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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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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디발 코로나19 확산에 베이징 임대주택 거래량 30% 넘게 감소

2020-06-29

□ 베이징(北京) 신파디(新发地) 도매시장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회복세를 보이는 임대주택 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음.  

⚪ 매년 춘제(春节,중국의 음력설) 이후와 학교 졸업시즌이 다가오면 임대주택 시장이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거래량과 거래가격 모두 소폭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임.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차례의 임대주택 시장 성수기가 모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음. 
- 리펑(李枫) 베이징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 중개인은 “원래 6월은 방을 구하려는 졸업생들이 많은 시기인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졸업생들이 베이징으로 돌아오지 않아 방을 구하는 손님들 중 올해 졸업한 대학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요즘 집을 보러오는 손님들도 이전에 비해 30%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함. 
- 중국 유명 부동산중개기업인 워아이워자(我爱我家) 연구원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1~3주간(6월 1~21일) 베이징 임대주택 거래량은 5월 동기 대비 5.78% 감소했고, 2019년 6월 동기 대비 3.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특히 6월 3째주(6월 15~21일) 임대주택 거래량은 6월 2째주와 비교해 19.27% 급감하며 큰 하락폭을 보였음. 

⚪ 장다웨이(张大伟) 중위안부동산(中原地产) 수석분석가은 “베이징 주택임대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베이징 주택임대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이후 처음”이라며 “이번에 임대주택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매우 명확하다. 바로 코로나19, 거시경제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는 경제의 정상적인 운영에 영향을 미쳐 세입자들의 수입이 줄어들었고, 향후 예상 수입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소비자들이 주택비용 지출을 줄여 임대 가격이 하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함.
- 그는 또 “베이징 등 많은 도시들이 지난 몇 년간 주택 임대료가 지나치게 빠른 상승세를 보여 세입자들이 높은 임대료를 계속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었고, 이에 경기가 조금만 불안정해져도 임대주택 시장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임. 
- 중국 유명 부동산연구원인 베이커(贝壳)연구원은 “베이징 주택임대 시장 거래량은 단기적으로 빠르게 감소할 것이며 가격도 안정 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가 베이징 임대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사라지지 않고 임대료 상승 동력이 부족해 계속해서 안정 속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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