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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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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1~2월 경제 주요 지표 공개, 투자 72% 급감

2020-04-03

□ 우한(武汉)의 1~2월 경제 주요 지표가 공개된 가운데, 투자가 72% 급감한 것으로 드러남.

⚪ 지난 3월 30일 우한시 통계국(武汉市统计局)이 올 1~2월 국민경제 주요 지표를 발표함. 이는 올해의 첫 발표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통계로 눈길을 끌었음.
- 통계에 따르면, 전염병으로 올해 1월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우한이 봉쇄되면서 1월 하순과 2월 전체 우한의 모든 경제 활동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우한의 소비, 투자, 수출입 등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하락폭은 중국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음. 
- 올 1~2월 우한의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32.6% 감소함.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의 60%밖에 되지 않았으며 감소폭은 42.1%에 달했음. 
 
⚪ 지난 두 달간 우한의 도시 봉쇄로 인한 충격이 가장 크게 드러난 분야는 투자였음. 
- 올 1~2월 우한의 고정자산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2.9% 급감했으며, 그중 공업 투자의 감소폭은 83.2%에 달했음. 작년 동 기간 우한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중국 전체 평균보다 확연히 높은 10%를 기록함. 
- 중즈연구원(中指研究院)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한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은 중국 전체 1위를 기록함. 하지만 전염병의 영향으로 우한의 부동산 시장이 ‘빙점(氷點)’까지 하락하며 2월 우한의 신규 주택과 중고 주택 거래는 전무했음. 

⚪ 전염병의 영향이 없었다면 우한 경제가 최근 몇 년간의 번영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임. 
- 통계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한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 6,223억 2,100만 위안(약 280조 2,070억 원)으로 중국 전체 순위가 9위에서 8위로 상승함. 경제 성장률은 7.4%로 전년 대비 0.6%p 둔화하긴 했지만 17개 ‘1조 위안(약 172조 7,200억 원) 도시’ 중 4위를 기록함. 지난해 우한 3차 산업의 GDP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돌파하며 산업 구조의 고도화가 가속화되는 모습도 보였음. 

⚪ 향후 우한 경제에 대해 친쭌원(秦尊文) 후베이성(湖北省) 정부 자문 위원은 “올 1분기와 상반기 우한의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함. 
- 하지만 전염병으로 우한의 경제적 지위가 조정될 것인지에 대해 천야오(陈耀) 중국지역경제학회(中国区域经济学会) 부회장 겸 비서장은 “우한의 발전 기반은 양호하다. 9개 성(省)을 연결하는 지리적 경쟁력을 갖췄으며 장강중류도시권(长江中游城市群)의 핵심도시로 전염병 종식 후 우한 지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보았음. 
- 우한의 1인당 GDP가 충칭(重庆), 청두(成都) 등보다 높아 큰 소비 잠재력을 갖추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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