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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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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국 경제성장률, 작년보다 하락할 것

장리췬(张立群) 소속/직책 : 국무원발전연구중심(国务院发展研究中心) 2014-04-07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다시 꺾이고 있는 모습이다. 2014년 1월~2월, 중국의 공업증가율, 투자, 소비, 수출 등 경제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공업증가율과 GDP 증가율과의 관계만 놓고 추산을 해보면, 1분기 GDP 증가율은 7.5% 미만으로 예상된다.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경제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2013년 같은 기간 때의 모습과 유사하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전년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

 
2014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2013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 수출 증가에 대한 낮은 기대


현재 중국의 수출시장은 국제 금융위기 이후의 조정에 적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출 증가는 외부시장의 변화, 자체적인 구조 전환 및 고도화, 그리고 종합경쟁력에 달려있다. 2014년, 완화된 통화정책과 정부 채무의 확장으로 선진국 경제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등 통화의 확장으로, 신흥국가 경제 역시 정도만 다를 뿐, 상승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출의 외부환경은 대체로 무난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수출기업이 구조전환 및 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비용과 시장경쟁의 압력, 지극히 낮은 이윤 등의 문제가 두드러진다. 상무부 관련 부처의 추측에 따르면, 중국 수출기업의 평균 이윤율은 3%에 불과하다. 2014년 미국경제는 출구전략으로 인한 변수가 많은 편이다. 일본은 소득세 인상(기존의 5%에서 8%로 인상)에 나설 것이고, 유럽은 채무위기로 인해 경제 회복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을 통해 추측해보면 2014년 중국의 수출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며, 수출 증가율은 7% 전후로 예상된다.

 

2) 소비는 안정적인 증가세 유지할 듯


중국인들의 소비에는 고정소비가 많다. 2011년 도시주민과 농촌주민의 엥겔지수는 각 36.6%, 40.4%로 나타났다. 취업시장 상황과 도시∙농촌 주민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증가한다면 소비도 마찬가지로 점차 늘어날 것이다. 의식주를 주축으로 하는 소비구조에 대한 고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시장은 2013년에 비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이 이끄는 주거 용품 시장의 매출도 역시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공금 소비 제한이 소비 증가율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보면, 2014년 중국의 소비(사회소비품 소매총액)는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할 전망이다. 

 

3) 투자는 감소세 보일 전망


투자의 증가 추이는 주로 인프라시설과 부동산에 의해 결정된다. 현재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분화되고 있다. 1선도시의 경우, 공급이 수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집값이 상승할 공간이 크다. 반면에 3선, 4선도시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몇 년 전에 지어진 주택이 안 팔리고 있어 자금회수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1선도시의 주택 공급이 수요에 따라가지 못하면, 집값 안정 작업의 중심은 ‘수요 관리’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1선도시의 수요를 통제할 것이다. 3선, 4선도시의 경우, 도시 자체의 주택 수요가 제한되어 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부동산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면 부동산 투자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비록 정부가 판자촌 개발 등 주택건설 투자에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부동산 투자 증가율의 하락세를 피할 수는 없다. 지방채무 해결, 토지재정감축 등 요소로 인해 2014년 인프라시설 투자에 대한 지방정부의 재정적 역량이 위축될 것이며, 인프라시설 분야의 투자도 감소할 것이다. 앞서 말한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2014년 투자증가율은 18% 정도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요를 두고 봤을 때, 2014년 경제 성장률은 2013년(7.7%)보다 낮은 7.5%로 전망된다.

 

경제성장률, 7%~8%대 유지 예상


첫째, 경제성장은 중국 경제의 중장기적인 발전잠재력과 관련이 있다. 현재 중국은 산업화와 도시화를 빠르게 추진 중이고 막대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는 9억 명이 넘으며, 인재 보너스가 축적되고 있다. 현재 이 13억 명에 달하는 인구의 1인당 GDP는 6,000달러 정도이지만, 만 달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소비 잠재력 및 소비와 관련된 투자 잠재력은 역사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규모이다. 또, 중국은 예금규모가 투자규모의 3배에 달하며, 건설자금도 충분한 수준이다. 기술 혁신 분야에 있어 중국은 단순히 유입하는 단계에서 유입해서 소화하고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혁신 단계에 이르렀다. 현실적인 수요가 늘어나자,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제도도 점차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으며, 기술 혁신력도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기반으로, 중국 경제는 지속적인 하락 국면을 면할 것이다.


둘째, 2012년, 거시조정의 목표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설정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정책 체계가 형성되고 있다. 정부투자(인프라시설 투자)에 대폭적인 상승이 없는 걸로 봐서 중국 정부기 구조 전환 및 고도화에 업무 초점을 두어 투자사업 선택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도시 인프라시설,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감소, 정보 인프라시설, 전국적인 철도 네트워크 등 분야에서의 투자는 경제의 구조 전환 및 고도화에 강력한 뒷받침이 되었다. 정부는 개혁을 심화하고, 자원 배치에 있어 시장메커니즘이 영향력을 발휘하게 했으며, 민간 자본이 인프라시설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도록 장려했다. 통화 정책은 실물 경제 발전과 구조 전환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고, 자금 사슬과 통화금융 환경의 안정을 도모하여 금융리스크의 축적 방지 등의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경험을 쌓았다. 거시 경제 정책은 눈앞의 상황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 그리고 수요 안정과 공급 합리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새로운 형태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이는 3대 수요의 안정적 증가를 유지하고, 경제 성장을 7~8% 내로 고정하는 데 있어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이처럼 탄탄한 경제 펀더멘탈과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체계를 바탕으로, 중국 경제는 7~8%의 성장률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7.5%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시장의 기대치와 이에 따른 재고 조정, 생산력 조정은 경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2012년 이후 재고 규모가 계속해서 하락해 재고조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3월 PMI 지수에 따른 재고지수 변동을 감안했을 때, 3월의 주요 경제 지표는 호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 성장도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저자: 国务院发展研究中心 张立群 

출처: 2014. 04. 03 / 中國經濟信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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