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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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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코로나19 재확산에 요식업 2차 위기, 배달 주문도 급감

2020-06-29

□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요식업이 2차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배달 주문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 

⚪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6일 저녁(현지시간) 베이징시 당국이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조정함. 베이징시 인민정부(人民政府) 신문판공실(新闻办公室) 발표에 따르면, 2급 대응 조치에서는 농수산물 시장, 식당 등 중점 장소에 대한 엄격한 방역 조치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함.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조업과 생산, 상업 활동이 지속적으로 재개되면서 그간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숙박업, 요식업 등 생활 서비스산업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남. 올 5월 요식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전월 대비 12%p 크게 축소됨. 
- 그러나 전염병 대응 수준이 다시 상향 조정되면서 요식업이 또다시 위기에 직면함. 프랜차이즈 식당 시베이(西贝)의 위신(于欣) 수석 홍보담당관(PRO)은 “6월 11일 베이징에서 전염병 발생 사례가 보고된 이후 21일까지 약 10일간 자사 베이징 점포 총매출액이 전염병 보고 이전 10일 대비 36.35% 감소했으며, 고객 유동량도 55.72% 급감했다”라고 밝힘. 
- 시베이는 지난 2월 전염병 기간 오프라인 점포의 영업을 중단하고 배달 주문, 온라인 상점 등 온라인 사업을 확대했으며, 온라인 매출이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때 80% 이상에 달했음.
- 하지만 이번에 베이징이 전염병 재확산의 중심지역이 되면서 배달 주문 등 그간의 자구책을 더 이상 견지할 수 없게 됨. 위 홍보담당관은 “6월 베이징 전염병 보고 이후의 10일을 통계 주기로 잡았을 때, 이 10일간 베이징에서 발생한 배달 주문 매출이 전염병 보고 이전 10일 대비 18% 감소했다”라고 밝힘.  

⚪ 현재 베이징 요식업체들은 운영비용이라는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  
- 지난 2월 전염병으로 인한 요식업체의 손실이 방역 요구로 점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했던 것에서 발생했다면, 이번에는 영업이 강제 중단되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운영비용이 증가하는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나타남. 즉,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도 비축해 놓은 식자재가 기한을 넘겨 발생한 손실을 메워야 하고, 직원 임금과 임대료 및 관련 비용, 연간 계약으로 체결한 배달 주문 플랫폼 수수료 등을 지불해야 함. 또, 직원 방역비 외에도 방역 설비에 대한 금액도 내야 하는 상황임. 현재 정책적인 지원으로 극소수 요식업체가 임대료 감면 등 혜택을 입고 있지만, 지원책에 포함되지 않은 직원의 임금 역시 요식업체로서는 간과할 수 없는 큰 비용임. 
- 주단펑(朱丹蓬) 중국 식품산업 애널리스트는 “요식업체 위기의 핵심은 전염병 방역으로 인한 고객 유동량의 감소이기 때문에 임대료, 소비 쿠폰 등 생산과 소비 양쪽을 견인하는 정책을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조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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