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동향세미나]쓰촨성 청두시의 문화거리 ‘진리(錦里)’

오종혁 소속/직책 : KIEP 중국 권역별 성별 연구팀 전문연구원 2010-06-15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시내에 있는 진리(錦里)는 유명한 저잣거리이다. 해질 무렵 진리 거리에 들어선 순간 시선을 사로잡은 고색창연한 창문과 커다란 홍등(紅燈), 사방을 둘러싼 회색 벽과 검은 기와는 수수하면서도 고풍스런 멋을 내며 마치 삼국시대 거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그림1. 진거리 입구
 


 진리 거리는 제갈량(諸葛亮)을 모시는 사당인 ‘무후사(武侯祠)’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거리의 총 길이는 400미터 남짓에 불과하지만,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오밀조밀한 상점들이 즐비해 꼼꼼히 살펴보려면 몇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언제나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과 관광객들로 붐빈다.



                  
그림2. 수많은 홍등과 조명이 밤거리를                          그림3. 언제나 붐비는 진리 거리. 시내에 위치해
             환하게 수 놓는다.                                                              접근성이 매우 좋다.



 밤이 깊어져도 거리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거리 공연은 아쉽게도 모두 끝이 나고, 상인들의 호객행위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쓰촨의 명물인 팬더 기념품을 파는 가게나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를 귀엽게 캐릭터로 만들어 파는 상점, 장비(張飛)라는 이름의 육포 가게 등 구경거리는 여전히 무궁무진했다. 

 


그림4.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마음을 빼앗는다.
 


 진리 거리는 먹자골목으로도 유명해서 쓰촨성의 갖가지 스낵(小吃)을 한번쯤 먹어볼만 하다. 쓰촨 스낵은 예부터 그 종류의 다양성과 뛰어난 맛으로 중국 전역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진리 거리에도 중국식 메밀국수인 차오몐(荞面), 반죽을 세 번 두드릴 때 대포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찹쌀경단 싼다파오(三大炮), 술지게미로 만든 황라오자오(黄醪糟), 찹쌀경단에 흑설탕을 묻힌 꼬치요리 탕유궈쯔(糖油果子) 등 쓰촨성의 유명한 스낵을 파는 가게들이 수두룩하다. 다만 가격이 생각만큼 저렴한 것은 아니고, 우리 입맛에 잘 맞지 않는 식재료와 양념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신중하게 고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림5. 먹음직스런 스낵들이 즐비하지만, 보기와는 맛이 다르므로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진리 거리는 먹자골목으로도 유명해서 쓰촨성의 갖가지 스낵(小吃)을 한번쯤 먹어볼만 하다. 쓰촨 스낵은 예부터 그 종류의 다양성과 뛰어난 맛으로 중국 전역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진리 거리에도 중국식 메밀국수인 차오몐(荞面), 반죽을 세 번 두드릴 때 대포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찹쌀경단 싼다파오(三大炮), 술지게미로 만든 황라오자오(黄醪糟), 찹쌀경단에 흑설탕을 묻힌 꼬치요리 탕유궈쯔(糖油果子) 등 쓰촨성의 유명한 스낵을 파는 가게들이 수두룩하다. 다만 가격이 생각만큼 저렴한 것은 아니고,  진리는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최고(最古)의 상점가로서, 중국의 삼국시대부터 이미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쳐왔다. 오늘날의 진리는 인근의 무후사를 주축으로 삼국시대의 분위기를 십분 살리면서, 명(明), 청(淸)나라 건축 스타일로 거리를 꾸미고, 그 내부에는 다시 현대적인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이와 같이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공간들의 인기가 높다. 베이징 훠하이(后海), 상하이 톈쯔팡(田子坊) 등은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성공적으로 접목된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리 입맛에 잘 맞지 않는 식재료와 양념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신중하게 고르는 게 좋을 것 같다.

게시글 이동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