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생활가전시장 현황

○ 중국 소형 생활가전시장 현황

- 아오웨이윈망(奧維雲網) 통계에 따르면, 중국 소형 생활가전시장 규모는 약 3,500억 위안으로, 연간 30%씩 고도 성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공기정화기와 정수기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으로, 2014년 공기정화기(차량용 제품 포함) 판매량은 전년 대비 95.4% 증가한 760만대에 달함. 

○ 한중 FTA로 중소형가전제품 수입관세 철폐¹⁾

- 한중 FTA협정문에 따르면, 전기밥솥, 세탁기(10kg 이하), 냉장고(500L 이하), 진공청소기 등 중소형 생활가전 분야에서 중국측의 관세철폐를 확보함. 

- 중국의 기존 전자전기 분야 평균 관세율은 8.4%로 비교적 높은 수준

- 이번 조치로 국내 대중국 수출기업의 생활가전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 최근 중국 생활가전시장에 나타난 특징

○ 일본 생활가전,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 춘제(春節, 중국의 음력 설) 기간, 엔저 효과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일본 생활가전 구매 열기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됨. 

- 주요 구매제품은 전기밥솥과 비데로, 일본 면세점에서도 가격대가 2,000위안에서 1만 위안에 이르는 등 가격대가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이 우수하고 품질이 좋다는 이유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제품이 되고 있음. 

- 일본 비데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자 신화사(新華社), 인민망(人民網) 등 중국의 주요 언론은 ‘일본에서 구매하는 비데는 모두 중국산’이라는 기사를 잇달아 내놓으며 ‘일본 제품 구매 붐’ 잠재우기에 나섬. 

○ 중국 생활가전 매출은 오히려 감소

- 춘제 기간, 중국 소형 생활가전 시장은 오히려 매출 하락세를 보임.

- 2015년 춘제 판촉 행사기간 판매된 소형 생활가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26억 9,000만 위안에 불과함.

-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정부조달과 기업의 명절선물 구매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함. 

○ 유통채널, 온라인으로 집중

- 춘제기간 비록 전체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온라인으로 판매된 소형 생활가전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6억 6,000만 위안에 달함.

- 업계에서는 향후 온라인 구매가 생활가전의 주요 유통채널이 될 것으로 전망함. 

□ 시사점

○ 고품질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구매 제품은 화장품, 시계 등 고급제품에서 생활가전으로 확대됨. 

-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 전기밥솥을 선호하는 이유는 백미, 찹쌀 등 여러 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솥의 재질과 도료, 가열 방식 등 방면에서 중국 제품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밥알이 윤기가 흐르면서 끈적해지지 않기 때문

- 전기밥솥, 비데 등 한국 생활가전제품은 일본과 비교해 손색없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FTA협정 체결에 따른 관세 철폐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임.

○ 세련된 디자인과 스마트화

- 최근 중국가전협회(中國家電協會)는 2015년 중국 가전업계에 대해 냉장고와 세탁기 등에 대한 수요는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과 대형 및 프리미엄 제품이 중국 가전소비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함. 

- 디지털화, 스마트화 기술혁명이 가전업계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생활가전산업에 한 차례 혁신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됨. 

○ 온라인 판매와 A/S

- 중국가전협회는 2015년 온라인 판매가 농촌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 온라인 판매 시,A/S가 얼마나 편리한지도 구매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됨.

- 샤오거우전기(小狗電器)는 종합수리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수리가 필요한 제품은 택배를 통해 중앙수리센터로 모아 수리한 후 다시 보내주는 무료 수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음. 

- 샤오거우전기 대표는 종합수리서비스를 시행한 후, 제품의 환불 요청율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힘. 

1) 「한중 FTA 가서명 설명자료」에서 발췌

출처: 2015.2.26/베이징상보(北京商報)/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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