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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대 은행 1,000개 영업점 폐쇄,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유행
2020-07-30
□ 최근 중국의 은행 영업점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관련 데이터로도 입증되고 있음.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银保监会) 금융허가증 정보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 총 1,730개의 상업은행 영업점이 폐점한 것으로 나타남.
⚪ 은행 영업점은 전통적으로 은행의 가장 작은 경영 단위로 고객을 세분화하고 고객 수요에 응대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은행 업무 발전의 기초 역할을 해왔음.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은행 영업점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2019년 중국 6대 국유은행 영업점은 총 836개 감소했고, 은행원도 1만 1,500명이 줄었음.
-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은행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은행 영업점 폐쇄가 가속화되고 있음.
⚪ 최근 중국인들은 금융 업무를 할 때, 더 이상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 등을 이용함. 은행 영업점 숫자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것은 영업 창구가 아닌 온라인을 통한 업무처리 비율이 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임.
- 중국 은행업협회(中国银行业协会)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은행업 금융기관의 은행 영업 창구를 벗어난 업무처리 비율은 평균적으로 89.77%에 달해, 2018년의 88.67%보다 1.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리치린(李奇霖) 중국 롄쉰(联讯)증권 선임 거시연구원은 “향후 은행 영업점의 주요 서비스 고객은 두 그룹으로 나뉠 것이다. 첫째는 중·노년층 고객이다. 이들은 인터넷과 전자은행에 대한 수용도와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오프라인 영업점 서비스를 더 잘 받아들일 것이다. 둘째, 서비스 기준이 비교적 높은 고액자산가 고객이다. 이들은 은행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다양하고 대면 소통을 통해 더욱 수월하게 수요를 전달하고 이해한다”고 설명함.
⚪ 한편, 은행 영업점의 스마트화가 확산되고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은행들은 ‘디지털화’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최근 많은 상업은행들이 다양한 온라인 금융 서비스,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AI) 등 핀테크를 활용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음.
- 리치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볼 때, 은행 영업점은 고통스러운 조정기를 거치게 될 것이다. 기회 포착에 능하고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는 은행은 기회를 잡아 더 나은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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