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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버산업 현황과 지역별 발전 정책

CSF 2015-02-26

□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중국 실버산업

 

○ 실버산업 투자 기회

-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2억 명을 초과하면서 노인요양시설 등 실버시장 규모가 약 2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2014년 11월, 중국 정부가 양로산업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외국기업의 양로서비스기관 설립을 장려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중국 양로서비스시장이 해외 투자자의 주목을 받기 시작함. 

- 중국 정부는 100% 외자 형태의 노인요양시설 설립을 허용하며, 프랜차이즈 형태의 서비스를 장려한다고 밝힘.

- 현재 중국 양로서비스시장에 진출한 외국기업은 일본계와 미국계 기업이 있으며, 한국, 대만, 독일 등 국가의 양로서비스 관련 기업도 거대한 중국 양로서비스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음. 

- 중국의 최대 부동산기업인 완커(萬科)는 지린(吉林)성에 120억 위안을 투자해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을 건설할 예정임.

 

○ 중국 본토기업 사례: 친허위안(親和源)

- 상하이 교외지역에서 고급 실버타운을 운영 중인 친허위안은 현재 상하이 등 중국 13개 도시에 진출해 있음. 

- 친허위안이 상하이에서 운영하는 실버타운은 면적이 체육관 2개 크기에 달하며, 거주공간 외에도 의료시설과 사우나 여가시설을 함께 구비하고 있음. 

- 보통 실버타운 입주에 드는 비용은 최고 118만 위안의 입주권 외에도 매년 3만~7만 위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함. 

- 친허위안은 2008년 개업 이래 현재까지 약 1,500명이 입주권을 구매했으며, 현재 1,300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고 밝힘. 

- 친허위안은 초기에 투자한 6억 위안의 개발비 중 이미 절반을 회수했고, 향후 기후조건이 좋은 하이난다오(海南島) 등 12개 지역에 대규모 요양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힘. 

- 베이징 교외지역에 자리잡은 노인요양시설 ‘옌다 글로벌 헬스시티(燕達國際健康城)’의 경우, 1만2천여개의 침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실버타운이지만, 입지조건이 좋지 않아 현재 입주자 수는 1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짐.  

 

□ 중국 양로서비스시장의 외국기업 진출 사례
 

- 일본무역진흥기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대만, 독일 등의 관련 기업들이 중국 양로서비스시장 진출을 노렸지만, 큰 성공을 거둔 외국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고 전함. 

 

○ 일본기업: RIEI주식회사

- 일본식 요양시설은 세심한 서비스로 중국소비자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음.

일본의 노인요양시설업체 RIEI주식회사는 2013년 12월 현지 기업과 제휴를 통해 상하이 양로서비스시장에 진출함. 

- RIEI가 설립한 노인요양원은 치매 환자의 활동을 제한하지 않고, 개별 노인의 건강 상태와 음식섭취능력에 따라 알맞은 식단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함. 

- 양로시설 건설 외에도 방문간호서비스, 간병인 교육, 노인용품 판매 등 다양한 일본기업들이 속속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 미국기업: 콜롬비아태평양관리그룹(Columbia Pacific Management, Inc)

- 미국에서 실버주택과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콜롬비아태평양관리그룹이 중국 현지 부동산업체와 베이징, 상하이 등 3개 지역에 고급 실버아파트를 건설함.

- 또한 방문간호서비스도 프랜차이즈 형태로 중국시장에서 확대해 나가고 있음. 

 

□ 지역별 중국 실버산업 발전 장려 정책 

 

○ 현재까지 톈진(天津), 청두(成都), 네이멍구(內蒙古), 구이저우(貴州), 항저우(杭州) 등 다수 지역에서 양로서비스업 발전 장려정책을 발표함.

 

○ 톈진시, 「톈진시 양로서비스촉진조례(天津市養老服務促進條例)」 발표

- 톈진시는 중국 최초로 양로서비스업을 장려하기 위한 지방법규를 제정함.

 

○ 청두시, 「양로서비스업 혁신 발전 장려에 관한 실시의견(關于加快養老服務業創新發展的實施意見)」 발표

- 2015년 2월, 청두시는 고령화시대에 대응하여 날로 증가하는 양로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당 정책을 발표했다고 밝힘.

- 2014년 말, 청두시의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249만 6,000명으로 시 전체 호적인구의 20.6%를 차지

 

○ 네이멍구자치구, 「헬스서비스업 발전 장려에 관한 실시의견(關于促進健康服務業發展的實施意見)」 발표

- 상기 정책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는 양로서비스업 발전을 장려하고 특히 중의(中醫) 의료기관과 노인요양기관의 협력을 지원한다고 밝힘. 

 

○ 구이저우성, 「양로서비스업 발전에 대한 사회 참여 지원 정책조치(關于支持社會力量發展養老服務業的政策措施)」 발표

- 사회자본의 양로서비스업 참여를 전면 개방해 사회자본이 양로서비스와 노인용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함.

 

출처: 2015.2.5/펑황재경(鳳凰財經)/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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