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위안화 환율 두 달 새 대폭 하락, 위안화 절상과 외자유입 영향

2020-08-07

□ 2020년 8월 5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장 중 6.94위안(약 1,183.89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위안화 가치가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함. 

⚪ 올 1~5월 위안화 가치가 하락세를 지속, 달러 대비 환율이 7.20위안(약 1,228.25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6월 들어 절상 흐름을 타면서 지난 두 달간 위안화 환율이 0.2위안(약 34.12원) 이상 하락함. 
- 업계 관계자는 “위안화 환율이 대폭 하락, 가치가 절상된 것은 중국 경제의 점진적 회복과 달러 가치 절하 외에도 외자의 지속적 유입 역시 영향을 줬다”라고 분석함. 
- 7월 초 위안화가 절상되고 A주 주가가 오름세를 타더니 외자 역시 활발하게 움직이는 양상을 보임. 지난 7월 첫 4거래일 동안 후구퉁(沪股通,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투자), 선구퉁(深股通, 홍콩거래소를 통해 선전증권거래소에 투자)을 통해 유입된 자금이 6월 한 달 유입 규모를 넘어섬. 첫 8거래일 외자 순유입 규모는 약 654억 위안(약 11조 1,600억 원)으로 지난해 7월 한 달 유입 자금의 5배를 상회함. 
- 외환관리국(外汇局)에 따르면 6월 말 해외투자자 보유 중국 채권 규모는 3,691억 달러(약 437조 5,700억 원), 보유주식 규모는 3,684억 달러(약 436조 7,400억 원)로 2016년 말과 비교해 보유채권 규모는 3배, 보유주식 규모는 3.4배에 육박함.

⚪ 주젠팡(诸建芳) 중신증권(中信证券)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달러 약세와 위안화의 상대적 강세는 리스크 자산 투자 선호 경향이 높아졌음을 반영한다”라고 분석함. 
- 이와 함께 “신흥시장이 글로벌 자금이 주목하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함. 
- 이미 다수의 투자기관이 위안화 환율 전망치를 조정한 상황으로 상당수 전문가들이 올해 위안화 가치가 안정 속 회복세를 보이고 1년 단위로 보면 소폭 절상에 그칠 확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판단함.
- 한 전문가는 “단기적 투기를 목적으로 자주 유입되고 빠져나가는 핫머니는 주의를 기울여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최근 중국 시장으로 유입되는 돈은 중·장기 자금”이라면서 “주식시장, 채권시장 모두 외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작아 해외 자본 유동성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힘. 또, “중국 금융시장이 나날이 성숙해져 충격 방어 능력도 계속 강화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함. 
- 왕춘잉(王春英) 외환관리국 부국장은 최근 “시장 개방에 따라 외자 흐름에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면서 “하지만 해외 중·장기 자금이 위안화 자산을 매입하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으며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