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강퉁, 후강퉁과의 다른 점은?

○ ‘선강퉁(深港通)’ 추진 현황

- 작년 11월부터 시행된 ‘후강퉁(滬港通)’의 뒤를 이어 선전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 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음. 

- 선전증권거래소 쑹리핑(宋麗萍) 대표에 따르면, 선강퉁은 올해 상반기에 중국증감회와 홍콩증감회의 승인을 받아 하반기에 시행될 전망임. 

- 업계에서는 홍콩과 중국 증권관리감독기관이 4월에 선강퉁 도입을 공표한 뒤, 6개월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정식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선강퉁이 시행되면 선전주(深股通)과 상하이주(滬股通)에 대한 총 투자한도는 폐지되고, 일일 투자한도는 유지하되 200억 위안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임.   

○ 선강퉁과 후강퉁의 차이점

- 선전거래소는 상하이거래소에 비해 기업 수는 많고, 평균 시가는 낮은 편으로, 성장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선전거래소의 상장기업 수는 1,629개에 달하며, A주의 시가총액은 14조 8,000억 위안임(상하이증시 29조 3,000억 위안).

- 상장된 기업 분포는 메인보드 468개, 중소보드(中小板) 740개, 창업보드(創業板) 421개사임.

- 선증300(深證300)지수의 경우, 창업보드와 중소보드의 주식 비중이 55%에 달하며, 업종별로는 IT분야와 의료•헬스 등 신흥산업 관련주가 후강퉁보다 많아 신흥산업 투자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됨. 

- 상하이거래소는 주로 은행, 보험 등 분야의 대형 국유기업으로 구성된 데 반해, 선전거래소는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민영기업이 모여있어 해외투자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임.   

○ 선전증시 중소판에 관심 증대

- 선강퉁으로 선전증권거래소의 메인보드, 중소보드, 창업보드 선증1000지수와 홍콩거래소의 항생소형주(恒生小型股)지수에 대한 투자가 개방될 예정임. 

- 특히 선전거래소의 창업보드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업계는 창업보드가 리스트가 높기 때문에 주로 전문 투자기관이 투자하고 개인투자자의 투자는 적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전 선전증권거래소 이사장이었던 천둥정(陳東征) 정협위원(政協委員)은 중국 자본시장 개방의 주 목적은 실물경제, 특히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선강퉁은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덧붙임

□ 증권사가 분석한 선강퉁 수혜주

○ 선완훙위안(申萬宏源): 은행, 부동산, 가전, 식품음료 등 

- 선강퉁이 시행되면, 홍콩거래소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과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흥산업이 주요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임. 

- 선전시 은행, 부동산, 가전, 식품음료 등의 투자기회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음.

○ 핑안증권(平安證券): 식음료, 바이주

- 성장잠재력이 크고 현금유동성이 안정적인 식음료기업에 해외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함.

- A주에만 상장된 주식종목 중 우량예(五糧液), ㈜양허(洋河),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 구징궁주(古井貢酒) 등 브랜드 파워가 큰 바이주(白酒) 기업을 주목할 만한 투자 종목으로 꼽음.  

- 그 밖에 청더루루(承德露露), 솽타식품(雙塔食品), 푸링자차이(涪陵搾菜) 등 지역 특색 식품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선인완궈(申銀萬國): 은행, 가전, 식품

- 선강퉁이 시행되면 QFII(적격외국기관투자자)의 주요 투자종목인 은행, 가전, 식품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

- 중국을 대표하는 에어컨 메이커인 거리전기(格力電器, GREE)와 가전업체 메이디(美的, Midea) 주식의 현 가치는 역대 주가나 외국의 대형 가전제품기업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된 상태로, 상승의 여지가 클 것으로 평가됨. 

출처: 2015.3.23/선전상보(深圳商報), 신화망(新華網)/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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