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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자가용 없는 가정’을 위한 신에너지차 쿼터 발급
2020-08-06
□ 베이징시(北京市) 정부가 자가용이 없는 가정을 위한 신에너지 자동차 쿼터(할당)를 발급함.
⚪ 2020년 7월 31일 베이징시 소형차 쿼터 통제관리 정보시스템(北京市小客车指标调控管理信息系统) 공식 홈페이지에《신에너지 소형차 쿼터 배당 일회성 추가 발급에 관한 공고문(关于一次性增发新能源小客车指标配置办法的通告, 이하 ‘공고문’)》을 발표함.
- 《공고문》은 베이징시가 2020년 일회성으로 2만 대의 신에너지 소형차 쿼터를 추가 발급하며, 모두 조건에 부합하는 ‘자가용이 없는 가정(无车家庭)’에 배당될 예정이라고 밝힘.
⚪ 주목할 점은《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일회성 추가 발급 쿼터를 신청한 가정은 쿼터를 획득한 이후 모든 가정의 신청인이 10년 안에는 베이징시의 모든 소형차 쿼터 배당에 참여할 수 없다는 규정을 두었다는 점임.
- 이 같은 규정은 신청자의 신중한 태도를 유도하여 진정한 실수요 가정의 ‘낙찰’ 가능성을 더욱 높였음.
- 세계적인 컨설팅 전문 기업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의 글로벌 파트너인 팡인량(方寅亮)은 “이번에 추가로 발급되는 신에너지 소형차 쿼터는 ‘자가용이 없는 가정’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대중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로 해당 가정의 실질적인 생활 수요를 만족하고 사회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음.
⚪ 올해 초에도 베이징시는 일회성으로 신에너지 소형차 개인 쿼터 5만 4,200개를 발급한 바 있으며, 올 6월 25일까지 베이징 신에너지차 쿼터 신청자는 여전히 총 45만 명을 웃돌고 있음.
- ‘자차가 없는 가정’의 식구 수를 1가구당 3인으로 계산하면, 이번에 발급하는 2만 개의 쿼터로 6만 개의 신에너지차 쿼터 대기 순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한편, 추이둥수(崔东树)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乘用车市场信息联席会) 비서장은 “베이징시가 일회성으로 추가 발급하는 신에너지 소형차 쿼터는 단기적인 소비 촉진 조치에 해당한다”며 “실수요 가정의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여, 올해 안에 수요가 소비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이 40억 위안(약 6,850억 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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