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동북아박람회가 2011년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지린성 창춘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673개의 기업이 참여, 2,600개 부스를 마련하여 상품 전시회를 열었으며, 대외무역 거래액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6.65억 달러, 국내외 투자자와 체결한 프로젝트 수는 305건에 달했다. 동북아박람회는 지린성 대외협력의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7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이하 동북아박람회)가 2011년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렸다.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지린성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북아 6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글로벌 경제 무역 협력을 위한 고위급 대화 및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국제행사이다. 2005년 처음 개최된 이래 국내외로부터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전시회’, ‘중국 3대 정부주도의 전시회’란 칭호를 수여받았다.


   올해 창춘국제컨벤션센터에 전시관 하나를 신설하여 모두 8개의 전시관을 설치하였다. 1관은 동북지역 진흥규획 전시관으로, 11.5기간 동북진흥정책이 이룬 성과와 12.5기간 각 성(省)의 발전규획을 전시하였다. 2관은 홍콩상품관, 3, 4관은 대만상품관, 5관은 동북아국가상품관으로 각국 혹은 지역의 특색상품을 전시하였다. 이외에 식품·의약관과 전자·정보관의 2개 전문 전시관을 설치하였으며, 특별히 지린투자협력관을 설치하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 영국 등 국내외의 673개 기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400개가 많은 2,600개의 부스를 마련하여 상품 전시회를 열었다. 한국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소속 18개 회사를 비롯하여 40개 회사가 ‘hi seoul' 이름으로 참여했고 강원도와 충청도, 한국중소기업연합회 소속 10개 업체 등이 단체로, 금호타이어와 CJ그룹이 등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의 총 관람객 수는 5만 명에 달했으며, 104개 국가에서 온 해외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었다. 대외무역 거래액은 6.65억 달러, 국내무역 거래액은 18.22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각각 13.8%, 13.3% 증가하였다. 또한 지린성과 국내외 투자자 간 체결한 프로젝트 수는 305건에 달했으며, 총 투자액은 1,838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200.82억 위안이 많았다. 그중 지린성 외 지역으로부터의 투자가 1,788억 위안, 외국인 투자는 18.8억 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동북아 싱크탱크 포럼, 동북아문화예술주간 등 각종 포럼과 문화행사도 박람회에 맞춰 해마다 함께 열리고 있다. 9월 6일 개최된 제7회 한중 재계회의에서 한중 양국 대표들은 동북아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였으며, 한국 대표들은 지린성의 창지투(창춘-지린-투먼)개발에 큰 관심을 가졌다. 이날 한국과 지린성은 포스코-퉁강(通鋼)지린강재가공센터 합자 프로젝트, 훈춘국제물류기지 프로젝트 등 4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박람회 개최 이후 지린성에는 해마다 대량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투자액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동북아박람회는 지린성 대외협력의 창구로서, 외자유치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표 1. 역대 동북아박람회 관련 데이터

자료: 동북아박람회사이트 및 보도 자료
 

 

                                        제7회 동북아박람회 개막식                                                             한국상품관    
                                        사진출처: 동북아박람회 사이트                                            사진출처: image.baid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