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Home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대규모로 ‘디지털 통화’ 내부 테스트 진행
2020-08-10
□ 중국 4대 은행이 선전(深圳) 등 지역에서 ‘디지털 통화’ 내부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다수의 대형 국유상업은행 관계자는 “공상은행(工商银行)·농업은행(农业银行)·중국은행(中国银行)·건설은행(建设银行) 등 4대 은행이 선전 등 지역에서 디지털 통화 정식 도입 준비를 위한 디지털 통화 전자지갑 앱(App) 대규모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힘.
-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앱은 아직 공개적으로 다운로드할 수 없으며, 4대 은행 중 한 곳에 ‘전자지갑’을 개설하고 은행 계좌에 연결하면 사용자가 지갑에 돈을 충전한 뒤 송금, 지불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함.
- 2020년 8월 6일, 디지털 통화 대규모 테스트 소식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서는 A주 디지털 통화 관련 테마주가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관련 전체 종목이 2.62% 상승으로 장을 마감함.
⚪ 8월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0년 4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人民银行)은 디지털 통화 테스트와 관련해 “디지털 위안화 연구·개발 업무가 현재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며, 기능을 최적화하고 완비하기 위해 현재 선전, 쑤저우(苏州), 슝안(雄安), 청두(成都) 및 향후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에서 폐쇄식 내부 테스트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디지털 위안화의 정식 발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함.
- 8월 3일, 인민은행은 2020년 하반기 업무 화상회의에서 “법정 디지털 통화의 폐쇄식 테스트가 이미 순조롭게 개시됐으며, 하반기에는 적극적이고 안정적으로 법정 디지털 통화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디지털 통화를 도입하는 것은 감독관리 및 정치적인 고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 이체 시 전자방식으로 자금을 추적할 수 있어 돈세탁 및 기타 불법 행위 단속에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이 위안화의 주도권을 보호하여 향후 타인에 의해 설계되고 통제되는 통화 기준을 채택하게 되는 국면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함.
⚪ 취창(曲强) 중국인민대학(中国人民大学) 국제통화연구소 소장 보좌관은 “디지털 통화 연구에 있어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현재 지불 관련 기반기술에서 중국이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함.
- 하지만 “디지털 통화의 출시는 복잡한 시스템 작업이므로 여러 부분의 조건이 성숙되어야만 도입될 수 있다”고 덧붙임.
*디지털 통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동전이나 지폐와는 달리 디지털 신호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화폐로 ‘가상화폐’라고도 함.
| 이전글 | [정책 분석] 中 택배 녹색 포장 표준화 업무 가속화에 관한 지도의견 출범 | 2020-08-11 |
|---|---|---|
| 다음글 | 中 상반기 감세 및 비용 인하 규모 1.5조 위안 넘어 | 2020-08-10 |
