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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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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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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 17% 감소, 업계 양극화 가중

2020-07-14

□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17% 가까이 감소했으며, 업계의 양극화가 가중된 것으로 나타남.

⚪ 지난 7월 1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232만 5,000대와 219만 4,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011만 2,000대와 1,025만 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6.9% 감소함.

⚪ 하지만 올 하반기 중국 자동차 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음. 전년 동기 대비 월간 판매량의 플러스 성장 추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쉬하이둥(许海东)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수석 엔지니어는 “올 2분기 자동차 시장이 호전된 것은 1~3월에 억제되었던 소비가 점차 풀렸기 때문”이라며 “올 3분기 동향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함.
-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하락폭이 낙관적으로는 10%, 비관적으로는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주목할 점은 최근 들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소비 고도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임.
- 중국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全国乘联会) 통계에 따르면, 6월 고급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14.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 신차 평균 구매가격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25만 위안(약 4,296만 원)이 넘는 고급차의 시장점유율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지만, 8만 위안(약 1,374만 원) 이하 차량의 시장점유율은 2017년 28%에서 올 상반기 16%까지 떨어졌음. 

⚪ 소비 고도화뿐만 아니라 공급가격체계 조정도 중국 자동차 시장 양극화의 원인으로 꼽힘.
- 올 1분기 자동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프로모션 등을 통해 시장의 ‘가격 경쟁’에 불을 지폈음. 토종 브랜드의 경우 원체 이윤이 낮아 가격 인하 폭이 좁기 때문에 합자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임. 
- 이로 인해 제품, 기술, 디자인에서 모두 뒤처지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린 중타이(众泰), 리판(力帆) 등 중국 영세 토종 브랜드가 시장에서 도태될 위기에 놓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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