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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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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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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두권 부동산 업체 실적 흐름 엇갈려, 대부분 ‘보수적 목표’ 설정

2020-04-02

□ 중국 선두권 부동산 업체의 실적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대부분 올해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남. 

⚪ 3월 31일 기준 바오리(保利)를 제외한 10대 부동산 기업이 2019년 실적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부동산 선두 기업의 실적 증가율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 
- 지난해 헝다(恒大)의 매출액은 6,010억 6,000만 위안(약 104조 1,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18년 10.1%보다 소폭 줄어든 9.0%를 기록함. 동 기간 완커(万科)의 매출은 6,308억 4,000만 위안(약 109조 3,060억 원)이었으며 매출 증가율은 3.9%로 2018년 증가율(14.5%)을 크게 밑돌았음. 
- 이밖에 비구이위안(碧桂园), 화룬(华润), 중하이(中海) 등 부동산 대표 기업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둔화됨.  
- 또, 선두 기업 간 매출의 분화 양상도 뚜렷했음. 지난해 실적보고서를 발표한 기업 중 총자산 규모가 1조 위안(약 173조 2,700억 원)을 돌파한 곳은 비구이위안과 완커 두 곳에 불과했으며, 룽촹의 중국 자산 규모는 완커의 절반가량에 그쳤음.

⚪ 중국의 부동산 선두 기업은 올해 목표 설정에 보편적으로 신중한 모습이었음. 
- 화룬은 올해 온건한 경영을 일관되게 유지할 것으로 매출 목표를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620억 위안(약 45조 4,000억 원)으로 설정한다고 밝힘. 헝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6,000억 위안(약 103조 9,620억 원)보다 조금 많은 6,500억 위안(약 112조 6,300억 원)으로 잡았음. 
- 주이밍(朱一鸣) 커얼루이연구센터(克而瑞研究中心)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염병으로 부동산 시장에 변동이 발생하면서 부동산 기업이 보수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다”라며 “업계 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질적 성장과 속도 제한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 되었다. 올해 부동산 기업의 목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한층 더 둔화한 대체로 10%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 한편, 부동산 선두 기업이 사업 다원화에 주력하고 있어 관심을 모았음. 
- 비구이위안은 현재 연구·개발(R&D) 중인 50개 건축 로봇 중 이미 23개 로봇을 현장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2021년 소규모의 이윤을 창출한 후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헝다그룹 산하 헝다젠캉(恒大健康)은 친환경차 분야에 이미 147억 위안(약 2조 5,470억 원)을 투입했으며, 2021년과 2022년 관련 투자가 200억 위안(약 3조 4,65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측함. 
- 주 애널리스트는 “기업은 다원화 전략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일부 부동산 기업의 다원화 사업이 적절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투입 대비 산출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며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끌어내린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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