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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이용률 상승세를 이용해 대외무역 개혁 진행해야

양이런 (杨溢仁) 소속/직책 : 신화사(新華社) 경제애널리스트, 기자 2014-04-04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1~2월, 중국의 실질이용 외국자본은 동기대비 10.44% 증가한(은행, 증권, 보험 분야의 데이터 미포함) 193억 1,000만 달러(1,190억 5,700만 위안)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관련 인사는 중국이 대외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외국인 투자 절차 간소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더욱 많은 외국 자본이 중국으로 유입될 전망이며, 올해도 외국자본 이용률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질이용 외국자본, 상승세 유지될 듯


각종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시아 10개국과 미국의 대중(對中) 투자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4년 1~2월, 아시아 10개국(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한국)의 대중 실질 투자액은 169억 3,700만 달러로, 동기대비 11.58% 증가했다. 그중 홍콩, 한국, 미국의 대중 투자액은 동기대비 각 17.63%, 223.62%, 43.26% 증가한 133억 1,500만 달러, 8억 3,400만 달러, 7억 1,1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중국 산업의 스필오버 효과(spillover effect)가 두드러지고, 산업 부대시설과 인프라가 점차 완비됨에 따라 산업의 종합적인 우위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것이 외국자본을 끌어당기는 메리트로 작용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외국인의 투자가 침체되었고 내부적으로도 여러 문제에 직면해있지만, 수치만 두고 봤을 때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에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상무부 대변인인 선양(沈丹陽)은 “중국의 투자환경에 불만을 표한 기업도 있지만, 중국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은 계속 개선되고 있다. 특히 삼중전회가 발표한 「결정」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대외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나는 중국의 외국인 투자 환경이 계속 개선될 거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으며, 더욱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대중 투자에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터뷰에 응한 한 증권사 연구원 역시 “통일되고 공정하며 투명한 투자 준입(准入)제도의 도입, 금융, 교육, 문화, 의료 등 서비스업과 기타 관련 분야의 개방, 외국 자본의 등록 자본, 주주권 비율, 경영범위의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향후 중국의 실질이용 외국자본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외국인 투자자


조사에 따르면, 많은 외국인 투자 기업이 중국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3월 9일, 유니레버가 저장(浙江) 친위앤(沁園) 그룹 주식의 55%를 매입하면서 친위앤 그룹의 대주주가 되었다. 유니레버는 주식 매입을 통해 세계 수준의 정수 기술∙생산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유니레버가 지난 10여 년간 중국에서 진행한 인수합병 사업 중 가장 큰 건으로 꼽힌다. 이처럼 앞으로 더욱 많은 외국 자본이 중국으로 유입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올해 실질이용 외국자본 통계는 고공행진 할 것으로 보인다.


친위앤 그룹은 중국 수처리 분야의 최우수 기업으로 뽑힌다. 회사를 창설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친위앤의 정수 제품 매출액은 연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유니레버의 정수기 브랜드인 ‘퓨어잇(Pureit, 净水宝)’ 역시 중국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감지했다.


“유니레버는 전 세계 100개가 넘는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강점을 통해 친위앤의 우수한 상품을 전 세계로 전파할 것이다.” 유니레버 북아시아지역 책임자 마루이원(馬瑞文)은 “유니레버와 친위앤에 있어 이번 인수합병 건은 ‘윈윈’이라고 할 수 있다. 친위앤과 유니레버는 기존의 자원을 통합하고 창장삼각주(長江三角洲) 지역의 장점과 닝보(甯波)의 튼튼한 제조업 기반을 이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정수 제품 연구, 생산, 마케팅 및 수출 기지를 건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독일의 SMS Meer사가 1,000만 유로를 투자해 건설한 1만 2,500㎡에 달하는 상하이 공장(2호)이 정식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SMS Meer의 대표인 샤오줘궈(肖作國)는 “SMS Meer는 백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회사이자, 비철금속 야금 설비 업계의 선두주자이다. 2010년에 1호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이래로 20억 위안이 넘는 수주를 받았으며, 중국과 외국인 고객에게 상당량의 고성능 설비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2호 공장이 생산을 시작하면서 생산력이 대폭 제고되었다. 우리는 개선된 생산조건과 역량을 통해 중국 시장과 외국인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로 찾아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샤오줘궈는 “중국 시장은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SMS Meer사는 중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혁은 현재진행형


선단양은 “현재 중국 상무부는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 부장을 중심으로 개혁추진팀(全面深化改革領導組)을 구성해 개혁방안을 제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중, 외국자본 유치 및 대외투자 개혁에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 투자 관리 시스템의 혁신이다. 이는 3대 외국 자본 관련 법안(외국인 투자기업법(外商投资企业法), 중외합자경영기업법(中外合资经营企业法),중외합작경영기업법(中外合作经营企业法))의 개정, 양자 간 투자 협정 협상과 외상투자관리 시스템의 개혁 및 ‘검토와 심사’ 관리 모델 도입을 골자로 한다. 육아와 양로, 건축 디자인, 비즈니스 물류, 전자 비즈니스 등 분야의 외국 자본 준입 규제 완화에도 나설 것이다. 이외에도 기존의 외국인 투자기업 단체검사제도(外商投資企業聯合聯檢制度)를 정보심사 및 공유 제도(信息申報及共享公示制度)로 전환할 예정이다.


둘째, 대외투자 협력관리 시스템의 혁신이다. 선단양은 “이 문제에 관련해 국무원이 몇 가지 의견을 제시했으며, 우리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중에서도 특히 역외 투자 관리법 개정에 주력해 외국인 투자 기업 설립에 검토 위주의 관리 방법을 도입하고, 심사 절차 간소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현재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투자환경과 경쟁력 측면에서 여전히 강한 우위를 가지고 있어 다국적 기업들이 선호한다고 보고 있다.

 

 

저자: 新華社 , 杨溢仁 

출처: 2014. 04. 02 / 中國經濟信息網

   

※본 글의 저작권은 중국경제신식망에 있으므로 중국경제신식망의 허가 없이는 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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