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동향세미나]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Canton Fair) 개최 동향

김홍원 소속/직책 : KIEP 중국 권역별 성별 연구팀 전문연구원 2012-05-22

■ 제111회 캔톤페어가 지난 4월 15일~5월 5일 광저우시에서 개최되었음. 올해 전시회를 찾은 바이어는 다소 증가했으나 계약체결액은 감소하였음. 1)

- 전시회 기간 동안 213개 국가(지역)에서 약 21만 명이 방문하였음. 이 중 해외바이어가 절반이상을 점유하며, 해외바이어 중 아시아권이 약 60%를 점유함.2)
ㅇ 지역별로 미주, 아프리카, 대양주지역 바이어는 증가하였고, 아시아와  EU지역 바이어수는 감소함. 

- 계약체결액은 360억 3천만 달러(한화 약 4조 1천억 원)로 작년 추계전시회 대비 4.8% 감소하였음.
ㅇ 계약단위 중 중·단기계약(6개월 이내)이 전체의 86.3%, 장기계약이 13.7%를 점유함.


■ 신흥국의 구매규모가 증가했지만, 유럽과 미국의 구매규모가 감소하여 전체 구매계약규모가 감소하였음.3)

- 주최측 대변인에 따르면 아프리카와 브릭스국가(BRICS 중 중국 제외)구매계약은 각각 13.5%, 4.1%증가한 반면 EU와 미국의 구매규모는 각각 5.6%, 8.1% 감소하였음.


■ 일각에서는 캔톤페어의 저조한 실적이 중국 수출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드러낸 현상이라고 지적함.4)

- 캔톤페어 전시품목의 대부분이 노동집약적 제품이며, 위안화 절상 및 생산요소 비용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이 하락하였음.

ㅇ 일례로 HSBC에서 발표하는 구매관리지수(PMI)가 6개월 연속 50 이하 수준을 기록함.5)

- 광둥성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광둥성 ‘규모이상’의 제조기업 중 25%가 적자상태임. ‘규모이상’의 국영기업 및 외자기업 중 적자기업의 비중은 각각 35.8%, 35.3%에 달함.6)

 


 

1) 캔톤페어는 1957년부터 광둥성 광저우에서 연 2회 열리는 중국의 대표적인 무역전시회이며, 매회 품목별로 3기에 걸쳐서 진행됨.
2) 해외 바이어비중은 전시회 1기를 기준으로 추산함. 黄颖川, 钟啸(2011. 4. 21), 「广交会一期人气大旺 境外客商到会10万人」, 『番禺日报』
3) China Daily(2012. 5. 7), "Canton fair closes with drop in export transactions"; 『第一财经日报』(2012. 5. 7), 「广交会成交额3年来首降 中短单占比近九成」
4) Keith Bradsher. 2012. "Chinese Exporters' Weakness at Fair Points to Broader Economic Anxiety", New York Times. (May 7)
5) HSBC는 400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PMI를 발표하고, 중국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지수는 대기업(국영기업)을 위주로 조사한 수치임. Koh Gui Qing, Benjamin Kang Lim. 2012. "Mixed singnals from China's factories in March", Reuters. (April 1)
6) ‘규모이상’의 제조기업은 연매출 2,000만 위안(한화 약 36억 원)이상인 기업을 가리킴. Gao Zhitan. 2012. "Thirty Percent of Guangdong Enterprises Suffer First Quarter Losses.", The Epoch Times. (May 8); 梁钢华(2012. 5. 7),「一季度广东国企、外企亏损面超过35%」,『新华社』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