. 孙小林,“2015年主要经济目标下调”,《21世纪经济报道》[J],2015年1月12日。 

3. 定军,“地方GDP目标调整”,《21世纪经济报道》[J],2015年1月7日。

4. 定军 “西藏2015年经济增速初定12%或为全国第一”,《21世纪经济报道》[J],2015年1月1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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