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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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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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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7월 1,481억 위안 규모 위안화 채권 매입

2020-08-06

□ 달러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미국 채권 수익률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상황에서 중국 위안화 채권이 글로벌 자본이 주목하는 투자 대상으로 떠오름. 

⚪ 중국국채등기결산공사(中央结算公司)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7월 해외기관 위안화 채권 위탁관리 규모는 2조 3,441억 2,400만 위안(약 401조 2,700억 원)으로 6월 대비 1,481억 1,300만 위안(약 25조 3,500억 원) 증가함.
- 이는 올 들어 월별 기준 최대 증가량으로 유명 헤지펀드인 BMO 캐피탈마켓의 아론 콜리(Aaron Kohli) 스트레티지스트는 “수익률을 쫓아 움직이는 분위기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수의 해외 금융기관이 위안화 채권 보유량을 크게 늘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함. 여기다 7월 들어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 역시 이러한 투자 열기를 한층 더해줬다는 분석임.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치가 이어짐에 따라 10년물 미국 채권 수익률은 0.538%까지 하락하며 다시 연내 최저점에 근접함. 여기다 다른 국가 중앙은행 역시 대대적인 통화완화 조치를 취하면서 전 세계 60%에 달하는 채권 수익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짐. 
- 아론 콜리는 “이러한 상황이 글로벌 투자기관이 저수익 미국·유럽 채권에서 대량의 자금을 회수해 이를 신흥시장 채권에 투자, 더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라면서 “그 중에서도 수익률이 3%에 근접하면서 신용등급이 높고 안정적인 위안화 채권이 점점 더 인기를 얻는 상황”이라고 밝힘. 

⚪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 점점 더 많은 해외 투자기관이 도시투자채권과 민간기업 회사채에 손을 뻗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임. 
- 미국 월가의 한 헤지펀드 직원은 “지난 4월경 중국의 경제발전 수준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도시투자회사가 발행한 2~3년 만기 고수익 채권과 신흥 산업 굴지기업이 발행하는 신용채권이 ‘고수익, 저위험’의 특징이 있다고 여겼다”라면서 “하지만 이후 두 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방정부 재정과 민영기업 수입이 모두 내리막길을 걸어 채권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계속 투자를 미뤄왔다”라고 소개함. 
- 하지만 한 중국 언론이 여러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상당수 해외 투자기관이 중국 도시투자채권과 민영기업 회사채 보유량을 늘릴 계획임. 채권 디폴트 위험 감소보다는 이들 채권의 높은 수익률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임. 일부 도시투자채권의 연간 수익률은 약 7%에 달해 동일 만기 위안화 국채의 몇 배에 달함. 일부 해외 투자기관은 수익률 8% 안팎, 신용등급 A의 민영 상장사 회사채 보유량을 조용히 계속 늘리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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