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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중국, 향후 10년간 충분한 경제성장 동력 있어

탕촹신(湯闖新) 소속/직책 : 경제학자 겸 국제전략문제 전문가 2013-07-19

최근의 중국 경기 둔화는 자발적인 거시정책 조정에 따른 것이다.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의 대규모 개발, 도시 개조와 현대 도시화 추진, 경제생활에 대한 국민수요 제고, 중국 사회경제 발전에 필요한 수요, 최신 과학기술 발전, 과학기술 분야 신생기업의 확장 등 이 모든 것은 중국 경제성장률 7% 유지를 담보하는 요인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각기 다른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비관적 태도를 보이고 있고, 심지어 어떤 이는 이제 앉아서 중국 경제 붕괴만 기다리면 된다는 문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부에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중국에서 이탈하는 것보다 많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향후 10년간 중국 경제는 7%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 맹목적이고 극단적인 비관적 전망은 중국 경제의 현실과 경제 전망 및 중국 경제의 발전 전략을 오판한 것이다.

 

필자의 이 같은 견해는 중국의 대내외적 상황에 관한 판단을 근거로 한다.

 

첫째, 중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의 대규모 개발은 수많은 도로와 철도, 공항의 도로교통망 건설이 필요하며, 그에 상응하는 인프라 구축도 수반되어야 한다. 현재 이들 지역의 도로교통망은 농업사회 혹은 초기 공업 도시화 단계에서 현대 도시화로 전환하는 수준으로 향후 현대 도시화 사회발전의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들 지역의 도로교통망 건설, 상응하는 인프라 구축 그리고 다량의 주민주택 건설 및 개조 등은 국민 생활의 기본적인 수요이자 향후 중국 경제발전의 기본 수요로서 중국 경제발전을 촉진, 7% 성장률을 유지하는 기본 성장동력이다. 

 

둘째, 중국의 도시개조와 현대 도시화 추진은 최소한 수십 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수백억 위안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산업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이고, 향후 10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 것이다. 현대 도시화는 과거의 단순 도시화 건설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교통, 물류, 정보교류, 거래방식, 문화교류, 홈 네트워킹, 스마트 시티, 금융 보급 등 현대화 사회의 각종 생활방식을 미래 도시화 건설에 융합하는 거대한 건설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막대한 자금과 건설, 금융서비스, 공사인원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이는 향후 10년간 중국 경제성장의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이다.

 

셋째, 현재 중국 대부분 지역이 빈곤상태를 벗어났으며, 일부 지역에서 일부 사람들이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빈곤한 지역이 있으며, 일부는 중서부 지역에 위치하며, 동부 연해 지역이라 할지라도 가난한 곳도 있다. 따라서 중국 사회는 이제 겨우 ‘원바오(温饱, 기본 의식주가 풍족한 생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향후 10년간, 중국은 사회‧경제가 고속성장의 과도기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유지하여 완전히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향후 10년간, 중국 국민의 생활은 대다수가 부유해지는 더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경제 성장의 청사진과 발전모델, 발전 과정은 향후 10년 중국 경제의 7% 성장률 유지를 위해 단단한 기초를 다져줄 것이다.

 

넷째, 향후 중국 경제발전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많은 신생 기업이 출현할 것이고, 이들은 향후 10년 7% 성장률 유지를 위한 큰 동력이 될 것이다. 복잡한 원인 탓에 중국의 과학기술기업은 과거 경제발전 과정에서 걸맞은 역할을 발휘하지 못했다. 절대다수의 기업이 투자를 통한 과학기술 연구발전에 소홀했다. 돈이 되면 뛰어드는 것이 중국 기업의 오랫동안 생존해온 중요한 특징이다. 또 많은 기업의 경제 고속성장의 시대적 바람을 타고 많은 돈을 벌었으며, 미래 발전을 위해 기초를 단단히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대기업을 배출해 내지 못했다. 현재 대부분 기업이 외자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거나 기술을 모방하는 수준이다. 이런 기업은 규모가 아무리 크고, 돈을 아무리 많이 번다고 하더라도, 이류, 삼류 기업이거나 수준 미달일 뿐이다. 

 

다행인 것은 최근 중국의 최신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는 주요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와 텅쉰(騰訊), 관영 매체인 런민왕(人民網)과 신화왕(新華網), 뉴미디어그룹인 바이스퉁(百視通) 등 정보네트워크업체와 더불어 징둥(京東), 알리바바(阿里巴巴) 등 전자상거래업체 및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등 이동통신사도 있다. 또한, 세계 일류기술을 가진 항공사와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소프트웨어업체,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신소재 과학기술기업, 막강한 자금력과 설비, 우수 인재가 모인 금융회사, 선진 기술과 특허권을 가진 바이오‧의약업체, 막강한 경쟁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사물인터넷업체 등 각종 새로운 분야에서 최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현재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중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중국 경제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 

 

현재 중국의 5억 6,000만 명이 넘는 컴퓨터 인터넷 사용자 규모는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의 발전전망을 밝게 한다.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유발 효과는 2년 후 1조 위안 이상에 달할 것이다. 신흥 산업인 사물인터넷은 수조 위안의 잠재적 경제효과를 갖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會科學院) 산하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10년 내 사물인터넷이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산업규모가 인터넷의 30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생활에 대한 국민수요 제고 및 중국 사회경제 발전에 필요한 수요, 신흥 과학기술 발전과 신생 과학기술기업은 중국 경제 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다. 또한, 향후 10년간 중국 경제 발전을 위한 큰 동력이 될 것이다. 

 

이상의 분석을 기초로 필자는 최근의 중국 경기 둔화는 자발적인 거시정책 조정에 따른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 경제 발전은 마라톤과 같다. 마라톤을 달리는 사람은 단거리 선수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질주를 할 수 없으며, 끊임없이 마음을 다잡고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양의 자본주의가 그랬듯 짧은 번영 끝에 경제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경제구조와 발전방식의 전환을 거친 후 중국은 향후 10년간 전 세계 경제속도보다 빠르게 앞서나갈 성장 동력이 충분할 것이다.

 

 

저자: 경제학자 겸 국제전략문제 전문가, 탕촹신(湯闖新)   

출처: 2013-07-10, 중국경제신식망(中國經濟信息網)

 

※본 글의 저작권은 중국경제신식망에 있으므로 중국경제신식망의 허가 없이는 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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