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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상하이시 상업 발전현황과 향후 계획

노수연 소속/직책 : KIEP 중국 권역별 성별 연구팀 부연구위원 2012-02-28

    상하이(上海)시는 중국에서 상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 중 하나이다. 2012년 2월 상하이시에서 상하이시상업경제연구센터(上海市商業經濟硏究中心)의 황위(黃宇) 주임을 만나 상하이시 상업 발전현황과 12차 5개년 규획 기간(2011∼2015년) 동안 주목할 만한 지역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센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A. 상해시상업경제연구중심은 상해시 상무위원회 소속 연구기관으로서, 현재 50여명의 연구진이 크게 두 가지 분야의 연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중국 국내 상업분야로서 소매시장, 입지선정, 상업촉진정책, 외자기업 관련 정책 등을 연구하고, 둘째는 국가 간 대외무역과 관련된 연구를 주로 합니다.

 


Q. 유수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상하이시를 전초기지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상하이시는 무역, 대리(중개), R&D 등 전반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중국 내 어떤 도시보다 우수하며, 특히 보세구인 와이가오차오(外高橋保稅區)는 모든 글로벌 브랜드 상품의 도매시장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상하이시 소비자는 다른 지역 소비자에 비해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는 이른바 ‘海納百川’의 기질과 함께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지는 이성적 소비에 강한 편입니다. 따라서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에 앞서 상하이시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일례로대표적인 3대 럭셔리 브랜드 그룹인 LVMH, Richemont, PPR이 모두 상하이시에 중국 헤드쿼터를 세운 바 있습니다.



Q. 앞서 말한 럭셔리 브랜드 그룹이 상하이시에 진출할 정도이면 상하이시 사치품(luxury goods) 시장 규모도 클 것 같습니다. 귀 센터에서는 사치품을 어떻게 정의합니까? 


A. 본 센터에서는 사치품을 크게 의류, 향수․화장품, 가방, 안경․문구, 보석 등 5가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들 관련 수입 브랜드가 상하이에 약 160개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상하이시에 집중하는 이유는 상하이시가 중국에서 이들 사치품을 소비할 수 있을 만큼 소득수준이 높고 상하이시민이 전반적으로 유행(時尙)을 좇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상하이시는 클럽(會所) 등 서비스업(문화) 관련 사치품 소비도 중국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본 센터에서는 사치품을 상품의 가격, 소비군, 종류 등으로 나누어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가격의 경우 상품의 종류에 따라 가격대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1만위안∼10만위안, 10만위안∼100만 위안, 100만 위안 이상급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소비군의 경우에는 소장용 사치품(收藏品)과 소비를 위한 유행형 사치품(時尙品)으로 구분합니다.  



Q. 상하이시는 최근 상업발전과 관련된 12차 5개년 규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향후 주목할 만한 지역에는 어떤 곳이 있습니까?


A. 향후 상하이시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는 크게 4곳이 있습니다. 첫째, 홍차오 비즈니스 단지(虹橋商務區)는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입니다. 상하이시는 국가 상무부와 공동으로 이곳에 광둥성에서 열리는 캔톤페어(Canton Fair, 廣交會)와 같이 국가급 컨벤션 행사를 새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캔톤페어가 대외무역을 주제로 한다면, 홍차오에서 개최할 박람회는 상업과 비즈니스를 주제로 함으로써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홍차오에는 또한 비즈니스빌딩과 무역 및 서비스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할 것입니다. 또한 홍차오(공항, 철도 집중)가 교통의 요지로서 장삼각지역과 연계됨을 활용해 기업의 헤드쿼터를 적극 유치할 것이며 이를 위해 중국에 최초로 진출하는 외국 기업이 홍차오에 헤드쿼터를 설립할 경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둘째, 자딩(嘉定), 안팅(安亭), 펑시엔(奉賢), 쑹장(松江) 등에서 건설 중인 신도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2010상하이엑스포 이후 남겨진 엑스포 단지로서, 이곳에는 주로 중앙국유기업의 본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넷째, 디즈니랜드가 건설되는 단지입니다. 상하이시는 이곳에 면세점 설립을 추진 중인데, 현재 전국 공항을 중심으로 분포한 면세점은 중국면세공사(中國免稅公司)가 독점하고 있으며, 하이난다오(海南島)의 면세점도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시는 디즈니랜드단지에 입점하는 면세점을 글로벌 기업에게 설립, 운영을 위탁하고자 DFS 등과도 접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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