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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시안(西安)시의 매력과 특징

오종혁 소속/직책 : KIEP 중국 권역별 성별 연구팀 전문연구원 2012-09-26

샨시성 시안시(陝西省 西安市)에서 Xianease라는 DM잡지사를 운영 중인 패트릭 앤토니(Patrick Antony; 이하 ‘패트릭’)을 만나 시안시의 매력과 시안사람들의 특징 등을 들어보았다.


Q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패트릭 앤토니라고 합니다. 미국 위스콘신에서 왔고요. 시안에 온지는 어느덧 6년이 되어가네요. 현재는 시안시 유일의 외국인 전용 DM잡지 Xianease(http://www.xianease.com)에서 총 편집을 맡고 있습니다.

 


Q 2. Xianease에서 일본무역진흥회(JETRO) 자료를 만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만들게 되었나요?

   JETRO의 경우 우리 회사 Director로 재직 중인 일본인 Yasuo Kitajima씨를 통해 위탁 받게 되었습니다.

 

Q 3. 시안에 계신지도 벌써 6년이나 되었습니다. 시안이라는 도시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시안시의 매력은 현재와 과거와의 공존입니다. 시안은 13개 왕조가 수도로 삼았을 만큼 오랜 도시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에도 이것이 완벽하게 남아 있습니다. 도시외곽에는 성벽이 원래 모양대로 남아있고요.
   
    제가 6년 전 처음 왔을 때는 이 모든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미국의 거대도시처럼 복잡하고 바쁘지 않았던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너무 빠르게 변화하면서 사람들도 바빠진 거 같지만요.

 

Q 4. 그렇다면 도시의 특징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안에는 과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유적이 많습니다. 2000년대 중 후반에는 이러한 유적을 보존하고 나아가 도시 중심의 색을 이러한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과정도 거쳤구요.

    도시의 외모를 보자면 친한시기(진시황)와 당나라의 색채가 도시 공공디자인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따라서 이곳에 온 사람들은 시안시가 굉장히 역사적인 도시라는 느낌을 받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5. 도시가 이렇게 뚜렷한 특징을 갖는다면 사람들의 성향도 독특할 거 같은데요. 어떻게 느끼시나요?


    ‘시안 사람들은 매우 보수적이다’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는 역사적인 요인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부 연안지역은 벌써 개방한지 30년이 넘었지만, 내륙인 이곳은 오랜 기간 개방되지 못한 채 남아있었습니다.

   시안시 사람들은 역대 왕조를 다 거치면서 특유의 자존감도 강한 것 같습니다. 자기 것이라는 느낌을 파괴하는 것에 경계심도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안시에 진출하는 기업도 시안시에 있는 문화코드에 녹아 들어야만 시민들의 지지를 받는 거 같습니다. 종로우 시지에(钟楼 西街)나 따탕시스(大唐西市) 등 고대 건축양식으로 꾸며놓은 지역에 진출한 기업을 가보세요. 제가 말한게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겁니다. 

 

Q 6. 마지막으로 시안의 상권에 대해서 평가해 주십시오.


     Jetro자료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종로우(鍾樓)상권, 샤오쨔이(小寨)상권 등이 서안의 전통적 핵심 상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지하철이 개통됨에 따라 역 주변으로 신흥상권이 형성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핵심상권은 끔찍한 교통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종로우에 차를 타고 가는 건 정말 끔찍한 경험이에요. 또한 종로우 상권같은 경우에는 시정부에서 조례를 통해 종로우 건물을 가리는 걸 금지하였기 때문에 건물 높이가 대체적으로 낮습니다. 공간적으로도 상권 확장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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