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중국이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상향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것

왕캉, 천졘밍(王康,陈建明) 소속/직책 : 중국지식산권보(中国知识产权报) 2014-03-28

지난 몇 년간, 중국의 경제는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글로벌 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그러나 불균형한 산업구조, 취약한 기업 경쟁력, 상품의 낮은 부가가치 등의 문제가 여전해 경제 구조의 전환 및 고도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양회(兩會)에서 발표된 정부 업무보고서에는 혁신을 국가발전의 핵심과제로 삼을 것,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의 융합을 추진할 것, 글로벌 가치사슬의 윗부분으로 이동할 것 등의 목표가 명시되어 있다. 중국 재계는 이번 업무보고서가 산업 고도화의 방향을 제시해주었다고 평가했다.

 

구조전환 추진, 산업 고도화 실현


올해 중국 기술업체 레노보가 추진한 두 건의 해외 인수합병 안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레노보는 IBM의 로우엔드 서버 사업과 구글의 모토로라 모바일을 각 24억 달러와 29억 달러에 인수했다. 레노보는 이를 통해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레노보의 CEO인 양위앤칭(楊元慶)은 “두 건의 인수합병은 레노보의 서비스 항목을 다양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지식재산권보(知識産權報)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레노보의 인수합병 안은 중국 산업이 가치사슬의 상단으로 이동하는 데 있어 기념비적인 의미를 지닌다. 인수합병에 50억 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했지만, 이는 레노보에 큰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은 장비제조업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잠수함, 월면 탐사선, 고속철로 등은 첨단장비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의 자주적 혁신성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치루이(奇瑞) 중공업의 왕진푸(王金富) 사장은 “장비제조업은 민간경제의 기둥이지만, 중국 업체들은 시장과 기술적 측면에서 선진국의 견제를 받고 있어 글로벌 가치 사슬의 아랫부분에 머물러있다.”라고 말했다. ‘made in china’에서 ‘create in china’로 나아가려면 장비제조산업의 구조 전환과 고도화가 필요하다. 그는 기업이 단순 규모 확장이 아니라 기술, 품질, 효율성 등에 집중하고, 단순 제품 제공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치 사슬의 아랫부분에서 상향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환경친화적 방향으로 발전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혁신 성과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산업화 과정에서 정책적 지원과 세수 우대,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학공업 산업도 마찬가지다. 지난 2년간, 전 세계적으로 기초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는 바람에 중국의 화학공업 산업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많은 화학공업 기업이 산업의 구조 전환 및 고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되었음을 인지했다. 랴오닝(遼寧) 오크(音譯) 화학 유한공사의 주젠민(朱健民) 사장은 지식재산권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화학공업 기업은 구조전환을 진행하고, 원료의 다원화, 산업의 상∙하류 단일화, 경영 극대화, 기지화 발전모델을 채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기업이 과학기술 수준 향상에 나서야 하며, 특히 기술 개선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의 기반을 기초로 기술 개선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신기술, 신소재, 신공법, 신설비의 고도화를 도모해 전통 산업의 과학기술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주적 혁신, 주체적 지위 강화


전통산업이 구조 전환 및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려정책, 혁신성, 창업환경은 물론, 기업이 자발적으로 혁신에 나서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 과학기술 혁신에서 기업의 주체적인 지위를 확고히 하고, 기업이 R&D센터를 설립하도록 장려하는 한편, 산학연 공동 혁신을 추진해 혁신체제를 정비해야 한다.


허난(河南)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全國人民政治協商會義, 이하 정협) 부주석인 공리췬(龔立群)은 기업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과학기술관리 시스템을 설립하고, 혁신분야를 먼저 발전시킨다는 전제조건하에 기업을 주체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의 각종 과학기술 혁신주체가 정부가 제시한 우선 발전 혁신분야에서 과학기술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칭(重慶)시 정협 부주석 양톈이(楊天怡)는 산업과 기업의 지식재산권 활용도를 제고하고, 기술혁신 메커니즘의 형성과 완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 혁신과 특허 로드맵 작성, 혁신조사제도 및 혁신보고제도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기술 혁신에서 기업의 주체적 지위를 확고히 하고, 기술 발전에서 지식재산권 연구를 강화해야 하며, 주요 기업이 지식재산권 관리 규범에 따르도록 장려해 특허의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둥펑(東風)자동차 사장인 쉬핑(徐平)은 ‘자주적 혁신 견지’를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산업이 구조조정 및 발전방식 전환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았다. 또한, 현재 산업과 상품 구조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으며, 시장 구조와 수요 구조도 자발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자주적 혁신 견지’라고 말했다. 기업이 발언권을 확보하려면 자주적 혁신과 브랜드 양성에 매진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강한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 中国知识产权报,王康,陈建明 

출처: 2014. 03. 26 / 中國經濟信息網

 

※본 글의 저작권은 중국경제신식망에 있으므로 중국경제신식망의 허가 없이는 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원문은 첨부파일을 참조해 주십시오.

게시글 이동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