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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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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랴오닝(遼寧)성, 중국 최초의 국가급 자원재생기지 건설

임민경 소속/직책 : KIEP 중국 권역별 성별 연구팀 전문연구원 2010-06-15

■ 2010년 4월 6일, 중국 최초의 국가급 자원재생기지가 랴오닝성 선양(沈陽)시에 위치한 친환경산업시범기지(環保産業示範基地)1)내에 건설될 것으로 발표됨.(인민일보 4월6일자)


- 자원재생기지의 총 면적은 약 133만 평방미터(약 44만 평), 투자액은 약 175억 위안(약 25억 달러)이며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외자기업이 중국기업과 합자형태로 유치될 예정임. 


- 선양시는 장비제조업 위주의 대표적인 중공업 도시로 매년 배출되는 폐기물은 약 500만 톤, 이 중 재생 가능한 자원의 가치는 약 150억 위안(약 22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됨.


- 본 기지 설립의 주요 목적은 1) 금속, 플라스틱, 고무 등 주요 폐기물을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환원해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2) 고부가가치 기술의 유치 및 발전을 통해 랴오닝성 산업구조조정에 기여하기 위함.


■ 이번 자원재생기지 설립 결정은 2002년 중국정부가 랴오닝성을 최초의 순환경제시범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국가 순환경제 발전전략의 일환임.2)


- 현재 중국에는 약 10개 성시(省市)의 순환경제시범지역이 있으며, 그 목적은 각 지역의 시범 사례를 통해 가장 적합한 순환경제 모델을 찾아내는 것임.3)


- 자원의 친환경적 이용 및 지속가능한 발전은 현재 중국이 당면한 발전방식전환과 관련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됨.


◦ 특히 내수위주 성장방식의 일환으로 현재 추진 중인 도시화 과정에서도 인구 증가에 따른 자원고갈 및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환경제 모델이 언급됨.  


■ 본 기지 설립의 의의는 중국정부가 기존의 제도적 지원을 기반으로 외자기업의 자원재생관련 고부가가치 기술을 유치해 순환경제 산업의 클러스터 건설을 추진하게 된 점임.
  


- 최근 중국정부는 과거 무조건적 외자유치에서 탈피해 자국에 필요한 독자적 기술을 가진 외자기업을 우대 유치하는 추세를 보임.


- 첨단기술 영역에 속하는 자원재생 기술유치를 위해 외자기업과의 합작 공간이 커질 것으로 기대됨. 


1) 동북 지역 최초의 국가급 친환경산업시범기지(環保産業示範基地)로 2009년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현재 건설 중에 있음. 총 투자액은 약 765억 위안(약 112억 달러)이며 일본 가와사키현을 모델로 삼아 저탄소성장과 자원재생산업을 목표로 한 중국형 친환경도시 건설을 추진 중임. 
2) 중국정부는 2006년「국가중·장기과학기술발전계획강요(國家中長期科學和技術發展規劃綱要 2006-2020年)」를 발표, 순환경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의 연구·개발 항목을 제정했으며 2009년부터「중화인민공화국순환경제촉진법(中華人民共和國循環經濟促進法)」을 시행해 순환경제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음.
3) 10개 성시는 베이징(北京)시, 상하이(上海)시, 충칭(重慶)시, 닝보(寧波)시, 통링(銅陵)시, 꾸위양(貴陽)시, 허비(鶴壁)시, 랴오닝(遼寧)성, 장쑤(江蘇)성, 산동(山東)성 임.
 

(자료: 인민일보, 국가과학기술부, 환경부, 랴오중현 환경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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