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 언론이 타이완의 정식 명칭인 ‘중화 타이베이(中华台北)’ 대신 ‘중국 타이베이(中国台北)’로 바꿔 표기해 타이완 정부가 반발함.

- 최근 중국 관영 CCTV는 타이완이 참가한 제23회 아시아 탁구선수권 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타이완 대표팀의 표기를 ‘중화 타이베이(中华台北)’에서 ‘중국 타이베이(中国台北)’로 바꿔 표기해 논란이 발생함. 

- ‘중화 타이베이(中华台北)’는 타이완이 1984년부터 중립적 의미로 사용해 온 명칭임. 

- ‘중국 타이베이(中国台北)’는 타이완이 중국에 속한 지역이라는 의미의 표현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중국이 사용하였으나, 타이완의 거센 반발로 ‘중화 타이베이(中华台北)’로 바꿔 표기한바 있음. 

- 뤼위링 타이완 국민당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중화 타이베이(中华台北)’는 타이완 운동경기의 유일한 명칭이므로 중국은 타이완의 참가신분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함. 

- 타이완 외교부는, “중국이 번번이 타이완 명칭 등에 대해 압력을 가하는데, 타이완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힘. 

- 타이완 대륙위원회도, 중국 언론의 명칭 무단 변경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